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역삼 라연스덴 잊혀진듣보잡게임 모임

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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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8 오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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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모임의 주 테마는 아무도 안 해본 게임 돌리는 것입니다.

물론 새 게임을 돌리는 것에 변태적 즐거움을 느끼는 저와 Mariee님이 룰 숙지를 하는 것으로... ㅋㅋㅋ

오늘은 추가 모집 없이 4인팟으로 소소하게 마감을 했습니다.

워낙 이상한 게임들만 돌릴거라 한 테이블로 집중할 생각에...

이상한 던전 참가원들: 라연, 유정, Mariee, 꾸기

1. 스노도니아:

유정님이 늦으시기 때문에 오늘 라인업중 제일 세팅이 오래 걸리는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마리님의 유려한 설명을 들으니 반성하게 됩니다. 정말 저렇게 준비해오고 저렇게 설명해야하는데...

사진은 부르심님의 옛 후기에서 일단 가져왔습니다. 부르심님께 업어온 게임인지라 ㅋㅋㅋ

일단 셋업을 다 하고 나니 유정님이 도착하셔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의 리듬감 있는 유로게임, 그리고 일꾼놓기와 빡빡함이 아콜처럼 느껴지지만 훨씬 깔끔하고 편한한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기차테마지만 기차라기보단 철도를 깔고 철도를 연결시키는 것이 테마고, 선의 중요성과 막턴의 중요성까지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날 게임한 사람들의 평은 정말 엄청나게 좋아서 바로 다시 돌리자는 말이 나오려고 했지만 오늘은 새게임새게임날이기에 ㅋㅋㅋ

그리고 게임에서 테크를 여러 방향으로 타도 점수가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겹치면 고통인건 일꾼놓기의 진리죠.

저와 같은 테크를 탄 꾸기님 (삽, 미션, 자갈 모으기), 마리님과 같은 테크를 탄 유정님 (자원철도기차) 두 분은 고통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두 분이 저나 마리님보다 더 즐기신 걸 보면 역시 일꾼 놓기는 고통 내성의 즐거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 싶습니다 ㅋㅋ

스노도니아 최종점수

라연: 101

마리: 72

꾸기: 64

유정: 33

2. 솔라 앤 루나 이클립스

무려 한글판! 게임입니다. 한글화가 아니라 한글판!!

한글명은 솔라 앤 루나 이클립스 (일/월식을 영어로 쓴 걸 한글표기한 것), 영어명은 스카이탱고, 독일 원문은 해와 달인... 음...

아무튼 게임에 대해선 애매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 없이 일단 게임이 너무 예쁘고, 너무 싸게 구해서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 알록달록한 디자인..

마리님이 생각해오신 대로 2:2로 하니 확실히 괜찮은 게임입니다. 깔끔하고 예쁘고 예쁘고 ㅋㅋㅋㅋ

그러면서도 다들 동의한게, 이거 개인전으로 하면 정말 재미 없을 거 같더라고요.

거기서 애매하단 평이 많이 나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달이 뜨고, 다시 어둠이 오고, 다시 그 자리에 달이 뜨고,

해가 뜨고 일식이 오고 해가 뜹니다.

숫자는 기존 카드배열 최저보다 내려가거나, 혹은 올라가는 카드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자기 카드를 내려놓을 수도 있고, 남을 견제하는 카드를 내려놔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식/월식은 카드 하나를

0으로 만들죠.

월식과 일식의 테마가 굉장히 매력적이게 조화되는 메커니즘,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견제, 적당한 빌딩, 살짝 길지만 딱 적당한 플레이타임. 무난한 필러게임이었습니다 :)

해와 달 최종점수

마리 & 꾸기: 13

라연 & 유정: 8

3. 만약 소원이 물고기라면 (If Wishes Were Fishes)

컴포 엄청 예쁜 게임! 정말 맘에 드는 컴포 때문에 게임이 똥 (ㅋㅋㅋ)이란 말을 듣고도 돌려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상자 자체가 배 그림과 조화가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엄청나게 가독성 떨어지는 (못 쓴) 룰북에 비해, 아트웍과 컴포는 정말 신경 쓴 티가...

