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2 몰아쓰는 아동센터 후기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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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2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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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써야하는데 이래저래 밀렸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거라 생각하고 가져온 켈티스인데... 의외로 반응은 뜨뜻미지근 합니다. 좋아하는 애들은 꽤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애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남을 견제하기보단 자기것만 꾸준히 하려고 해서 그런걸까요?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셨나요? ㅋㅋ 무려 5명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카드게임은 초과인원을 수용하도록 룰을 조금씩 고치는 일이 잦아요. 전 꽤나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생각보다 아이들의 반응이 미지근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이 날 원나잇 웨어울프도 했는데 그 게임이 훨씬 더 인기가 많았네요.

지인 분에게 얻게된 벼룩 서커스도 해보았습니다. 첫 인상은 데드맨"s 드로우의 마이너버전? 간결한 규칙에 소소한 잔재미가 있어서 나쁘지 않구나~ 싶었습니다. 펀딩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원래는 레이너 크니지아의 작품이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아쉽게도 이 게임 또한 반응은 그저그랬어요. 우리 아이들의 내공이 너무 쌓인걸까요 ㅠㅠㅠㅠ

마지막으로 두부왕국! 이 게임은 최소 초등학교 2~3학년 이상의 아이들과 하길 추천합니다. 초1 아이들이 끼면 게임이 전체적으로 망가져버려요 ㅋㅋ 진실/거짓말을 해야할 때를 모르고 어느 타이밍에 뭐라 말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잡거든요. 두 1학년의 활약으로 게임 내내 혼란과 공포가 내려왔지만 덕분에 빵빵터지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건 꽤 즐거웠네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간단한 규칙에 정말 많은 것을 담아낸 좋은 게임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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