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5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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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9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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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매진 Imagine (6인플) 7.1

참가자: 엘마르(3), 한글(3), 엘란시안(6), 준시쿠(3), 한(2), 배덕이(3) 플레이시간: 22분

첫번째 게임으론 플라스틱 그림카드를 이용해서 단어를 표현하는 게임인 이매진을 했습니다.

한명이 단어 카드를 보고 확인하고, 다음 사람이 번호 하나를 지정해 줍니다. 해당 번호에 나왔는 단어의 카테고리를 말해주고, 단어를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서 표현합니다.
표현은 플라스틱 그림카드를 여러장 겹쳐도 되고, 필요없는 그림의 일부를 손으로 가려도 되고, 카드를 움직여서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어도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표현된 그림을 보고 어떤 단어인지 맞춰야 합니다.
단어를 맞추게 되면 맞춘 사람과 출제자는 1점씩을 획득하고, 모두 못 맞추겠다고 포기를 할 경우 아무도 점수 획득을 못하고 차례가 넘어갑니다.
이렇게 모두 2번씩 문제를 출제하고 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은 단어를 얼마나 참신하게 설명하고, 또 그걸 맞추면서 서로 교감하는 것이 재미인데, 이 날의 단어는 계속 어렵고 힘든 것들만 나와서 재미가 반감된것 같네요.
단어들이 좀 더 설명하기 쉽고, 그림 카드가 좀 더 다양하다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2. 시타델 Citadels (6인플) 7.0

참가자: 엘마르(32), 한글(26), 엘란시안(23), 준시쿠(31), 한(20), 배덕이(17) 플레이시간: 90분

두번째 게임은 과거 우정파괴게임의 대명사, 시타델을 했습니다.
시타델은 누군가 건물 8채를 지으면 그 라운드까지만 플레이하고 게임이 끝나며 건물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먼저 8장의 캐릭터 카드 중 한장을 비공개로 제외하고 선부터 한장씩 비공개로 고릅니다.
그 후 직업 순서대로 차례를 갖습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먼저 금화 2개 또는 건물카드 2장 뽑아 1장을 얻습니다.
그 후 건물카드에 나온 비용을 지불하고 건물 카드 하나를 건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차례에 언제든 캐릭터의 특수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장군까지 차례를 가진 후에 라운드가 종료 되고, 왕이 였던 사람이 선이 되어 다시 캐릭터 카드를 뽑습니다.
이렇게 라운드를 반복하다가 누군가 건물 8채를 지으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게임이 끝나며, 건물 지을때 지불한 비용이 해당 건물의 가치가 되어 점수로 계산 됩니다. 그리고 5색의 건물을 모두 모으면 3점, 가장 먼저 건물 8채를 완성하면 4점, 가장 먼저는 아니지만 건물 8채를 완성하면 2점의 추가 점수를 줍니다. 점수를 합산하여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날 시타델을 처음 해보는 분이 몇분 계셨는데 그 중 배덕이님이 초반부터 죽고, 돈 뺏기고, 카드 뺏기고 극딜을 당하며 게임의 흥미를 잃어 가셨습니다. 저는 그 사이 조용히 가치가 높은 건물들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1등이라고 견제 받으며 건물이 몇차례 부서지더니 결국 망해버렸네요.

이 게임은 강한 인터액션이 재미이자 흠인것 같습니다. 서로 친한 사이면 웃으며 칼을 꼽을 수 있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당해버리면 감정이 상하거나 게임의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상이지요. 하지만 서로 마음껏 물어뜯을 수 있는 사이라면 정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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