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전략게임 도중 자신의 패배가 확실해질 경우엔? (최소 3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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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15:36

플레이타임이 최소 1시간 반 이상 되는 긴 보드게임은 역시 호적수끼리 모여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할 때가 가장 재밌겠지만, 항상 그런 멤버로 게임을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게임을 한판 이상 해본 사람이 뉴비들 상대로 룰마역을 하면서 이 실력 밸런스가 깨질 때가 많습니다.

호적수끼리 만나 게임할때는 뒤쳐지는 사람도 역전승을 할 때도 많고 게임 내내 큰 점수차를 보이지 않을 때가 많지만 실력차가 날때는 게임 중반도 가기 전에 큰 점수차가 벌어져 패배가 거의 확정시 되기도 하죠.

이런 경우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지고있는, 지게 될 게임을 하는것이 어떤 플레이어들에겐 큰 고역일 수 있는데요, 저도 긴 게임을 하면서 지치는게 없잖아 있는데 거기에 패배가 확정시된다 싶어지면 진짜 힘들어지더라고요.

이럴 땐 게임을 그만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큽니다. 그렇다고 그만하자니 다른 게임하는 분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또 계속 하자니 내 시간을 버리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이 들고, 이럴때 회원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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