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만 해놓고 미뤄둔 아컴 3판 플레이 하다가..
우몰도스 시나리오 큰 맘 먹고 스타트~! 막상 하니까 플레이가 착착 진행되네요. 혼자라서 느긋하게 조우카드 이야기도 읽으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우몰도스 시나리오에서는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한 칸에 파멸 4개 발생 시 3개를 제거하고 다른 칸에 1개씩 추가 배치, 그리고 1개를 시나리오 시트에 올립니다. (1번 서고 카드)
그리고 8개가 넘어간느 순간 조사들에게 불리한 일 발생입니다. (11번 서고 카드)
그렇게 되기 전에 연구 행동을 통해 시나리오 시트 위로 단서를 3개 올려야 합니다.
고통 받을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스타트~!
아딱에서도 저의 최애 조이.. 마체테(금기X)를 든 그녀라면 핵앤슬래시도 가능했었는데 여기선 어떨지..
조이에게는 전투를 맡기고 방비를 전담하고자 덱스터를 골라봤습니다. 라운드 당 1번 지식테스트 주사위 재굴림 특성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전투는 조이가 담당하며..
방비 및 단서 채굴은 덱스터가 담당 ~!
?? 잘못한 게 없는데 어느새 시나리오 카드에 파멸이 4개나... 거기다가 신문 카드도 저를 안 도와주네요... ㅜㅜㅜ 신화 단계에서 응보 토큰 등장 시 자동으로 시나리오 카드에 파멸 1개
저 신문 카드를 제거하기 위해서 단서를 버리지 않으면 또 파멸 1개... 우몰도스의 속삭임이 벌써 전해져오는 듯 합니다.. 이거 뭔가 이상합니다...
신화단계가 맵긴 한데..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 괴물도 잘 잡고.. 방비도 잘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알고보니...
하... 신화 주머니에서 이것들이 빠져있었는데 모르고 한참을 진행했네요... 공백1, 단서1을 빼고 슈퍼 하드모드를 하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패배했다 치고 처음부터 다시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리셋 하려니까 또 귀찮네요.. 세팅하고 룰북 정독에서 저를 한 번 좌절시키더니 이번에는 신화토큰 2개를 훔쳐가서 저를 좌절시킨 아컴 3판... 용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