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머더미스터리 에이다, 그림자찾기의 정보 소개
안녕하세요 미스터리 게임즈입니다.
보드게이머 분들에게는 머더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구매에 있어
전혀 정보가 없는데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 저희가 출품하는
작품에 대해 정보를 소개하기 위한 글을 간단히 작성해보려 합니다.
<머더 미스터리 기본 정보>
5인 / 에이다 / 모두가 거짓말 가능 / 입문자 추천 / Itohaki
6인 / 그림자찾기 / 모두가 거짓말 가능 / 숙련자 추천 / Itohaki
1. 에이다에 대해
에이다의 경우 일본에서 1위다! 라는 마케팅 발언이 있었던 듯 한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평점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동시에, 작품을 평점순으로 나열하게 되면 1위를 받을수도 있겠지만,
모든 머더 미스터리 중에서 1위를 자랑한다 라는 말은 객관적인 지표가 있는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집필하신 itohaki 작가님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머더 미스터리를 집필하셨으며 대부분이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TRPG 장르도 제작하여서 게임성에 대한 이해도, 스토리를 엮는 역량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만 잘쓰고 추리 게임으로서의 매력은 떨어지냐?에 대한 의문도 <에이다>가 그 해답을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범인을 검거하는 추리게임, 시나리오에서 주는 카타르시스, 평범하면서도 개성있는 게임 방식, 기억에 남는 무언가
이런 것들을 밸런스 있게 사로잡은 머더미스터리라고 할까요...!
저의 마음 속 1위는 아니지만, 에이다를 처음 번역하면서 가슴뛰는 감정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판타지 시나리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인간 외 종족이 등장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 편임에도,
작품 내 텍스트에서 전달받은 작가님의 의도, GM이 있는 머더를 GM리스로 바꿔냈을 때 유저들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가 온라인 TRPG (GM이 있는 게임)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에
GM이 없이 하더라도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게끔하는게 저의 최우선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작가이신 이토하키님이 보유한 장점인 스토리의 끝맺음을 더 전달하고 싶어서
일본에서는 유료인 비하인드북을 포함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머더랑 다른 점이 무엇이냐?
크게 정리하자면 롤지가 짧은 편은 아닙니다 대략 4P 정도의 짧은 소설같은 정도인데,
세세한 디테일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위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GM리스에 관한 부분입니다.
게임 가이드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들 (= 특정 시간이 지나면 공개되는 단서 등)
이런 불편한 지시사항을 영상을 켜두면 잔여 시간, 그때 해야하는 행동이 시각적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들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확인해보시면 기본적인 시놉시스도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Sqt3p56shk
* 게임의 방식은 5명의 유저가 각자 설정서를 읽고 카드를 획득한 뒤, 얻은 정보를 공유하여 범인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2. 그림자찾기에 대해
원제는 오니사가시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제목이 가진 뜻은 말 그대로 오니(=도깨비) 사가시 (=찾는다)인데,
일본에서는 오니가 도깨비, 귀신, 이형의 존재 등 여러 의미로 불리지만 여기서 말하는 오니는 작품 스토리를 파악했을 때,
귀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범인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저희는 오니나 도깨비라는 단어 대신
인간의 이면 (=그림자)라는 단어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찾기는 처음 플레이했을때 제게 많은 충격을 줬던 머더인데요,
처음 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텍스트가 긴 게임은 진입장벽을 만들기 때문에
머더를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자는 저의 생각과 상반된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플레이하며 긴 텍스트임에도 잘 읽히는 전달력,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퍼즐조각처럼
내가 읽어낸 문자들이 이용되고, 또 다른 머더 미스터리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을 느끼곤
이건 꼭 직접 담당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제가 직접 2번의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GM리스를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내린 결론이 바로 인터렉션 영상이었습니다.
해당 작품은 촌장 로지의 아들이자 그림자찾기의 주최자인 GM인 레이드의 지시하에 게임이 진행되는데,
예를 들어 레이드가 말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을 주민이지만, 서로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지금부터 1명씩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진행하자"라는 멘트를 GM이 해야하는데, 이러한 발언을 대표자 1명을 선출해서 하게 된다면
몰입도가 낮아질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플레이어에게 사건에 대한 의문점을 던지거나,
'레이드'로서의 발언 역시 몰입감을 주는 동시에 추리의 한 요소라고 생각해 반드시 들어가야할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본 작품은 위에서 서술했듯 인물 설정서가 긴 편입니다. 한 플레이어 당 20P 정도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방법은 PDF 파일을 통해 해당 인물의 배경 서사 (태어나면서 가진 기질, 과거의 이야기) 등을
사전에 볼 수 있게 하고 사건의 핵심 요소인 (범인 여부, 사건 당일의 행적, 본인의 목표)는 지류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요소는 보드게임을 하는 분들이 박스만 열어보고 너무 길다! 하고 포기하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며,
그만큼 사전 숙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꼭 사전 숙지를 해주세요.)
그 외에는 숨겨진 요소들이라서 전부 말할 수 없지만, 플레이가 끝난 뒤 단순히 하나의 체험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보드게임이 되길 원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게임의 방식은 6명의 유저가 각자 설정서를 읽고 카드를 획득한 뒤, 얻은 정보를 공유하여 범인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작품 플레이 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미스터리 게임즈의 최종 목표는 많은 분들이 머더 장르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걸맞는 작품도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