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7 남티그리스의 학자 3인플

523 조회

2024.08.18 01:26

실은 ... 08/16 (금) 에도 남티학 3인플을 했습니다

소소한 에러플과 중대한 에러플이 있어서 후기를 올리지 못했네요 ㅠㅠ

24/08/16 셋팅 사진

소소한 에러플은... 휴식 단계에, 천문학 트랙의 보상으로 주사위를 가져올 때, 내 공간에 주사위가 남아 있다면, 그 나머지 개수 만큼만 주머니에서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짚어드리지 않았어요

큰 에러플은... 제가 시간절약을 위해서 미리 다 셋팅해 놓고 나머지 2인 플레이어 분들 모시고 룰설명 드렸는데요,,,, 모임분 중에 한분이, 제가 설명하는 동안 두루마리 카드를 섞으셨더라구요; 저는 설명하느라 미처 못봤어요;;; 셋팅 관련 룰이라서 모임분들에게 설명을 하지 않은 채로 게임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카리프 카드가 너무 빨리 깔리는 거에요?!?! 남아있는 두루마리 카드는 너무 많고?!?! 저는 그냥 위에서도 두루마리 카드를 뽑고 휴식 때 밑에서도 뽑으니 이렇게 되는건가? 했어요 ;;; 3번째 칼리프 카드가 나오고 나서, 두루마리 카드 덱 만드는 방법이 적힌 카드를 보여드리며 이 설정대로 셋팅했다고 말씀드렸어요.. 게임 끝니고서 정리하는데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본인이 섞은 것 같다고 ㅠㅠㅠ 머 도와주시려고 했다고 좋게 해석하며, 저도 설명 안 드린 점이 있으니 어쩌겠어요 ㅎㅎ 게임 방법 체험한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티학을 제대로 못 즐긴 것 같아 속상하긴 했어요!!

룰설명 할려고 공부한 시간들, 모임 날짜 잡고 설레던 시간들이 아쉬웠고, 다음주엔 회사일 때문에 보드게임 할 여유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

그런데 마침, 딸아이가 친구 생파를 가면서 시간이 나더라구요!!! 어차피 남티학 아니면 할 생각이 없던터라, 금욜 저녁에 남티학 3인플 모집글을 올려봤습니다 !! 2인 이어도 꼭 플레이 할 마음이었어요!! 게임 제대로 못 한기 너무 아쉬웠거든요!! 다행히 평소 전략겜 룰마를 종종해 주시던 분이 참여해 주시더라구요!! 든든! 저 분과 일대일만 해도 이 아쉬움이 풀릴 것 같았어요!! 그런데 토욜 아침 당일이 되니 다른 분도 한명 더 첨석을 눌러주셔서 3명이 모집되었답니다 !! 올레~~!!!

전략겜 룰마 해 주시던 분께서, 이미 남티학 경험이 있으셔서 다른 참가자분 플레이도 같이 봐 주셨어요 !! 제가 거꾸로 보면서 플레이가 처음이다 보니 다른 분들 상태가 빨리빨리 인지가 안되더라구요 ;;

실은 금욜도, 같이 플레이 하셨던 두 분이 워낙 고인믈들이어서 알아서 잘 하신 덕분에 수월했던 거더라구요 !!! 제가 아직 다른 분 봐드리기엔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다시 느꼈습니다 !!

당일 참석해 주신 분께서는, 남티학 룰도 모르시고 웨이트도 모르고 참석하셔서 초반엔 좀 당황하셨는데, 끝까지 이것 저것 시도하시며 잘 플레이해 주셨어요 !! 혹시나 힘든 시간 억지로 버티시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일단 제 눈엔 나름 즐기고 계신 것 겉았어요 ;;;

제가 또! 잘못 알고 있던 룰을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요,

중요규칙!! 하나의 주사위에 두 개의 색상 일꾼을 사용하여 2차 색상을 만들 수 없다 !!

분명히 읽었는데 망각하고 있었네요 ;;;

그리고 플레이 하면서, 2번째 칼리프 내려 놓을 때, 은퇴하지 않은 시작 번역가에게 금을, 은퇴한 시작 번역가의 고용주에게 음화를 주는 걸 빼먹었다가, 3번째 칼리프를 내려 놓으며 지적받고 처리하게 됐네요;; 진작 은퇴했어야할 번역가가 1시대 동안 더 일했네요 ;;;;

거꾸로 보는 것에 좀 익숙해져야 겠다 싶네요 ㅠㅠㅠㅠㅠ

이런 에러플에도 같이 플레이 해주신 분들 넘나 감사해요!!

이런 재밌는 겜, 룰북 번역해 주신 분께 또 감사드려요!!!

덕분에 잼께 즐기고 있네요!

게임 끝났을 때 전체 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