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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 계속 반칙을 쓰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656 조회

2024.07.10 08:21

얼마 전 파주 슈필 가서 사온 '돌팔이 약장수'를 아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근데 전 그 게임을 매우 싫어합니다!!

이유는... 그 게임만 하면 아들(초4)이 반칙을 많이 합니다.

솥에 올릴 약재를 몰래 보고 뽑는 거죠...

어쩐지 저는 계속 솥이 터지는데 아들은 한 번도 솥이 안 터지는 것입니다.

(물론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게임 특성상 한 번 점수가 차이 나면 따라잡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 후반부도 지루해지고...

몇 번 그래서 한동안 안 했습니다

당근행 할까 했는데 사 올 때부터 아들이 박스를 어딘가 찍어 흠집이 나 팔기도 힘드니 그냥 가지고 있었죠

아들이 계속 돌팔이 하고 싶다고 그래서 어제 오랜만에 다시 했습니다

시작할 때 아들에게 핸디캡을 주고(꽝열매를 적게 넣기) 주의를 주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반칙을 쓰네요. 그래서 경고를 줬는데도 또 반칙을 쓰다가 걸렸습니다

기분이 넘 상해서 게임 중단하고 아들을 혼내고 다시는 너랑 이 게임은 안 한다고 했습니다

겜은 나눔하러 직장으로 가져갔습니다

보드게임은 특히나 '정직'이 기반이 되는 게임이다 보니

이런 속이는 행동들은 게임에 대한 흥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가 아직 어려서 게임을 같이 즐기는 것보단 이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겠죠.

이기고 싶은데 실력이 부족하면 연습이나 노력으로 달성하길 원하나 아이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여러분은 이런 경우가 없으셨나요?

이럴 땐 어떤 좋은 방법으로 현명하게 지나가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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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저도 페스타 구매 품목 자랑(?) 및 간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