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미스터리] 두유게임즈 테스터 리뷰 공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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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19:09

두유게임즈의 첫번째 머더 미스터리 !!

1. 작가와의 만남

2. 불꽃놀이

두 게임 모두 진행한 테스터의 리뷰를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해요 ~~ !!

첫번째는~~~ 팀버뮤다 테스터 럭키의 리뷰입니다.

[기본 설정]
평소에 방송 크라임씬도 너무 재밌게 봤고, 추리와 보드게임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와 유사한 게임들을 많이 접했는데 그중에서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머더 미스터리류 게임을 많이 했는데, 저는 ‘범인’을 찾는다는 크라임씬의 기본 설정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새 하게 된 머더 미스터리들의 경우 열린 결말이 많고, 누가 범인이 되는지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범인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고, 목적 자체가 범인을 찾는 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정해진 범인을 찾아내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두는 편이라 오랜만에 접한 크라임씬의 정석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내가 범인이 아니라면 범인을 추궁하는 맛이 있고, 내가 범인이라면 남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어떤 역할이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역할 밸런스]
또 기존에 이런 류의 게임을 하면서 비교적 소외되는 역할이 있으면 재미있게 진행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예 1~2명을 용의선상에서 배제하고 게임이 진행되다 보니 의심하고 추리하는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이 게임에서는 역할의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잘 맞다 보니 참여하는 사람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범인이 너무 티가 나도 재미없잖아요. 제가 범인에 걸렸을 때 변명할 여지도 없으면 절망적인데, 이건 그래도 변명을 만들어 낼 거리가 꽤 많답니다.

[개연성]
그리고 저는 닫힌 결말을 좋아할 정도로 개연성을 중시합니다. 기존 게임들에서 개연성이 맞지 않는 부분(증거 오류, 날짜/시간 오류, 억지스러운 설정 등)이 있으면 몰입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개연성이 완벽하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몰입이 크게 떨어지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스토리]
스토리에 있어서는 어떻게 보면 뻔하다고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새로운 부분도 있습니다. 크라임씬 고인물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이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예상이 가는 스토리 속에서 고인물 플레이어들의 돌발 행동과 연기가 더욱 큰 재미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뉴비 분들이라면 처음 하기에 규칙이 크게 어렵지도 않고, 기본에 충실한 스토리라서 입문용으로 딱 적당할 것 같아요. 아마 이번을 계기로 재미를 느껴서 다른 게임들도 찾아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가 코멘트]
이 게임은 무엇보다 타이밍과 운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2가지가 난이도를 좌지우지합니다. 엿보기 카드를 사용하는 타이밍에 따라서도 전개가 확 달라지고, 증거카드를 누가 가져가냐에 따라서도 흐름이 완전히 뒤바뀝니다. 범인이 운까지 없으면 참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요. 어쨌든 모두 재밌게 게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