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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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활동하는 파티보드게임러입니다.
컬렉터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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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잡담]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듄 봉기를 하려한다면?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최근 모임톡에 '듄 봉기 6인벙'에 참가 버튼을 누르신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단톡에 새로 들어오셨고, 앞서 했던 게임들이 부루마블, 할리갈리 정도.
최근에 이분 게임 하는걸 봤는데 간단한 파티게임조차 룰 숙지가 미숙하신 분이셨습니다.
(누가 봐도 그렇게 판단 가능할 정도)
이 분이 먼저 "듄 봉기는 어떤 게임이냐"고 저한테 물어보셨고
저는 파티게임과 전략게임, 듄 본판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준 뒤에
"보드게임 난이도가 1부터 10까지 있으면, 파티게임이 1-2라면 듄 봉기는 4-5정도에 있는 게임이라 하기 어려우실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들으시더니 따로 리액션은 없으셨습니다.
먼저 물어봐서 알려드리긴 했지만
제가 문득 드는 생각이
'간단한 게임도 룰 숙지가 잘 안되시는 분이 듄 봉기(팀전)를 온전히 할 수 있을까'와
'내가 이 분의 도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이 보라 문의글에 올라왔다면
다들 저처럼 '하기 힘드실거같아요' 댓글에 적혀있을거같은데
더 나아가서 이 분이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룰마와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그 다음 스탠스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가
봉기 6인벙은 제가 연 벙은 아니지만
만약 제가 연 벙에 이런분이 있다면 '과연 최선을 다해 룰마를 해줄 수 있는가', '모두가 게임을 온전히 할 수 있을까' 한번 상상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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