긱에선 이러고 노는 분들도 보입니다 ㅋㅋ

게임 자체는 Fleet + 조라쿠/8분제국/스몰월드를 연상시키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리트의 영향력게임버젼)

네, 나름 영향력 게임입니다 ㅋㅋ. 일곱개의 시장에다가 물고기를 내다 팔고, 팔린 물고기 수가 많은 사람이 해당 시장의 과반수점수 (돈)를 받고,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은 조금 더 적은 금액을 받는 시스템이며, 돈 자체는 그냥 점수기 때문에 게임이 정말 깔끔하게 돌아갑니다.

플리트 등의 게임들처럼 한 카드의 역할이 여러가지입니다. 뒤집어서 배로 쓰이기도 하고, 물고기로도 쓰이고, 물에 놓아주면 소원으로도 씁니다.

은근히 생각할 건 많지만 규칙 자체가 간단하고 쉽게 돌아가기에 정말 정말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룰북은 똥이에요. 그게 평점 낮은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같이 해본 모든 분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재밌어서 놀랐다고 평을 했습니다. 예상치가 낮긴 했지만요.

물고기소원 최종점수

라연: 95

유정: 81

마리: 74

꾸기: 72

4. Klunker

넵. 무려 우베입니다.

젊은 우베아저씨의 게임이고, 그래서 보난자 같다는 식의 말을 들었지만 전혀 보난자와 비슷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뒤집어서 돈으로 쓰는 메커니즘과 셋콜렉션이라는 점 빼곤 아예 다른 게임으로, 일러만 조금 더 예뻤으면 더 (눈이) 즐거웠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각 플레이어 매장주인이자 고객입니다. 자기 매장엔 매력적인 상품을 진열해 다른 플레이어 (고객)들이 사게 만들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매장의

매력적인 상품은 당연히 사오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후 열심히 손에서 금고로 착복합니다 ㅋ)

매장 진열과 착복은 많이 할 수록 좋지만 (리필) 조심하세요! 이 게임은 보난자랑 다르게 종류가 많을 수록 값어치가 떨어집니다.

자기 금고에 한 종류의 보석만 잔뜩 있으면 값어치가 높고, 그렇지 않다면 값어치가 낮아집니다.

보라색만 네 장 있으면 4원이 되지만, 다른 색 카드들이 잔뜩 있을 때 보라색이 네장 있으면 네장으로도 겨우 1원입니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쇼윈도에 물건을 장식하고, 턴오더 눈치보고, 빨리 가게 정리하고, 오늘 장사 끝내고 ㅋㅋㅋ

테마를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굉장히 못 했는데, 그걸 빠르게 정리하고 목걸이를 몰래 잘 쟁여놓고 남한테 똥 먹이고 하니 확실히 뒤집기도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결국 마지막 두 라운드 동안 사이클을 잘 돌려서 간신히 역전을 했습니다.

라연: 22.1

마리: 22

유정: 15

형전: 16

5. Zany Penguins

꾸기님이 꼭 돌려보고 싶으시다고 했지만 룰을 다 안 읽어오셔서 마리님과 엄청 놀렸습니다 ㅋㅋㅋ

나름 브루노 카탈라 게임이더군요.

일러가 참 예쁘고, 역시 얘도 가벼운 영향력 게임입니다. (일러만 봐선 트릭테이킹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ㅋㅋ)

아.. 마지막 두 라운드에 이르러서야 전략을 어떻게 짰어야하는지를 깨달아버렸네요. 한 라운드만 빨리 알았어도 더 잘했을텐데.

이래저래 제일 미련이 남던 게임이었습니다.

영향력 점수 얻는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각 색깔의 과반수는 내려놓은 모든 숫자 + 손패의 숫자까지 그대로 점수로 받고, 과반수가 아닌 사람은 각 숫자의 가장 낮은 숫자 카드 한장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하는 색깔들을 계속 내려놓으면서 안 먹는 색의 카드는 딱 한 장만 높은 카드로 내려놓고 다신 안 내려놓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 봅니다.

물론 이거 외에도 이거 저거 생각하는 맛이 있고, 랩터스러운 맛도 있어서 일단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니 펭귄 최종점수:

형전: 55

유정: 51

마리: 48

라연: 43

6. 카사 그란데

까사 그란데는 스페인어로 "큰 집"이란 뜻입니다. 말 그대로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거대한 집을 쌓아 올립니다.

저번 주에 설명 들으면서 생각한건 "아 이거 재미 진짜 없을 거 같은데..."라고 느꼈습니다.

