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캠핑장의 보드게임 코너 #8
안녕하세요 토리아빠입니다.
6월은 주말마다 계속 비가 왔던 것 같아요.
7월의 시작인 오늘은 폭풍전야라 할까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마예보와 다르게 쨍한 하늘을 맞이하였습니다.
보드게임은 장마때 계속 할 수 있으니 일단 낚시부터...
저번주 그리고 저저번주 또 저저저번주 까지 주말마다 비가와서 토리의 또래 친구들이 방문을 해도 야외활동을 하지 않아 계속 심심한 토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줄곧 보드게임 1인플을 하다가도 '아빠 심심해요' 하면서 다른 활동을 요구하네요.
리버크로싱이나 러시아워 같은 게임은 아이가 1인플을 할 수 있어 부모입장으로서 참 좋은 보드게임 중 하나 입니다.
주말에 11단계를 처음 클리어 한 뒤 너무나 행복해하던 아이의 표정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혼자 게임하던 토리가 안쓰러웠는지 일요일에 방문하신 할머니가 같이 보드게임을 합니다.
우선 토리의 최애 게임인 스릴팡을 하는데 계속 얍삽하게 할머니가 공을 보내는 것을 기다렸다가 누르는 토리를 발견하고 할머니가 더 느리게 눌러 토리가 더 많은 벌점을 획득하게 하니 아이가 금방 토라집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계속 타이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승패가 중요한가 봅니다.
다음 시작한 게임은 가블리트!
제대로된 룰도 모른채 할머니랑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피식 웃음이 나는데 나름 게임이 진행이 되네요.
아직도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토리가 이겼다네요.
관계없지만 사진에 발만 보이는 11개월된 둘째아들 용용이가 어느새 10걸음 정도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마운 손님
주말이 비가 많이 와서 카라반에만 계셨던 커플 손님이 심심하셨는지 보드게임을 대여해가셨습니다.
크레이지 타워와 커피러시를 대여해가셨는데 평소에 스플랜더 정도까지는 즐기셨던 분들이라 간단한 룰설명으로도 잘 이해하셨네요.
다음날 반납을 하실 때 너무나 고맙게도 보드게임에 비가 맞을 수 있다 해서 비닐로 꽁꽁 싸서 반납하셨습니다.
보드게임을 아껴주시는 손님들을 보면 정말 고맙습니다.
내일부터 10일 정도 계속 비소식이 있는데요.
운전 조심하시고 이참이 더 많은 보드게임 즐기시는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