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에서 울고 있는 게임들 구해주기 프로젝트 근황
3주 전에
집에 있는 게임들 중 안 해본 게임 중 해보고 싶은 것들로 목록을 만들어서 하나씩
처분을 하든 공부를 해서 플레이를 하든 해보겠다고 했었는데 잘 되고 있는 것인쥐 모르겠습니다.
3주 전엔 이랬는데~
요래됐슴당~
나름 룰 공부도 하고 플레이도 해보고 하면서 플레이 안 해본 게임들을 지워나가고 있는데~
두 개는 새로운 집을 찾아서 떠나버렸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쥐...
못해본 것이 아쉽지만 그들은 갔습니다...
메도우는 바퀴벌레와 지네 같이 생긴 벌레들을 보고는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버렸다고 해야하나... ㅠㅠ
스케이트 썸머는 룰 공부를 다 했지만 뭔가 설레는 그런 게 없어서 떠나보냈습니다.
당시 너무 이것저것 룰 공부를 하다보니 룰 공부의 양과 계속 룰마를 해야하는 부담이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오 마이 굿즈는 오~ 이래서 작은 상자에 알차게 담겨있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엔진빌딩을 잘 해보고 싶은데 하나로 밀고 가기엔 그 자원이 너무 부족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열심히 건물을 짓고 있어서 게임이 금방 끝나버릴 것만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잘 풀리면 기분이 좋지만 카드 운빨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재미있었는데, 알파카가 흥미없어하는 게임이면 방출 목록에 오르기도 하는지라 우선은 방출 목록에 살짝 얹어두었습니다.
오 마이 굿즈
팔레오는 한 번 하면 뭔가 시나리오? 모듈? 같은 게 있어서 게임을 여러 번 이어서 진행해야 하는가 싶어서 우선 보류하였습니다.
하나 하고 나중에 또 이어서 하면 되겠지만, 시작하면 계속 이것만 붙잡고 있을 것 같은 느낌...
또는 극적으로는 1회플 방출이 될지도 모르지만요.
그래서 우선 그 다음 게임인 초콜릿 팩토리를 열심히 공부해서 2인플로 돌려보았습니다.
알파카의 말로는 "벽겜이다!" 라고 하더군요. 직원 카드랑 공장 부품 카드를 고를 때는 상대방과 드래프팅해서 고르고
상점 주문 완성이나 백화점 주문을 완성한 만큼에 따라서 점수가 나뉘긴 하지만
게임 중에는 각자 자기 가져올 것 챙겨오고, 공장 돌리고, 1인플을 둘이 하는 느낌이 들었나봅니다.
하지만 공장 부품을 가져와서 위치를 정하고 컨베이어가 세 번 움직이게 되는 동안
몇 쉬프트 후에 공장 부품을 이용할지, 몇 석탄(행동 비용)이 남았는지 계산하고 그런 점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직원 카드를 고를 때도 직원이 주는 혜택과 이번 라운드에 납품할 백화점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되고 아주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다만,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인내심이 없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돌리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초콜릿 팩토리
역시 모든 노플 게임을 처리한 후에 구매를 하자! 라는 결심 같은 건 한 적도 없지만 지키기 어렵습니다.
첫 목록에 없었지만 생겨난 와플 타임
넘 예쁜 비쥬얼에 받은 날 바로 룰 번역해서 올리고 1인플 해보고
다음 날 알파카를 꼬드겨서 돌려보고
다른 날 손님까지 꼬드겨서 또 돌려보았습니다 ㅎㅎㅎ
게임이 새치기를 해버렸네요 ㅎㅎ
와플 타임
보드콘에서 놓치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레벨 10
간단하기 때문에 바로 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째 목록이 조금씩 더 늘어나는 느낌...
보드콘에서 데려온 하베스트
룰을 배워온 터라 목록에 올라가지 않았지만 이런 귀요미 게임들을 하느라 룰 공부가 조금 늦어졌다는 핑계를 살며시...
이제 공부가 남은 게임들은
팔레오
젠테스 디럭스
암리차르
대만 차 연대기
아를의 평원
갤러리스트 (알파카가 룰마)
딕싯 스텔라
라타
아크노바
그웨트 아르헨티나
알파카의 게임들:
문립
캐스팅 쉐도우
북방의 제국
우드 크래프트
뉴클리엄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최대한 안 늘릴려고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와일드 듀오" 구매를 고민중이고, 아직 선주문 해서 올 게임들이 남아있습니다.
레이징 로봇, 에버그린, 나보리아의 탐험가 등...
갤러리스트는 구매는 제가 했지만 알파카가 자꾸 하자고 하고 제가 아직은 도망가게 되는 걸 보면 제 게임이 아닌 느낌입니다.
천천히 레벨업 하자구!
이게 다 갤러리스트 때문에 시작된 것인데 ㅎㅎㅎ
오늘 공부하려고 했던 젠테스도 우선은 실패!
저녁 먹고 잠깐의 시간동안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