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함께 한 워게임
6살 조카와 함께한 워게임입니다.
갑자기 오늘 와서는 1,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새로 배웠다고 이야기 하길래 바르바로사 투 베를린 보여줬다가 그나마 애 수준에 맞춰 주기 위해서
이게임으로 선택 했습니다.
애 답게 셋팅 시간 다 못기다리던데 잘 진정 시키고 규칙은 게임 하면서 가르쳐 주기로 하고 바로 시작
제가 주축군 조카가 연합군이었는데 첫턴은 주축군만 움직이는데 의외로 잘 기다리더군요
2턴부터는 이게임은 카드를 본인이 선택해서 받는데 나름 잘 생각해서 본인이 들은 규칙 내에서 쓸만 하다고 생각한걸 고르더군요(아직 설명 안한 규칙에 연관 된 카드는 생각 못하지만요)
미국,소련은 좀 나중에 참전한다는거 듣고 외교 카드로 미국부터 참전 시키려고 하더군요
제가 폴란드부터 공격하니깐 2차세계대전이 독일의 폴란드 공격으로 시작 된건줄도 알더군요
나중에 폴란드 항복 시키고 네덜란드,벨기에 공격하자 안네의 일기 이야기도 아는지 하고
프랑스 공격하자 프랑스는 왜 병력이 이거 밖에 없냐고 묻고 하더군요
비시 프랑스 카드 사용해서 프랑스 항복 시키자 비시 프랑스가 뭔지도 물어 보고요
아기는 아기라 그런지 나중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보여서 7턴에 게임 그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워게이머의 싹이 보이는 아기입니다. 역사에만 흥미 있는게 아니라 게임의 규칙도 대부분 이해 하더군요
문제는 집중력..그런데 집중력이 높으면 아기가 아니죠....
우리 집안에 엄청난 아이가 탄생 했구나 생각하는 것도 잠시 아이패드 하느라 집에 안간다고 때쓰는거 보고 아기는 아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