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아지트 목요일 오후~저녁 모임 후기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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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8 01:57

오늘은 7~8명이 모였습니다.

1. 바둑 (2인)

거의 저와 동시에 도착하신 Jin님과 다른 분들은 좀 걸리겠지..하고는 둘이 2인게임 할까 하다가 바둑을 뒀습니다. (음?) 오랜만에 둔 접바둑이었는데 재밌었네요. ^^ 역시 접바둑은 무리만 하지 않고 실수를 기다리면서 하는게 상수의 자세...

다만 H님이 예상보다 일찍 오셔서 좀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했네요. ㅎㅎ

2. 푸에르토 리코 (3인)

그리고 셋이 가볍게 뭐할까 하다가 고른 푸코. ㅎㅎ

혼자 커피 만들어서 커피 팔고, 대상 소상까지 해서 돈을 꽤 많이 벌어서 가장 먼저 대형 건물 샀다고 기뻐했는데, 조용히 이주민을 모으시고 공장제 가신 H님이 41점? 정도로 이기셨네요. 제가 대형건문 2개라고 게임을 괜히 일찍 끝냈네요.ㅠㅜ 전 36점 나왔던 기억입니다. 물론 주지사 한 라운드 더 했어도 아마 뒤집긴 힘들었을 것 같은데... 흐윽.

푸코 끝나니 곧장 B양과 유정님, Mariee님, 라연님이 도착하면서 두 테이블이 되었네요. ㅎㅎ

3. 상수시 (4인)

라연님이 들고온 상수시. ㅎㅎ 이쁜 타일놓기 게임으로 빙고 같은 느낌도 있다고 하더군요. 원래도 해보고 싶었는데, 감상을 들으니 더욱 해보고 싶더군요. 다음에 꼭 해야겠습니다.

옆에서 타일 놓기를 하길레, 우리는 뭐할까 하다가...

4. 카르카손 + 여관과 대성당 + 상인과 건축가 (3인)

셋이 카르카손을 했습니다. ㅋㅋㅋ 가볍게 고른 게임인데 세 명 모두 고통 받았습니다. 으윽.. 다들 워낙 전략적인지라.ㅠㅜ 전 꾸준히 남의 길, 남의 성 먹으려고 했네요. ㅎㅎ 근데 생각해보니 뺏는 것보단 3인 플에서는 같이 먹는 정도가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후반에 성 9개 완성된 거대한 들판 먹겠다고 저 드러누워있는 농부들...ㅋ 마지막에 저 위에 큰형님으로 누워버린 녹색 H님이 들판을 연결하면서 돼지 놓고 농부는 승리. 하지만 꽤나 짭짤하게 남의 성, 남의 여관길 뺏아먹으면서 야금야금 점수를 먹고, 상품 점수 30점을 혼자 먹은 제가 최종적으로 있겠네요. ㅎㅎㅎ 한 160~170점 정도 나온듯.. Jin님이 중반 이후 농부 싸움 밀리고, 대성당 완성하려던 성을 저한테 견제 받아서 뺏기고, 사방에서 견제받으면서 만신창이. ㅋ

5. 마라캐쉬 (4인)

모던 아트 + 포세일 같은 느낌이라는 경매게임이라던데... 여성 두분이 고통 받으셨다고. ㅋㅋㅋ (이쪽 테이블에서는 JIn님이 고통받으시고.)

아지트에 잠시 들린 낭만바보군이 옆에서 열심히 도와줬으나 둘 다 고개를 절래절래.

6. 보틀임프 (3인)

잠깐 두 테이블 모두 쉬게 되면서 그 틈에 남자 셋이 돌리시던 보틀임프. ㅎㅎ 3명이면 역시 보틀임프...

다들 다시 정신차리고 한 테이블에 모여서 가볍게...

7. 두부왕국 (8인)

한 번도 못해봤다는 유정님을 위해 딱 1판만 테플 했습니다. ㅎㅎ 두부왕국 좋은 게임인데, 자주 하다보면 질문이 좀 제한적이라 아쉬운 감이 있죠. ㅎㅎ 그래도 간단한 규칙에 머리 아파하는 왕자 보면서 낄낄 거리는 좋은 게임입니다. ㅎㅎ

8. 누가 이길까? (8인)

Mariee님이 곧 가셔야 해서 그 전에 가볍게 한바퀴 돌린 후 우드 윈입니다. ㅎㅎ 대결 종목이 "주먹 싸움"인 것을 보고 낭만바보군이 흐뭇하게 웃으면서 배트맨을 냈는데, 그옆의 Jin님이 비웃으면서 내려놓은 "킹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트맨이 열심히 항변했으나... 킹콩은 건물을 부숴버린다는 한마디로 끝.ㅋㅋㅋㅋ 본 게임은 원래 누군가 5장의 카드를 먹을 때 까지지만, 전 그냥 한 두 바퀴만 돌리는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승패가 중요한 것보다는 어이없는데 박빙인 대결 보는 맛이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