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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트 간단 플레이 후기
2,306 조회
2016.07.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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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트 (The Gallerist)
Vital Lacerda 작가의 2015년 신작 갤러리스트를 입고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했습니다.
예상대로 부피가 어마어마하네요.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중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도 유화 캔버스 느낌이 예쁜 박스네요.
동영상과 번역된 룰북을 보면서 플레이 했는데도 처음에는 막막합니다. 크게 4가지 구역에서 각각 두 종류의 액션을 할 수 있는데,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서 한 두 턴 돌아가면 서서히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간단히 흐름은, 예술가의 거리에서 작가와 계약하고 작품을 구입하여 갤러리에 전시합니다.
미디어 센터에서 프로모션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여 작품의 가치를 올리고, 갤러리를 위해 일할 조수를 고용합니다.
판매 센터로 가서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서의 작품을 판매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시장에서는 갤러리를 평판을 상승시키고 세계적 작품의 경매에 입찰합니다.
이 단계를 돌아가며 가장 돈을 많이 모은 갤러리스트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모든 단계와 룰이 아이콘화 되어있고, 흐름이 연결되어 있어 무거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플레이 가능하네요.
와이파이님과 둘이서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니 정말 깔끔한 게임입니다. 다음날 4인 플레이를 해봤는데, 두 명은 비보드게이머여서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하더니, 금새 적응하고 플레이 하더군요.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 한다면 이정도의 게임은 쉽게 익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끝나고 나서도 와이파이님이 다음번에는 이렇게 하는게 더 좋겠다며 먼저 전략에 대해 얘기를 할 정도로 괜찮았나보네요.
장점
풍부한 컴포 구성과 미려한 일러스트
테마와 잘 매치되는 룰과 게임 흐름
의외로 짧은 플레이 타임
단점
라이트 게이머조차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무거움
깔끔하지만 은근 많은 잔룰
너무 많은 컴포로 인한 긴 준비/정리 시간
미술관을 좋아하기에 개인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갤러리스트의 간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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