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스탁파일 수리 및 리테마
저에겐 구매한지 좀 된 스탁파일이 있습니다.
모두들 한글판 스탁파일을 구매할때 저렴하게 나온 영문판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확장과 같이 플레이 했을때 잼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계속되는 부패확장은
꼭 같이 구하고 싶어서 찾던 중 기다림 끝에 구할 수 있습니다.
박스 손상도 있고 겉으로 보기에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내용물은 아주깨끗했습니다.
이제 한국기업으로 리테마만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자료실에 올라와 있는 자료는 한글판 기준이라 영문판엔 맞지 않아서 PPT로 만들었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영문판이라 과감하게 보드판도 풀로 붙여서 작업했습니다.
가족들과 플레이 했는데 주식게임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첫째도 반응이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서 몇개월간 방치되었다가
아무래도 기업들이 익숙한 기업들이 아니라 그런거라 생각이 들어 리테마를 결정 했습니다.
리테마 하면서 박스도 수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진행했습니다.
*포토샵을 못해서 스캔-갤럭시(AI지우개)-PPT 로 작업 합니다.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비닐을 벗겨주고
먼저 박스 손상 수리에 들어갔습니다.(스탁파일 박스는 워낙 튼튼한 재질이라 작업 전에 손가락으로 어느정도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항상 하던 방식으로 물을 뿌려주고 사전으로 눌러줍니다.
하루 뒀는데 아직 모양이 덜 잡혀서 물을 다시 뿌려주고 하루 더 둡니다(결과는 아래에)
* (주의)인쇄한 종이를 깔았더니 안쪽에 인쇄한 색이 물들었네요.
박스를 눌러두고
기업 리테마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마커를 살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마커까지 덮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드를 스캔해서 갤럭시 AI 지우개로 마커와 기업명을 지우고 시행착오 끝에 크기에 맞게 뽑았습니다.(혹시나 몰라서 기업마크도 따로 뽑았습니다.)
생각보다 이질감 없이 맞았는데 문제는 마커가 쓰레기통으로 이동할때 잘 붙여도 걸리적 거릴것 같아서 기업마커만 붙이는 결정을 했습니다.
기업마커만 풀로 붙였습니다.
회사 카드도 뽑았습니다.
참조카드도 영문이라 한글로 뽑았습니다.
스탁파일 진행카드가 게임 진행이 너무 요약되어 있어서 룰북 참조해서 수정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주식카드를 리테마 해줍니다.
올려주신 자료가 이쁘지만 아이콘을 이미 포기하기로 마음먹어서
어짜피 이미지는 포기해서 기업 로고만 강조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스 수리 및 아스테이지 포장 후 사진 입니다.
실제로 보면 조금 표시가 남아있습니다.
몇개월이 지나 다시한번 새게임인것 처럼 내밀어 봐야겠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