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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잖아, 한장해~ 초등학교 유희왕부터 첫 직장 마비노기 듀얼까지

1,809 조회

2024.10.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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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을이 왔어요

2. 내 마법의 가을

3. 카드 수집의 재미

4. 온라인 카드 생활

5. 온라인 카드 게임의 변화

6. 여러분의 카드 추억은?

---

1. 가을이 왔어요

롤롤롤~ 월드다이스 매거진 에디터 준텐이 가을 인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이영도님의 소설 **드레곤라자**에선 ‘마법의 가을’이라는 멋진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어느 가을에 희귀한 일들이 벌어져 훗날에 마법의 가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사랑스러운 그대에게 특별하고 멋진, 인생에 한 번뿐인 계절이 되길 바랍니다.

사실, 지금은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순간일 테니까요.

마법의 가을 - 캔버스 지도 위의 판타지 여행담 | 텀블벅 ...

2. 내 마법의 가을

그런 의미에서 제 마법의 가을은 유희왕과 마비노기 듀얼을 만날 때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추운 그날에 밖에서 카드를 사고 돌아와 반짝이는 카드가 없나 두근대던 그 날도,

대회 날 경기장 앞에서 추운 바람을 피해 들어와 게임을 즐기던 날도 모두 가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넥슨, 모바일 신작 '마비노기 듀얼' 글로벌 테스트 동시 돌입 < 게임 < 산업 < 기사본문 - 현대경제신문

3. 카드 수집의 재미

어릴 때 용돈이 많아봐야 얼마나 되겠어요. 부모님 기분이 좋은 날엔 2팩, 보통은 1팩 정도가 제 한번 구매의 전부였습니다.

빵보다 귀한 한 팩을 들고 좋아서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와 까보던 그때가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특별히 게임을 엄청 한 건 아니었어요.

그냥 카드를 모으고, 애니메이션 속의 카드나 필자가 가진 카드가 나오면 엄청 신났죠.

원초적인 수집의 재미라고 할 수 있었던 때였습니다.

가장 특별했던 카드는 역시나 푸른 용의 백룡 카드였는데, 어렸을 때도 그 카드에 간지에 매료되어 한참 들고 다니곤 했습니다.

그 밖에도 애니메이션 주력 캐릭터인 검은 마법사와 그의 재자 매지션 걸은 지금이 와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감초 역할을 해주던 크리보 카드도 기억납니다.

카드가 점점 늘어나며 집에 보관이 힘들어지자, 친구와 함께 아파트 문 뒷편에 모아두거나,

박스에 담아 아파트 옥상에 몰래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수집 욕구가 더 이상 들지 않을 때,

옥상에서 바닥으로 모두 뿌려버렸던 것도 기억나네요. 철없던 시절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유희왕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4. 온라인 카드 생활

그 후엔 수집 욕구를 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첫 직장을 가질 때 쯤에 마비노기 듀얼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유희왕을 하며 같이 카드를 모으던 친구도 꼬셔서 함께 또 카드를 모으기 시작했죠.

제 첫 카드 과금을 한 것도 이 게임이었는데, 그때 당시엔 넥슨에서 오프라인 대회도 열어주었습니다.

실물 카드도 만들어서 대회 성적에 따라 팩을 받을 수 있었고, 참가만 해도 한 팩은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실에서 카드를 그렇게 공부하고, 대회 참가자들과 자주 만나 친해지고 하는 경험이 지금도 즐거웠고,

대회 해설을 해주시던 함락신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해설자분은 지금도 [박동민]이라는 실명을 걸고 중계를 이어가고 계신 걸 보며,

문득 문득 같이 버스를 타고 귀가하며 이야기하던 시간이 생각나곤 합니다.

동민이 형 잘 지내는 것 같아 좋다! 파이팅!

박동민 캐스터가 말하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접근 방법

5. 온라인 카드 게임의 변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카드 수집으로 넘어오며 느꼈던 큰 차이는 아무래도 패치와 반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치가 변동되거나, 너프 혹은 버프를 받은 카드들도 있고, 각 속성별로 카드가 있던 게임인데,

게임사에 카드 발매에 따라 속성이 변화되거나, 강화된 카드가 나오기도 하는 등 밸런스가 데브켓 회사에 따라 계속 바뀌는 점이

제가 경험했던 유희왕과는 매우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벤트와 홍보가 잘 되는 쪽은 온라인 결합된 카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공간 문제와 편리함 때문에 카드 게임은 모바일이나 PC로 즐길 것 같아요.

김동건 본부장 “'마비노기 듀얼', 마니아 게임 맞다” - 게임톡

6. 여러분의 카드 추억은?

필자는 응애 카드게임 뉴비에오

덱빌딩을 제일 좋아하고

카드게임에선 자원에 종류가 있는 마비노기 듀얼 (섭종함) 이나

유희왕 메커니즘에서 관심이 있어서

비슷한 게임을 배우고 싶습니다! 추천 부탁해오

여러분이 아시는 게임이 생각나시나요?

혹은 떠오르는 카드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때도 즐거웠잖아, 한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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