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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목요일 오후-저녁 모임 후기입니다. 2016.06.23

2,457 조회

2016.06.24 02:03

이번주는 제가 화수목금 연속으로 모임을 연, 특별한 주(?)입니다. ㅋ 목요일은 12시부터 11시까지 밤까지 열었더니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기쁘긴 한데, 아지트가 에어컨이 설치 불가능해서..ㅠㅜ 사람이 느니 덥더군요. 흑흑.. 선풍기를 하나 더 사야겠습니다.

1. 펭귄 파티 (3~4인)

이번주의 최고 수확, 펭귄 파티. ㅋㅋㅋ 카드는 핸드메이드한 란마1/2 테마 피트용 카드로.. ㅎㅎ

아주 훌륭한 필러게임입니다. 오늘 돌린 크니지아 게임의 출발!

2. 이매진 (5인)

이매진 가볍게 5명이 한 번씩 문제 내고 끝냈습니다. 역시 너무 쉬운 문제는 재미없어서 단점... 기존 룰보다 그냥 자기가 내고 싶은 걸 내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중간에... 아, 물먹는 하마가 대박이었는데..ㅋㅋㅋ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 애니메이션이었던지라... ㅋㅋㅋ

3. 메디치 (6인)

6명이 모여서 뭘할까 하다가 문득 떠올라서 제안한 메디치 입니다. 오늘 돌린 두 번째 크니지아 게임!

전 1라운드에서부터 선두권에서 멀어지고, 2라운드에서 꼴지 확정.ㅠㅜ 뜻대로 되는게 없더군요.흑..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조금이라도 견제와 이익을 보려고 애썼으나... 머, 꼴지는 이미 확정..

메디치는 참 멋진 시스템인데... 모던아트도 그렇지만, 한 번 삐끗해서 팽팽한 선두권 경쟁에서 한 번 밀려나면 역전하기가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격차가 확 벌어진달까...

4. 펭귄 파티 (3인)

옆에서 메디치가 끝나가는 사이 도착하신 유정님과 쥬만지님, 그리고 JUN님이 기다리시면서 펭귄펭귄이 또 돌아갔네요. ㅋ

5. 아문레 (5인)

크니지아 게임 3번째, 진짜 처음으로 제대로 끝까지 돌려본 아문레입니다. 혀누님의 친절한 룰설명과 지도 감독 덕분에 이번엔 에러플 없이 신왕조까지!

대재해(?)가 지나가고 피라미드만 남은 땅에...

구왕조에 피라미드는 안짓고 열심히 돈만 벌은 악덕 투자자 Jin님과 그 옆에서 슬쩍슬쩍 돈도 점수도 같이 번 낭만바보군이 신왕조때 부동산 건물(?) 사들이기만..ㅠㅜ

전 잠깐 정신줄 놓았더니 제가 돈도 없으면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들어가서 피라미드 하나씩 열심히 지으면서 노예처럼 일했습니다.ㅠㅠㅠ

당연 꼴지... 전 경매 게임 소질이 꽝인가 봅니다... 모던아트까지 달려볼걸 그랬나..

6. 아그리콜라 (4인)

그 사이 옆에선 아콜이 돌아갔습니다. 아문레보다 아콜이 더 일찍 끝났다는게 함정. ㅋㅋㅋ

아콜과 아문레가 끝나고 전 잠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7. 펜데믹 - 확장 : 벼랑끝에서 (바이오테러리스트 규칙) (4인)

돌아와서 팬데믹 기본 규칙과 바이오테러리스트 룰 설명을 조금 하다가 나머지는 낭만바보군에게 넘기고 저는 푸코를 하러갔습니다. :)

바이오테러리스트 오랜만에 돌아갔는데 평을 들어보니 4인보다는 3인이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될 거 같아서 좋을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8. 저먼 레일로드 (3인)

H님이 가져오신 저먼 레일로드가 뒤쪽 테이블에서 3인플 돌아갔습니다.

전 구경을 한 2~3번 한 것 같은데 플레이는 아직 못해봤네요. ^^

요즘 피곤한지 새로운 게임은 하루에 여러판을 잘 못하네요. ;;

9. 푸에르토 리코 (3인)

그래서 전 익숙한 푸코! 이번에야말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 역시나 원하는데로 되는게 하나도 없었네요. ㅋ

항구도 제대로 못살렸고, 공장제 수공업으로 돈은 쏠쏠히 벌었는데.. 뭔가 딱 상대방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선택을 별로 못한거 같아서 아쉽습니다.ㅠㅠ

10. 슈티헤른 (3인)

슈티헤른 3인은 처음이었네요. 3인으로 하니 컬러가 5가지 인데 2~3가지 밖에 고통의 색이 안생기니까, 전체적으로 고통의 색을 건내주는 맛은 좀 자주 발생하지 않더군요.

3인보다는 4인, 4인보다는 5인정도가 딱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하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ㅎㅎ

11. 트래블 블로그 (6인)

지난번에 트래블 블로그 유럽 지도로 플레이했었는데, 이번엔 미국으로 해보자! 라고 꺼냈습니다만.....

미국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ㅠㅠ

게임 자체의 재미는 "내가 아는 국가인데 위치가 어디쯤이지?"라는 고민에서 나올 것 같은데.. 미국의 수많은 "주"들은 너무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 많아서, 그냥 찍기로 끝나버리더군요. 유럽 국가보다 더 낯선 이름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듯하네요.

그리고 맵 자체의 형태도 미국보다 유럽이 조금 더 다이나믹해서 나은 것 같습니다.

12. 달무티 (6인)

그 사이 뒤에서는 짧게 달무티가 돌아가더군요. 아, 물론 피카츄 달무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야식으로 시킨 치킨이 오면서 유정 피카츄가 도망가면서 끝났다고 합니다. ㅋㅋㅋ

13. 보틀임프 (4인)

치킨은 안먹는 넷이서 가볍게 보틀임프를 돌렸습니다. 역시 재밌는 게임...

하지만 전 4인보다는 역시 3인이 더 쫄깃한 것 같습니다. ^^

14. 한밤의 늑대인간 (10인)

한밤의 늑대인간 10인플은 처음으로 해봤네요. ㅋ 처음 해본 비밀 요원. 첫 판은 SY님의 부하로 거짓말이 들킨 늑대인간 코스프레를 멋지게 하시면서 늑대인간 승리...

두번째 판은 도둑도 문제아도 가운데 카드로 놓이면서 캐릭터들이 크게 변화하지 않아서 늑대인간이었던 저는 어찌할지 모르고 어버버.... 하다가 죽임 당하고 패배..ㅠㅜ

아.. 역시 전 마피아 게임은 체질이.. 안...ㅠㅜ

15. 할리갈리 컵스 (2인) + 팬에디션 6종.

마지막에 가기 직전에 구구님이 1:1 컵스 어떠냐고 하셔서 가볍게(?) 한판 했습니다.

아.. 거의 비등하게 카드를 먹은 것 같습니다. 구구님이 엄청 실력이 느셨어서 놀랐습니다.ㅠㅜ

한 번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더군요. ㅠㅜ 제가 자신 있는 건, 나열된 5개 컵 쌓기와, 5개 컵 쌓인 걸 일렬로 나열시키기는 자신있는데... 나머지 패턴들에서 많이 헤메더군요.

흠.. 연습을 몇 번 더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언젠가 그 누구에게도 (라연님에게도) 1장도 안뺏기는 그날까지!

이제 내일이 이번주 대장정(?)의 마지막이네요. 내일은 그냥 오랜만에 푸코나 한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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