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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 디 에이지스, 리더에 대해서 [A시대: 알렉산더, 아리스토텔레스]

2,822 조회

2017.05.08 02:58

안녕하세요, 쓰루를 좋아해서 글을 써봐요.

노하우나 전략분석이라기보단 제가 플레이하면서 어땠다 - 는 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많이 초보라,

보드라이프 쓰루 고수분들의 의견공유를 기다립니다~

본 글은 쓰루 신판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

당신의 군사유닛 하나 당 군사력+1, 정치액션 때, 알렉산더를 제거하는것으로 저장소에 노란토큰+1

간단하고 위력적인 리더입니다. 하지만 왠지 저는 사용하기 어렵더라구요.

능력은 크게 군사력증가, 노란토큰추가의 두가지인데, 알렉산더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군사력 능력을 보고 군사력으로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1시대 초반에 기반을 소홀히하고 군사력에 투자해봤자, 묻어놓은 군사 이벤트가 터질 때 까지 알렉산더로 버티는것도 좋지않고 침략이 막히면 문명의 내정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지는 등등

투자한 만큼의 결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알렉산더의 군사력은 부가적인 효과로 보고 만약 이벤트로 전사 무료건설 같은게 터지면 그때서야 침략할 각을 재봅시다.

물론 침략을 성공하면 좋고, 딱히 각이 안나와서 침략을 시도조차 못했다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만약 상대가 압박을 느끼고 전사라도 하나 지엇다면 초이득입니다. 무리해서 군사에 투자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혹시 상대가 함무라비 [Hamurabi: A시대 리더, 차례당 1번 군사토큰 하나를 시민액션으로 사용가능]로 군사토큰을 소모하며 배를 째고있다면, 알렉산더를 집는 것 만으로도 제 플레이를 못하게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침략을 당했을 때 군사토큰 개수만큼 군사카드를 버려서 방어할 수 있는데, 군사카드가 없어서 방어를 못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상황이 잘 받춰줘서 상대와 군사력이 3이상 벌어져있다면 먹히던 안먹히던 일단 때려봅시다. 때리는 시도 만으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방어/식민화 [Defend/Colonization: 1시대_방어시 군사력 +2/ 영토지배시 군사력 +1]카드는 시대당 3장이라는 점도 기억해둘만한 사항입니다. 내 손에 2장쯤 들어와있다면 상대 손엔 거의 확실히 방어카드가 없다는걸 알 수 있겠죠.

(정정_시대당 6장입니다. 불량식품님 감사합니다 ㅠ)

사실상 알렉산더의 주 능력은 노란토큰+1인데, 저게 거의 미니콜롬버스입니다.

노란토큰 능력을 일찍 사용했다면 식량의 저축에도 큰 도움을 주며, 행복에도 여유가 생겨서 종교[Religion: A시대 신학, 문화생산량+1, 행복+1]에 일꾼을 때려박는게 아닌 다른 행복 대비수단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능력 자체도 즉시 발동되기 때문에, 2~3라운드 때 느즈막히 집어서 대충 노란토큰만 받는 용도로 쓰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어울리는 A시대 원더는 군사력을 올려주는 콜로서스 [Colosus: 군사력+2, 식민지+1]보다도 피라미드[Pyramid: 시민토큰+1]입니다.

알렉산더를 제거하고 다른 리더로 갈아타는 타이밍에 생기는 시민액션 공백을 메꿔줍니다.

이름의 연관성과는 무색하게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Library Alexandria: 문화생산량+1, 과학생산량+1]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기술카드를 가져올 때 마다, 과학력 1점

다른 어떤 A시대 리더들보다 범용적이고,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리더입니다.

능력 자체가 워낙 가볍게 치고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서 상대보다 한타이밍씩 더 빠르게 문명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문명의 내정을 다질 때 보통은 2라운드에 청동을 짓고, 3라운드 때 철학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아리스토텔레스를 집을 수 있어보인다면 2라운드에 도시성장[Urban Growth: 1회용, 도시건물 건설/향상 때 자원 1할인]으로 철학을 먼저 지어 과학을 폭발시키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단점이라면, 내가 필요한 과학기술들을 상대에게 뺏긴다면 조금 난처해질 수 있습니다.

1시대 유용한 과학기술은

철[Iron: 1시대 광산, 자원 2생산]

1시대 최중요 기술카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철을 가져오지 못했다면 4청동을 짓는걸 생각해봐야합니다. 저는 대부분 짓습니다.

연금술[Alchemy: 1시대 연구실, 과학생산량 +2]

A시대 원더가 과학력을 올려주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아니라면 매우 필요합니다.

기사[Knight: 1시대 기병, 군사력 2]

1시대, 2시대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사가 없다면 1시대 군사관련 리더를 택하던가, 검사[Swordman: 1시대 보병, 군사력 2]를 개발해 보병전술을 마련하면서 2시대 군사기술을 기다리던가 해야합니다.

전쟁[Warfare: 1시대 군사, 군사력 1, 군사토큰 +1]

가장 중요한 3군사토큰을 마련해주는 카드입니다. 군사카드를 3장씩 뽑을 수 있습니다.

등 입니다. 물론 과학기술들마다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많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기술을 많이 집어올수록 무조건 이득이기 때문에, 미리 테크를 굳혀놓고 카드를 기다리기보다는 그냥 눈앞에 있는것 위주로, 그리고 과학기술이 저렴한것 위주로 집는게 강력합니다.

석공술[Masonry: 1시대 건축, 1,2,3시대 도시건물 가격 1할인]을 개발하고 1시대 도시건물들을 이것저것 개발해 차후 운영의 여지를 만들거나,

저렴한 과학기술을 집어서 어거지로 과학력을 모아 군주정치[Monarchy: 1시대 체제, 시민토큰 5, 군사토큰 3]로 혁명없이 전환해 액션을 해결한 뒤, 다빈치 [Leonardo Davinchi: 1시대 리더, 과학기술을 개발할 때 마다 자원 1생산]로 집어놨던 기술들을 개발해대는 명확한 콤보도 있습니다.

다만 기술을 여러종류 개발하다보면 테크가 넓게 벌어져서 인구/행복 관리가 빡세질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잘 조절해야합니다.

좋은 기술 개발하겠다고 저 멀리있는 카드를 기다리다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걸 주의하세요. 능력이 좋다고 과학이 많이 필요한걸 많이 가져오면, 결국은 다 개발도 못하고 손에서 애물단지가 될 수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A시대 원더들과는 거의 전부 어울린다고 봐도 됩니다. 공중정원[Hanging Garden: 문화생산량+1, 행복 2]을 지엇으면 관개농업[Irrigration: 1시대 농장, 식량 2생산]을 개발해서 인구를 뿜어내는 식으로 맞춰갈 수가 있어서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는 능력이 중복됨에도 어울리는데, 아리스토텔레스 특성상 손에 카드를 많이 들고있게 되는게 보통인데, 알렉산드리아의 능력[시민, 군사카드 손패제한 +1추가]으로 절묘하게 손패관리를 커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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