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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콘 간단후기 (일요일)

1,744 조회

2024.07.14 23:22

안녕하세용

토요일에 매우 가고 싶었지만!

일요일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당 흑흑

하지만 갈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운전해주신 같이 간 분이 가이아 세트를 꼭 사야 한다고 해서 9시 정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후기에 8시부터 있었는데도 줄이 엄청 길었다고 해서 걱정을 했지만 9시에 섰는데도 앞에 100명 정도 되나..? 하는 대기 인원 뿐이어서 의외였습니다.

이게 다 가이아 선마커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후 2시쯤에도 아직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6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는데... 잠 왜 포기한 거지...!?! ㅎㅎㅎ

세 명이 들어가서 한 명은 가이아를 향해, 한 명은 하베스트를 향해, 한 명은 만원의 행복을 향해 달렸지만...

들어가자마자 갔는데도 만 원의 행복을 할만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에 매우 실망하였습니다 ㅠㅠ

게임 종류가 서너개, 몇 개씩 있는 게 다인데 다 처음 보는 어린이 게임 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기억이 흐리네요.

가장 기대했던 부분인데, 그것이 안되니 당연 빙고도 안 될테고... 많은 사람들이 돌아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줄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이벤트 부터 참여하자! 하면서 이벤트 참여 시작!

보드엠 이벤트 참여! 세 명 다 꽝! 이후에 온 일행도 꽝! 네 명 다 꽝! 캔디 하나! 냠냠

보드라이브, 미어캣 참여! 모두 다 꽝! 멘토스 득!

데블 다이스! 모두 다 꽝! 하지만 하리보! 와우!

젬블로 세나키 이벤트! 모두 다 꽝! 한 명 캐릭터 파일 획득! 나머지 세나키 게임 쿠폰 득!

스트릿캣 이벤트! 멘토스 득!

아주 꽝꽝 열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건 마치 찰리의 초콜릿 공장 체험학습 와서 사탕만 잔뜩 먹고 가는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뭔가 얻어서 좋다고 해야 하나!

나중에 치과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저는 보드게임콘이 있었다고 답하겠습니다.

사탕을 올롤롤롤 먹으면서 다니다가 보드게임콘의 묘미! 게임 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게임체험은 파러웨이, 하베스트, 스트릿캣, 그리고 세븐 나이츠 키우기를 하였습니다.

MTS쪽에 뭔가 귀염귀염한 게임들이 많이 있었는데... 못하고 왔습니다 흑흑

네모네모칸에 막 고양이랑 빤쓰랑 그런 게임이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둘러보니 다 다른 게임을 하고 있어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좀비사이드 체험도 기대했는데, 테이블들을 파러웨이가 장악하고 있어서 할 수 없었습니다. 따흑

파러웨이 체험 사진을 못 찍어서 일행의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알록달록한 것도 넘 좋고 가격도 좋고 게임도 재미있고~

근데 일러스트가 취향을 저격하지 못하였습니다...

계획: 파러웨이 하고 싶을 때 대신 산 일행에게 시켜달라고 하기!

다음 체험은 일러스트도 게임도 취향저격 제대로 한 하베스트입니다!

선 구매 후 체험!

와 진짜 귀엽다...

네명이서 했는데, 한 명 괴롭히기 넘 좋다... ㅋㅋㅋ

그동안 당했던 수모를 갚아주었습니다. 후후후

그는 마이너스를 많이 받고 0점으로 끝났습니다 후후후

수확하면 얻는 토큰도 너무 귀여워요 진짜 큐티 게임 콜렉터들에게 완전 소장각!

그리고는 작가존에서 스트릿캣 체험!

배너에 고양이 그림이 너무 귀엽게 그려져있어서 귀여운 게임인 줄 알았지만

나는야 이 춥고 외로운 거리의 쌈냥이...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고양이를 만나기만 하면 싸움을 하게 되는 싸움닭, 아니 싸움고양이였던 것입니다.

야, 뭘 봐? 여기 내 구역이야 키야옹! 냥냥펀치!

구역의 짱들이 되기 위해 열심히 싸우던 배고픈 고양이들 (실제로 배고팠던 점심 시간)

그렇게 얻어낸 고양이 키링입니다.

냥귀엽죠?

고양이가 나와서 말인데, 고양이 컵도 사고 싶었는데 어제부터 품절이라니 넘 아쉽습니다.

배고픈 고양이들의 점심 식사 후...

세븐 나이츠 키우기 체험! 그것은 선 펀딩 후 체험!

솔직히 기대 안했는데 스플렌더 이상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사위 선택 하나 더 하는 카드를 가져오는 게 넘 중요했다...

피규어를 5개나 가져간 알파카

MTS 이벤트 추첨 하고 와서 살짝 늦게와서 게임은 못했지만

보고만 있는데 이해가 쏙쏙 되는 마법!

펀딩한 게임이 오면 어서 같이 해보고 싶습니당.

겨울쯤이면 되려나요... (아련)

실제 게임은 안해봤지만 캐릭들이 넘 귀엽습니다.

(앗 생각해보니 실버건님의 로맨틱 지브라 게임이랑 모래성과 해달 게임 및 여러가지 작가존 게임도 더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과 기회가 없었습니다 흑흑)

보드게임콘, 페스타에 가면 항상 20~30만원은 쓰고 오던 터라

이번에 잘 절제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엄청 사겠지요)

오늘 좋았던 점 중 하나는 후반에 아주 운 좋게 게임 두 개나 당첨된 것입니다!

선착순 10명인 이벤트에도 엥! 제 자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침의 불운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당첨이 되어서 목소리가 하이톤이 되어버리는 마법!

완전 럭키비키니시티잖앙~!

사고 싶었던 레벨 10과, 참여하지 못한 관심가던 귀여운 게임들이 아른거리지만!

만원이 있어도 행복하지 못했던 오픈런과 꽝꽝 열매 파티가 있었지만!

참여하고 싶었던 게임들이 체험이 열리지 않거나 자리가 없었지만!

일행분들 덕분에 편하게 잘 다녀오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게임도 당첨되고,
예쁜 부채도 받고, 귀여운 하베스트도 데려오고, 여러 게임도 함께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하루였습니다.

모임분 게임 대신 사다드렸더니 그분이 음료수도 사주셨습니다! 오예! 좋은 마무리!

오늘 밤은 기분 좋게 푹 잘 수 있겠네용!

다들 좋은 경험 되셨기를 바랍니다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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