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트랜스폼! 어센션의 개쩌는 확장, 딜리버런스에 대해 알아보자

투플러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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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3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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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이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들 어센션은 잘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은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출시했던 어센션의 확장, 딜리버런스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사실 이렇게 관심을 주면 코보게에서 어센션 확장을 내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요즘 취향이 맞는 모임원 분과 어센션을 모바일과 스팀 버전으로 온라인플레이 중 입니다.

영문이긴 하지만, 영어가 크게 어렵지 않고 매우 스피디하게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즐기고 있죠

심지어 모바일은 무료로 대부분의 확장들까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작 오늘 이야기할 딜리버런스는 유료인게 함정

어센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도미니언과 같이 아주 유서깊은 덱빌딩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도미니언과 크게 다른점은 손에 든 모든 카드를 사용하고, 아주 스피디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명한 덱빌딩 게임 중 하나인 클랭크의 카드 플레이 방식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시장에는 6장의 카드가 랜덤으로 깔리고 시장의 카드와 상관없이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기본카드와 기본 몬스터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손에 든 5장의 카드를 사용하여 카드를 구매하거나 몬스터를 처치하여 점수를 얻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어센션은 게임이 출시된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이기도하고, 게임의 인기가 또 인기인지라 아주 많은 확장들과 특별판들이 출시 되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대부분의 확장들을 디지털 버전에서 접해볼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느낀 어센션의 최고점... 딜리버런스가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딜리버런스는 일단 본판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탠드얼론 확장입니다.

플레이어 기본카드는 물론 10주년 판과 거의 같은 양의 카드풀이 있어 본판이 없어도 충분히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해당 확장만으로 플레이 하면 이 확장의 맛을 더 제대로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본디 카드게임의 재미는 질리지 않을 정도의 카드풀이기 때문에 저는 본판과 섞어 플레이할 예정입니다.

일단 딜리버런스와 본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통찰력(insight)이라는 새로운 자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카드를 구매하는데 필요한 룬,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한 공격력과 더불어 이 새로운 자원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일단 이 통찰력은 다른 자원과 다르게 턴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고 누적됩니다. 이 누적되는 통찰력으로 플레이어는 개쩌는 카드를 구매하거나,

시장에 있는 카드를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폐기시키거나 심지어 카드를 트랜스폼 시킬 수도 있습니다.

룬이 아닌 통찰력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

이 카드는 덱에 섞여 중앙 시장에 깔리지 않고, 기본카드 처럼 테이블에 따로 두고 게임들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먼저 16개의 통찰력을 모은 플레이어가 통찰력을 지불하고 이 카드를 '핸드'에 가져오게 되죠.

룬, 공격력, 점수까지 2씩 받고 카드 드로우까지... 어메이징한 능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찰력을 16개까지 모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ㅎㅎ

참고로 선착순 요소인 만큼 후 턴에게 일정량의 통찰력을 주고 시작하는 후턴 보정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세 번째는 두 개...네 번쨰는 세 개...)

(사실 스팀에서 보고 당연히 포일 카드 인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카드라 실망... )

아무튼, 통찰력의 용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딜리버런스의 카드중에는 이렇게 카드의 테두리가 밝은 카드들이 있는데요

해당 카드들(Phantasm)은 중앙 시장에 깔려있을때, 일정량의 통찰력을 지불하면 마치 내 손에 있는 카드인 것처럼 플레이한 후

바로 페기되는 일회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룬을 지불하고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도 있구요.

이 때문에 해당 효과가 필요하지만 룬이 부족하다거나 지금 당장 필요하지만 내 덱에는 넣고 싶지 않은 애매한 카드들(위 카드처럼)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통찰력을 사용하여 길들일 수 있는 'DreamBind' 키워드를 가진 몬스터 카드도 추가 됩니다.

내가 가진 공격력으로 Dreambind 키워드를 가진 몬스터를 처치하면 기존 처럼 보상을 받고

플레이어는 카드에 적힌 통찰력을 지불하고 이 몬스터 카드를 내 카드처럼 덱에 추가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찰력을 지불하기로 선택하였다면, 해당 몬스터 카드는 공허(폐기 더미)에 가는 것이 아니라

카드를 구매한 것 처럼 나의 버린 더미로 가게됩니다.

그 후에 다시 내 손에 이 몬스터 카드가 들어와 플레이 하게 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해당 카드의 보상을 똑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내 손에 들어올 때마다!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의 카드들 일반 카드을 몬스터 카드처럼, 몬스터 카드를 일반 카드 처럼 바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통찰력의 마지막 사용처, 바로 트랜스폼 입니다.

네, 바로 카드를 변신! 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딜리버런스의 아이덴티티이자 어센션의 최고점이 아닐까 하는 확장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공격력 4 이하의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는 이 카드가 핸드에 들어왔을 때

통찰력 7을 지불하고 이 카드를 트랜스폼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카드를 플레이 해선 안됩니다!

자 그럼 이 카드가 이렇게 조건없이 모든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는 개쩌는 카드로 바뀌게 됩니다.

카드 점수가 늘어나는건 덤입니다 손님.

디지털 버전에서 카드를 트랜스 폼 시키면 아주 멋진 이펙트와 함께 트랜스폼 되지만

실물에서는 그냥 박스에서 카드를 새로 꺼내는 모냥 빠지는 일이긴 하지만

이 게임은 친절하게도 불투명 슬리브 유저들을 위해 양면 카드도 따로 준비해 주었습니다 ㅎㅎ

만약 불투명 슬리브로 플레이 하신다면 카드를 반대면으로 돌려 껴주시면 간단하게 트랜스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통찰력은 어떻게 수급하느냐

일단 플레이어 기본카드가 10장에서 한 창이 추가되게 됩니다.

바로 통찰력을 하나 얻고 카드를 뽑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또 이렇게 DREAMBORN이라는 키워드가 적힌 카드들이 시장에 등장할 때 마다 언제든지(심지어 게임 준비단계에서도) 모든 플레이어는 통찰력을 하나씩 얻게 됩니다.

또 해당 카드를 구매한 플레이어는 통찰력 하나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필요한 효과를 가진 카드를 구매하느냐, 통찰력을 얻기 위해 드림본 카드를 구매하느냐 하는 선택에 놓이게 됩니다 ㅎㅎ

자 여기까지가 어센션의 개쩌는 확장, 딜리버런스였습니다.

어센션 너무 재밌어요.. 두 번 하세요.. 아니 세 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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