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3D오거 3D오거 하는거구나...
안녕하세요?
갓이소의 은혜로 근근히 확장을 수납하던 보린이입니다.
저는 마음에 든 게임은 확장을 구매 해두는 편인데요.
본판 박스에 수납이 정말 껄끄러운게 아니라면 그냥 트레이를 내다 버리고 원박싱 후,
확장 박스는 과감히 갖다 버리는 식으로 보관을 해왔습니다.
이유는.... 보겜장이 매우 코딱지만하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작게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최대한 개봉노플이나 애매한 게임들은 바로 바로 정리 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애정으로라도 확장을 구매하지만 공간을 할애할 수는 없기에 원박 정리가 필수불가결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이소 에디션과 지퍼백으로 연명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제가... 오거나이저의 세계를 만났습니다.
보겜장도 코딱지만한데 3D 프린터는 꿈도 못꾸는지라 출력대행을 해주시는 분들께 신세를 졌습니다.
🎁 티펜탈의 선술집 + 신장개업 확장
저는 티펜탈의 모듈을 포맥스에 부착해서 쓰고 있기에 기존 오거 자료들은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의뢰도 못 드리고 그냥 지퍼백과 다이소 에디션으로 분리만 해두고 사용을 했는데,
오거 설계 모델먹잇감을 찾으시던 뿌르르님께 부탁 드렸더니 티펜탈 오거를 디자인해주셨습니다!
제 포맥스 플레이어 보드가 다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카드 홀더들을 그대로 꺼내서 사용 가능하고 확장 모듈들을 다 구별할 수 있게 분리해주셔서 정말 편해요!
메쉬 뚜껑이라 안에 내용물이 보여서 구별하기 쉽다는 것도 만족! 본판만 딱 꺼내서 쓸 수 있구요.
그리고 개인 보관함의 뚜껑을 다이스 트레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넘나...넘나 맘에 드는 것!!😍
실제로 플레이 할 때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장은 빠져 있어요!)
저 상점 카드들을 그대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티펜탈은 세팅이 반인데 넘 좋아요...🥰
사실 오거는 포기했던 찰나에 딱 맞는 오거를 갖게 되어서 더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선물 받은 티펜탈이 완벽해졌다...💖
근데...짝꿍이 티펜탈을 미묘해해서 솔플만 하는 나날입니다...그건 약간...슬퍼요...😥
🎁 프로젝트 L + 피네스 확장 + 고스트 확장
짝꿍이 맘에 든다고 하여 확장 두 개를 무지성으로 풀지름했던 프로젝트 L입니다.
확장을 지른 것 까진 좋은데... 딱 봐도 이거... 다이소는 택도 없겠는데? 하여 지퍼백으로 연명하며
귀찮게 게임 할 때 마다 트레이도 놓고, 게임 끝나면 또 지퍼백에 넣고...아...귀찮아...(눈치...👀)
ㅎㅎ...어 들리셨나?...ㅎㅎ...😅
뿌르르님이 프로젝트 L 확장 수납 오거를 제작 하셨길래 또 슬쩍...!!! 이거...이거야...!!! 박스 열면 바로 세팅 되는...!
따로 아무 것도 필요 없는 이 편안함...! 본판 박스에 모든게 수납 되는 편안함...!!🤟😎🤟
뭣보다 저 트레이 메쉬 뚜껑에 각 도형들 마크를 넣어 두셔서 정말 좋았어요... 점점 발전 하는 디자인...✨👀
짝꿍이 게임 꺼내면서 제가 저 은색 바가지(?)를 안꺼내니까 의아해 하더니, 오거를 발견하고 놀라더라구요.
이거 꺼내면 세팅 끝이냐고 하길래 맞다고 하니까 와 별개 다있네 하며 신기해 하는 것이... 신기해 하는거 맞겠지? 질린거 아니겠지?🙄
🎁 커피러시 + 케이크 타임 확장
따끈따끈한 신작인 커피러시 + 케이크 타임 확장 오거입니다!
사실 커피러시를 안한지 꽤 됐지만 의미가 남다른 게임이라 애정으로 확장을 구매했는데요.
문제는 케이크 타임 정보 뜨자마자 '와 이거 원박은 택도 없네 ㅎㅎㅎ' 하고 포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확장 소식을 듣자마자 발 빠르게 디자인 중이시라는 이야길 전해 듣고 희망을 갖게 되었죠...!
그 결과 이렇게 예쁘게 원박싱 된 커피러시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뿌르르님 커피러시 오거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커피트레이 모양 개인 보관함!
아 진짜 너무 귀여워요... 실물은 더 귀여워요... 커피러시 게임의 특장점에 딱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으로 보드게임을 영업했던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너무 귀엽다고 다음에 만날 때 꼭 가지고 나오라고...👍
제 어깨가 천근만근 할지라도 꼭 들고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모두에게 이 귀여움을 보여주리라...💖
그리고 사실 커피러시 기본 트레이를 버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알맞게 파여 있던 컵 트레이 때문이였는데요.
그런점을 캐치하셨던건지 기본 트레이보다 오히려 세팅 시 더 편하도록 세잔씩 나눈 트레이를 만드셨더라구요...
정말 점점 발전한다... 이 속도 괜찮은가...🙄✨ 이제 커피트레이 하나씩, 잔 트레이 하나씩 주면 게임 세팅 편해요! 굿굿...👍
케이크 부분은 살짜쿵 홈을 파두셨는데 고정 되기는 약간 아쉬운 깊이라서 움직이길래
남아 도는 뽁뽁이를 완충제로 넣어 줬더니 꺼내도 잘 유지 됩니다.🥰 흐뭇~
마치 빵 위에 위생 비닐 덮혀 있는 느낌이라서 뭔가...오히려 컨셉스럽고 좋달까...?🍰
아직 오거를 사용해서 커피러시를 플레이해보진 못했는데 조만간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아까 썼던 것처럼 모두에게 이 귀여움과 예쁨을 전파하러 가야만...!💨💨💨
이렇게 오거나이저의 세계라고 할지 수렁이라고 할지...
점점 깊이 빠져 들고 있는데 이게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 아직 알 길이 없는걸 봐서 좀 더 영입해봐야겠습니다.🙄
아직 표본이 부족해서 아리송한걸거에요~ 조금 더 편안한 보겜라이프를 위해 표본을 더 추가해보아야...😅
그래서...디자인 하셨던 것 중에 또 뭐가 있더라...👀
귀여운 오거를 받은 김에 작성한 꽤나 긴 호들갑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철 건강 관리와 남은 주말 즐거운 보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