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파이어 펀딩 소식 - 아직까지는 흥미롭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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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01:14

클라우드 펀딩 소식을 매일 살펴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없습니다. 주목할만한 소식이라면 두 가지 정도가 전부입니다.

1. 스페인어, 중국어 버전을 발매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파트너사와 논의가 끝났다고 하는군요. 흥미로운 건 독일어판과 프랑스어판은 발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인데요.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CTG게임이 인기가 많은 편인데도 파트너사들이 이번 발매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클라우드 스파이어에 대한 영어권 평을 훑어보면 대체로 대중적인 게임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팬덤층에서는 100번이 넘게 플레이 했고, 그럼에도 너무 즐겁다는 소감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소수의 팬덤을 위한 어려운/복잡한 게임'이라는 평이 많은데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도 사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독일 파트너사는 20 스트롱 - 클라우드 스파이어 덱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한국어판은요? 아직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CTG도 타 언어판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2. 새 번들이 추가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스파이어 기본판 + 하빈저 확장팩으로 이루어진 '스타터셋 번들'에 이어 발매된 이전 게임을 하나로 모은 '올 게임플레이 번들'이 새로 나왔습니다. 기본판 + 그리지+ 호라이즌 래스 + 포털 시커 + 업라이징 + 하빈저 등 모든 확장이 포함된 번들입니다. 미니어처나 기타 컴포는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게임 플레이 번들입니다. 다른 건 필요없이 모든 클라우드 스파이어 발매 게임을 얻고 싶은 유저라면 선택할만 합니다. 배송비 포함하여 52~3만원 선인데요. 절대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소매 가격보다는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주목할만한 소식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하빈저 확장에서 추가되는 종족에 대한 업데이트가 올라오고 있고요. 나름대로 흥미로운 부분이긴 하지만, 게임 플레이 영상이 나와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펀딩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타터셋을 후원하려고 했는데요. 여러 평과 유튜브의 플레이 스루를 찾아보면서, 저하고는 맞지 않는 게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 보인다는 뜻은 아니니 게임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 ) 다만, 이 게임을 사다 놓으면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을 확률이 너무 커 보입니다. 설사 깜짝 선물처럼 한국어판이 발매된다고 해도, 저에게는 후원할 큰 요인이 될 것 같지 않아 보여요. 왜 이렇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펀딩 후 간단하게 프리뷰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