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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언즈 엔드 스토리 Wave 1

1,502 조회

2024.08.28 20:28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다가 웨이브 1&2를 안하고 바로 레거시로 시작해도 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레거시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스토리적인 몰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웨이브 1과 2를 조금이라도 해보시라고 권유를 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빨리 레거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꺼고

1&2를 이미 즐기셨지만 스토리 따위! 하고 계신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요약 본을 찾아 왔습니다.

해당 스토리 요약은 Lore Hunter라는 유튜버가 스토리를 요약해놓은 것을 기반으로 의역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orehunter1663

에이언즈엔드 1&2는 게임 내적으로 길게 나온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해당 유튜버가 게임 속에 등장하는 플레이버 텍스트를 긁어모아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서 재구성한 스토리 입니다.

모든 디테일이 공식적으로 검증된것은 아니기 때문에 세계관을 이해하는 도움글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고유 명사는 최대한 한국어판에 맞추도록 노력은 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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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언즈 엔드는 이름모를 것(이하 네임리스) 이라 불리는 괴물들이 지상을 파괴한 세계말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남은 생존자들은 지하 도시인 그레이브홀드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은 영원히 숨어 지내기 위해 유일한 지상 출입구를 봉쇄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진짜 시작은 더 먼 과거로 부터 시작합니다.

부족 마녀와 황폐의 군주 네임리스의 이야기는 아포칼립스가 일어나기 전의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잘 맞추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과거의 세계, 그리고 심지어 에이언즈 엔드의 무대가 되는 행성의 원시적인 시절로 돌아가 보죠.

모든 것이 아직 야생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원시 세계에서 세 가지 불멸의 존재들이 등장했습니다.

첫째, 생명의 수호자인 [예드]은 모든 육체적 존재를 창조하고 그들의 수를 늘리게 했습니다.

둘째, 파멸의 주인인 [오브]은 예드들을 억제하고 주기적인 죽음과 파괴의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쟈드]은 위대한 지능을 지닌 몽상가들로, 세계의 기술과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함께 세계를 돌보고 길렀으며, 결국엔 더 이상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노력에 만족하며 지하로 내려가 그레이브홀드라는 거대한 도시를 만들고 그도시 아래에 영원한 잠에 빠졌습니다.

몇 천 년이 지나고 부족인들 번성하고 문명의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이 문명의 절정이란 기계와 책과 두루마리와 검이 혼존하는 판타지 설정을 의미합니다.

또한, 마법도 존재했지만, 소수의 사람들만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최초의 부족인들이 살았던 캐릭 이라는 대도시에서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포탈이 나타났습니다.

이 포탈은 차원 간의 균열 이었습니다.

한쪽에는 우리의 세계가, 다른 쪽에는 공허라고 알려진 에너지의 파도가 소용돌이치는 곳이었습니다.

이 공허로의 틈에서 첫 번째 네임리스, 황폐의 군주가 나타났습니다.

황폐의 군주는 모든 것을 초록색 유리로 바꾸는 거대한 존재였습니다.

최초의 부족인들은 이 존재를 신의 사자로 여기고 공물을 바치며 숭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황폐의 군주는 그들의 공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대신 전체 도시를 돌과 수정 무덤으로 만들어 그곳에 살던 모든 사람을 죽였습니다.

황폐의 공주는 곧 마크 라는 이름의 항구 도시로 시선을 돌렸고, 그곳도 곧 그의 저주에 빠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의 잔혹함을 무시할 수 없었고, 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행히도, 검과 창은 닿는 모든 것을 돌과 수정으로 바꾸는 괴물에 대항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유일한 저항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비밀리에 마법을 사용하는 콘클레이브의 자매단에서 나왔습니다.

이들은 균열의 힘을 이용해 주문을 걸고 무기를 강화하는 마법 사용자들의 비밀 조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들의 저항 또한 헛된 것이었습니다.

황폐의 군주는 그 소규모 집단을 압도하고, 자매단의 주요 멤버 중 한 명인 브라마만이 유일한 생존자로 남았습니다.

브라마는 전쟁을 패배 했다는 것을 깨닫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녀는 지하 도시인 그레이브홀드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사람들을 그곳으로 이끌었습니다.

동굴의 입구에 도착하자, 브라마는 입구를 무너뜨리도록 지시했으며, 네임리스가 그들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몇 년 동안 네임리스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몇 세대에 걸쳐 강력한 요새이자 감옥이었던 그곳, 그레이브 홀드에 부족인들은 다시 자리 잡았습니다.