근데 해보니까 정말 쌓는 맛이 있고, 주사위 굴리는 맛도 있고, 테크타는 맛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주사위가 들어가면

특정 칸에 가는 (혹은 못 가는) 플레이어가 고통 받는 경향이 있는 게임은 메카닉상 못 만들었다고 느낍니다.

마르코폴로 16 굴리는거나 부루마불 무인도? 솔직히 이런 건 너무 이유없는 "순수 운적인" 고통이죠.

하지만 이 게임에선 태양칸에 가면 3점을 주고, 안 가면 쌓을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이래저래 운 요소가 크지만 게임 자체도 재밌습니다.

긱에 보면 견제나 남 빌딩 이용 안 하고 자기만 올리는 빌드를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게임에 다양성이 있습니다.

마리님이 초반에 너무 태양을 많이 가서 저 점수로 끝나나 했는데 대신 태양을 많이 가면 집을 상대적으로 적게 올린다는 디메리트가 있네요.

이건 뭔가 백프로 졌다고 생각했는데 돈 계산해보니 1점차로 이겼네요. 솔직히 이긴 기분이 안 들긴 합니다... 조만간 다시 해볼듯해요.

카사그란데 최종점수

라연: 66

마리: 65

유정: 50? 몇점이었죠? 바보라연..

꾸기님이 카사그란데는 관전만 하셨습니다. 곧 가셔야 한다고 해서...

그래서 끝내고 나와서 밥을 먹습니다. 맛나게 냠냠하고 지니님 보러 역삼 아지트로 놀러갑니다.

돌릴 게임 두 개를 들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이미 돌릴 게임을 오늘은 정해놨기에!

도착해서 보니 푸코가 돌아가고 있고, 바람의 파이터님이 외롭게 쉬고 있길래 4인팟으로 끌고 갑니다 +_+

7. 상수시

다시 한 번 마리님의 아름다운 설명으로 돌아갑니다.

하군: 아 그 게임 돌아가나요?

라연: 오 하군님 해보셨군요?

하군: 네, 그 더러운 타일운빨 게임!

일동: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룰 설명 듣는데, 굉장히 예쁜 빙고? 내지 완전 순수 운게임같은 느낌이 ㅋㅋㅋ

예쁜건 맞는데 오늘 한 게임들 다 맘에 드는건 딱 여기까지구나 싶더군요.

그래도 당연히 준비한 게임은 하는게 맞으니 돌리기 시작합니다.

어라, 근데 생각보다 운요소가 크지 않네요. 핸드관리와 후반게임을 위한 뒷심을 만드는 것, 그리고 어떻게 하면 미래자원 (점수)을 남겨두느냐가

핵심인 아주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Kramer없는 키슬링도 앙꼬 없는 찐빵이 아니었네요.

설명 들을 땐 질척거리는 요소가 아닐까 싶던 미션카드나 줄 보너스도 게임에 점수 테크를 다양화시키는 좋은 추가요소였습니다.

카사그란데도 상수시도 보드게임 초보랑도 즐겁게 할 수 있겠지만 상수시는 숙련자랑 해도 즐겁게 할 것 같네요. 플레이타임만 조금 다듬어지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은 계속 들지만요.

상수시 최종점수:

라연: 95

보니: 82

유정: 80

마리: 72

8. 마라캐쉬

마라케시가 아니라 마라캐쉬입니다. 같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스테판 도라의 옛날 게임으로, 경매게임을 좋아하는 제겐 언제나

갖고 싶던 게임이었죠.

일단 예쁩니다. 각 플레이어는 마라캐쉬의 상점가에서 상점들을 운영하며, 투어가이드의 역할도 합니다.

경매도 진행하며 커미션개념이 들어간 경매로 모던아트를 연상시키고, 포세일의 작가지만 포세일보단 좀 더 보드판이 있어서 그런지

특이한 맛이 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선점, 독점, 경매, 돈 이동 등이 전부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플레이타임이 결정적으로 엄청 적당한 것도 좋고요. 여성분들은 역시 경매게임을 힘들어하셔서 너무 힘들어하셔서 꺼낸게 죄송해졌습니다 ㅠ

지켜보시던 낭만바보님과 진님의 취향엔 오히려 딱 맞는 게임이라 다시 돌리자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안 돌아갔네요.

마라캐쉬 최종점수

라연: 4650

마리: 3000

보니: 2800

유정: 2100

9. 드본

가는 분들도 있고, 옆에서 그 무슨 게임이더라 뭐가 돌아가는데 저는 빠지고 싶다고 하고 레이지니님이 그럼 저랑

같이 2인 드본이나 지프를 하자고 해서 바로 승락했습니다.

