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확장 관련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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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1:38

안녕하세요 보린이입니다. :)

보드게임의 확장과 관련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장한 게임들이나 관심 있거나 좋아하는 게임들을 보면 대부분 다량의 확장들이 존재하는 게임들입니다.

(아딱, 마딱, 광기의 저택, 아컴호러3판, 엘드리치 호러, 크죽죽, 정령섬, 반지의제왕 가땅 등)

그러다보니 구매할 때 처음부터 그냥 풀확을 사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음이 가끔 들 때가 있는데, 이 때 문득 드는 근본적인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확장의 개념은 "본판을 모두 즐긴 후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리플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라고 보는데,

나는 과연 본판을 제대로 즐긴걸까 그리고 처음부터 확장을 추가하면 밸런스가 맞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이 새로운 콘텐츠라는 말 속에 다양한 캐릭터와 선택지, 스토리, 새로운 기믹 등과 본판에서의 개선사항을 모두 포함했습니다.)

주로 걱정하게 되는 점이 [파워 밸런스와 스포일러] 입니다.

현질을 많이 해서 짱짱 세진 상태로 시작하면 초반 스토리가 과연 재밌을까? 후반 확장이 본판이나 초반 확장에 스포일러를 하지는 않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군요.

저나 제 모임의 성향이 '너무 어려운 것도 싫지만, 그보다 더 싫은 건 너무 쉽게 느껴지는 것과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 이다보니 확장을 같이 구매해도 본판을 다 즐긴 후에 확장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아딱, 마딱, 가땅 등은 캐릭터 티어라든가 필수 카드들에 대한 정보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보니, 구입할 때든 플레이할 때든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되더라구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만 그래서 듣고 싶은 의견은!

게임, 혹은 캠페인을 처음 플레이할 때 그 이후의 확장을 포함시키는지, 아니면 확장 출시 순서대로 추가하면서 확장의 맛을 그대로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둘 중에 어떤 방식을 추천하시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가령 아딱의 던위치를 처음 플레이할 때, 조사자 확장이나 카르코사/잊힌시대 등의 카드풀을 섞지 않고 하는 걸 추천하시는 편인지, 모두 섞고 하는 걸 추천하시는 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