브라마는 공식적으로 마을의 장로가 되었고, 그녀의 균열 마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쳤으며, 소규모의 균열 마법사 군대를 훈련시켰습니다.

마법사들은 각각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라스타르와 카디르는 새로운 균열 마법사 견습생들을 훈련시키는 교사였습니다.

이들 중 님 은 특히 재능이 뛰어났지만, 동시에 무모하고 두려움이 없었고

레에베, 크삭소스, 페드락사, 미스트, 지안은 모두 엘리트 마법사로, 도시 방어의 중추를 이루었습니다.

또 다른 엘리트 마법사인 즈하나는 조금 반항적이었습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지상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하며, 비밀리에 무너진 동굴 입구의 잔해를 조금씩 치우기까지 했습니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인물 중에는 항상 낙관적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소를 불러일으키는 정찰꾼 라쉬와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유물을 끊임없이 단련하는 무기 장인 아델하임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브홀드의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이었던 마법사들의 지휘관이자 가장 용감한 마법사인 트락서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그레이브홀드가 다시 자리 잡고 있을 때, 다시금 공허의 균열이 그들의 앞에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분노의 전령 이라는 네임리스가 포탈을 통해 나와, 그레이브 홀드를 향한 첫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수적으로 우세하고 수년간 훈련을 받은 균열 마법사 들은 자신들이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분노의 전령은 마법사들이 하찮다는 듯, 균열 마법사 지휘관인 트락서의 허리를 두 동강 내버렸습니다.

결국 균열 마법사 들은 큰 손실을 입으며 분노의 전령을 물리쳤지만 네임리스의 재등장은 그레이브홀드의 주민들을 뒤흔들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대부분의 주민들은 네임리스가 얼마나 끔찍한지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이 었던 부분은 균열 마법으로 네임리스를 물리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브라마가 신중하게 새로운 마법사들을 훈련시키며 기다리기로 한 결정이 옳았던 것입니다.

전투가 끝난 후 균열 마법사 들은 그레이브홀드의 파괴된 부분을 재건하고, 가능한 많은 새로운 마법사들을 훈련시키며 최선을 다해 회복했습니다.

또한, 지휘관이 사망한 후 미스트가 새로운 지휘관으로 임명되었지만, 자신이 그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으며 그 직책을 받아들이는 것을 꺼렸고, 대신 캡틴 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두 번째로 그레이브홀드를 공격한 네임리스는 갑각 여왕이었고 그녀는 끝없이 많은 하수인들을 보내 마법사 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벌레들은 굉장히 성가셨습니다. 여왕을 처치한 후에도 여전히 많은 벌레들이 날뛰었기 때문입니다.

전투 후 남겨진 벌레 청소에서 미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벌레들이 공허로 도망치려 했지만, 미스트는 그들을 처치하기 위해 균열을 통해 그들을 추적했습니다.

균열 마법사가 처음으로 공허 속으로 들어간 순간이었습니다.

공허와 접촉하는 것이 마법사에게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녀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공허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다른 사람들은 시도할 엄두도 내지 않았지만요.

이 이후 그레이브홀드는 뒤틀린 가면에 의해 세번째 공격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고비는 폭식 왕자의 네번째 공격과 함께 찾아옵니다.

오, 이 끔찍한 네임리스는 그레이브홀드에 가장 큰 타격을 준 존재입니다.

그가 많은 사람을 죽이거나 한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다른 네임리스에 비해 쉽게 퇴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한 일은 바로 그레이브홀드 사람들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먹어치운 것입니다.

그들이 있는 행성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자신들이 "인간" 임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들을 "부족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폭식 왕자 떄문인 것입니다.

폭식 왕자 다음으로도 세 명의 네임리스가 그레이브홀드를 공격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마도 다시 등장한 황폐의 군주일 것입니다.

그는 이번에는 자신이 무덤(그레이브홀드)에 갇히게 되었고, 황폐에 감염되어 레에베는 자신의 팔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족 마녀가 있었는데, 그는 잠들어 있던 오브, 쟈드, 예드 족을 깨운다음

그들을 뒤틀리게 만들고 타락시켜 그들이 예전에 살던 집, 그레이브 홀드를 되찾고 싶어하도록 만들어 싸움을 부추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불가해한 존재의 공격도 있었지만 많은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에이언즈 엔드 1장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레이브홀드의 마법사들은 네임리스를 물리칠 뿐만 아니라, 언젠가 지상을 되찾을 만큼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한 마법사가 금지된 연구에 깊이 몰두하게 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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