더 마인드 다인(5~10인) 플레이용 하우스 룰
4인 게임인 더 마인드를 다인게임 (5~10인)으로 하는 하우스룰을 소개합니다.
저는 모임에서 뉴비 많을 때 항상 더마인드를 먼저 꺼내는 편입니다.
더마인드가 짧게 설명하고 바로 플레이하기 좋고, 금방 몰입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어서인데요.
협력게임이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거 없어서 맘 편히 할 수 있고, 스테이지 클리어 할 때 마다 다같이 좋아하는 모먼트가 있어서 텐션업하기 좋습니다.
일단 더 마인드 원래 룰은 4인 게임이기 때문에 기본 룰로는 플레이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마인드의 시스템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하우스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보고 한건 아니고 그냥 제가 만든 룰입니다)
저는 수리검이 복잡도를 올리고 거추장 스럽다고 생각해서 다인게임으로 할 때는 수리검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원 수 만큼 라이프를 셋팅하고 시작합니다.
(게임에 토끼 카드가 넉넉히 들어있지 않아서 렉시오 점수 칩으로 라이프 표시를 대체합니다.)
숫자에 대한 정보는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되어있으니 숫자에 대한 대화는 나누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에 관련한 룰을 빡빡하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니가 먼저내~", "나는 안 내고 기다릴거야." 이런 얘기들 다 허용합니다.
말 없이 하는 것보다 대화하면서 하는게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규정을 빡빡하게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마인드는 침묵의 공공칠빵 처럼 아무 말도 하면 안되는게 규칙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래 룰에서도 그런 말은 없습니다.
그냥 숫자 관련 정보만 주고 받지 않으면 말 해도 됩니다.
원래 룰은 카드를 잘못 내려놓는 순간 그 숫자보다 작은 카드들은 모두 내려놓고 라이프 1개를 까는 방식이고, 이 규칙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도 허용합니다.
(대신 본인이 들고 있는 카드 숫자중에 제일 작은 수를 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의도적으로 오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못 내려놓은 카드 1장당 라이프 1개씩 까게 합니다.
잔꾀 부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단순한 룰에 집중해서 놓치는거 없게 하라는 의도이지요.
못 내려놓은 숫자 있는 사람은 조용히 자기 앞에 해당 카드 내려놓으라고 미리 설명해주고 시작해서, 죽을 때마다 사람들이 탄식하면서 못 내린 카드 오픈합니다.
그 때 마다 실시간으로 칩 하나씩 제거하는 거 보여줍니다.
게임을 멈추지 않고 진행할 수 있을 때는 그냥 진행하고, 한꺼 번에 여러명이 죽어서 칩을 여러개 제거해야 할 때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죽은 사람이 변명 할 시간 주는거도 다 재미요소거든요.
레벨 하나 클리어 할 때마다 라이프 두개씩 채워 줍니다. (사람 많거나 잘 죽으면 3개씩 채워도 될거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게임이 대충 잘 돌아가는데 빠르면 레벨 4쯤, 오래가면 레벨 7쯤에서 끝납니다.
사람 수에 상관없이 항상 비슷한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10명까지 해봤습니다.
이렇게 플레이하면 게임이 금방 끝나기 때문에 3~4회 진행합니다.
한 판하는데 10분이 안걸리기 때문에 전체 시간은 20~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오프닝 게임으로 선택한거라서 그렇게 3,4 판 한 뒤에 다음 게임을 꺼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