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개발 및 제작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나요?
보드게임을 즐기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일반인 사이에선 고인물이지만 고인물들 사이에선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인 듯 합니다. (웨이트 4 이상 게임은 1~2개 정도 해본 것 같네요.)
보드게임을 제대로 접한 건 2020년이었고, 그 때부터 꾸준히 즐긴 것은 아니고 한번씩 빠질 때마다 즐기곤 했습니다.
20명 정도 되는 보드게임 모임을 운영해본 경험도 6개월 이상 정도 되구요.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아는 게임에 한해선 룰마 역할을 그래도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부터 창작에 대한 욕구가 있던 지라 소설 창작도 관심이 있어서 어릴 적 한창 구상했던 적이 있었고, 내가 직접 만든 게임을 해보는 것이 좋아서 그냥 간단한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몇 개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알만툴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을 모바일로 포팅해서 구글 스토어에 출시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운로드 수는 300회 미만이었고 오랫동안 방치되어서 지금은 내려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보드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데요. 한번 둘러보니까 어디서 팀을 구하셨는지 팀에 소속되어서 만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어떻게 보드게임 작가의 길을 걷는지 궁금하더라구요.
2020년엔 한국콘텐츠진흥원이랑 젬블로가 협업해서 6개월 가까이 되는 기간동안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엔 없는 것 같고,
젬블로나 행복한바오밥에서 몇 개월마다 2일짜리 보드게임 개발자 코스를 운영하는 것 같은데 2일로 충분한지 잘 모르겠고 교육 이수 후 완성작을 출품했다하는 사례도 제가 찾아봤을 땐 보지 못했던 것 같아서 저 교육만으로도 충분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진 보니까 교육생들 나이대가 제법 있어보이던데 제가 듣는 게 맞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위에 6개월 가량 프로그램은 만 34세 미만의 청년만 해당했어서)
보드게임 공모전도 진행되는데 이것도 결국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하는데 너무 허접하게 만들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가장 큰 걸림돌은 디자인이랑 구성품 제작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현실적인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