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024 하반기 보드게임콘 행사 후기
※편의상 일기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진은 많이 없어요.
보드게임 행사를 방문할 때는 항상 최소 오픈 1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줄을 섰었는데, 이번에는 빠르게 들어가서 구매할 게 마땅히 없었기에 천천히 가서 10시 좀 안 되어서 도착했다.
사실 주차를 마친 건 9시 30분이 안 되었는데, 행사장인 D홀을 찾아 헤매느라 좀 더 늦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었고, 우리 뒤로도 금세 줄이 빽빽하게 늘어진 것을 보고 새삼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체험했던 인디게임작가존! 다른 곳도 기웃거리긴 했는데, 모두 사람이 많아서 그냥 흘깃 구경만 하다 왔다.
게임은 카드를 뽑는 운과 다른 사람의 패를 가져오는 등의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진행되는데, 같이 간 짝궁의 체험 소감은 "도둑잡기 같네요."였다.
한 판 플레이하고 작가님이 "한 판 더 하실래요?"하셔서 "그래요!"하고 두 판 하고 왔다.
결과는 내 승리!
유일하게 찍은 부스. 바로 아스모디다. 부스를 예쁘게 꾸며놔서 보자마자 "여기 잘 꾸며놨네"하고 말했다.
2시 특가 때 쿠키런 러브레터 하나사고, 쿠키런 카드게임을 체험했는데 간단하면서도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게임으로 꽤나 재미있었다.
체험을 하고 나서 "이걸 사, 말아?"하고 엄청 고민했는데, 결론은 구매는 안 했다.
이유는 '한 번 사면 끝도 없이 구매해야 할 것 같아서.' 이다.
가챠 중독자 1호와 2호로써 카드깡에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았다. ㅠㅠ
내 구매목록: 파러웨이, 다윈의 위대한 발자취, 뒤집어줘! 캡틴
짝궁 구매목록: 라타, 미니 이스케이프, 라이어스 다이스, 쿠트나 호라, 러브레터: 쿠키런
사실 코보게나 아스모디 등 갖고 싶은 게임은 이미 이전에 다 구매한 터라 이번 행사에는 지갑을 많이 아낀 특별한(?) 날이었다.
기대중인 출시예정작들이 많이 있어서 아마 다음 하반기 페스타 때는 꽤 사지 않을까 싶다.
게임 테이블이 굉장히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긴 했지만, 모두 꽉꽉차있어서 '그냥 사고 말지~' 하는 마인드가 되어버렸다. (큰일)
행사 중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행사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후기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