사실 둘 다 지프 시리즈의 큰 팬입니다. 직관적인 규칙 (이 아닌 애들도 있지만), 깊은 전략...이 있지만 그냥 생각 없이 해도 재밌는 게임성 등,

엄청 좋아좋아해요.

지프를 하도 해서인지 전 드본이 훨씬 재밌게 느껴집니다. 돌을 움직이는 방식이나, 게임의 끝나는 방식이나 전부 참 센스 있어요.

뭔가 그리고 육각형 게임들을 많이 하는 제게 지프시리즈의 육각/삼각 지도는 잘 맞는 거 같아요 (...)

초반에 말린 거 같아 엄청 흔들렸는데 중후반에 좋은 수를 둬서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긴장감 있게 돌아가서

대만족!

드본 최종점수:

라연: 21

지니: 16

~~이었던 거 같은데~~

10. 두부왕국

두부왕국 안 해보신 분이 계셔서 간단하게 한 라운드를 돌렸습니다.

하왕자님께서 질문을 제게 가장 먼저 하시더군요. 전 첩자였기에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라연: 전 공주님입니다 *^^*

하군: (옆 사람에게) 이 사람 누군가요?

레이지니: (카드를 확인하고) 라연님은 왕비네요.

하군: (???) 마리님, 지니님은 누군가요?

마리: 지니님은 대신이네요.

는 마리님이 공주였기에 하군님은 결국 공주를 못 찾았습니다.

라연: 저와 결혼해주세요 ㅠㅠ

하군: 유정님 카드 공개해주세요.

유정: 어 제게 청혼하시는 건가요?

는 테마를 안 살리시려는 하군님이었습니다...

11. 뮤

다섯이서 뮤를 했습니다.

룰 설명 들으니 엄청 복잡한 마이티 같네요...

다들 복잡미묘한 감정을 갖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1게임 후:

다들 적당히 재밌어 합니다. 근데 전략 고찰이 좀 힘드네요

2게임 후:

이제 접자는 말이 나옵니다. 특히나 저나 레이지니님은 마이티/티츄 같은 게임 계속 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ㅋㅋ

3게임 후:

안 접기 잘 했네요

4게임 후:

빵빵 터집니다 ㅋㅋ

특이한 점이 굉장히 많은데, 비딩이 점수를 까는 것이 아니라 비딩한 만큼 자기 패를 공개한단 것이 신선합니다.

또한, 비딩을 두 번째로 높게 한 사람이 "라이벌"이 되며, 트럼프 (최강패 라인)를 색이나 숫자로 지정할 수 있고, 트럼프는

주공과 라이벌이 각각 한 종류씩 선택하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정말 마이티보다도 더 "팀전" 색깔이 강합니다. 진짜 다시 돌리고 싶을 정도로 재밌네요. 첫 두세번은 익힘통이 있지만 그 이후

정말 재밌어지는게 참 좋아요.

이렇게 게임을 마감하고 보드게임 이야기로 잠깐 더 꽃피우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번외편

[상수시 하러 가는 도중]

라연: 오늘 돌린 게임들 뭐가 제일 좋았어요?

유정: 스노도니아!

마리: 음... 스노도니아가 제일 성취감이 있긴 했죠 ㅎㅎ

라연: ㅋㅋㅋㅋ 전 오늘 게임들 정말 다 괜찮아서 정하기 힘드네요.

유정: 물고기가 제일 예상외로 재밌어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

라연: 유로정이니까 ㅋㅋ

마리: ㅎㅎ 유로정님

라연: 진짜 그 병맛 게임이라고만 생각한게 전략도 참신하고 하니 깜짝 놀라긴 했죠. 또 돌릴듯.

- 중략-

라연: 오늘 제일 별로(라고 쓰고 애매했던이라 읽는)였던 게임은?

마리: 전 펭귄이 애매하더라고요

유정: 저도 펭귄이...

라연: 전 펭귄은 자꾸 어른어른거리는데 @_@

유정: ㅋㅋㅋㅋ 라연은 햇님달님?

라연: ㅇㅇㅋ

이렇게 칠석 보드게임날의 후기를 마칩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 해본 불쌍한 게임들 여러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모임정보:

역삼라연스덴

역삼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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