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리벨리온 반군 전략 (2)
임무 카드에 대해서
임무들은 제국보다 반군에게 훨씬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제국의 리더들 보다 훨씬 많은 수가 임무에 할당되게 된다. 제국은 보통 한게임당 20번 정도의 이동을 해야만 게임을 이길 수 있고, 이것은 반군보다 임무 할당에 소극적이 된다는 말이다. 제국의 리더들과 임무 액션을 1대1로 교환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중요한 임무에 리더를 두 명 할당하는 것에도 망설여서는 안된다.
만약 제국의 리더가 방해하러 와서 임무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반군의 입장에서는 제국의 이동과 확장을 막았다는 점에서는 충분한 성공이다.
임무에 관해서 약간의 팁을 살펴보자면
동맹 구축
동맹 구축은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이다. 매 턴 이것을 사용해야만 한다. 게임 초반에 생산성이 좋은 행성계를 차지하고 게임 후반에는 제국의 생산을 막는 데에 사용한다. 지지도를 필요로 하는 목표 카드를 득점하기 위해서도 현명하게 사용해야만 한다. 유닛 배치에 중요한 행성계를 차지하는 것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제국의 함대를 유인할 때도 사용될 수 있다. 제국은 항상 반군의 행성계를 정복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 카드는 매 턴 사용되어야만 한다.
사보타지
제국의 생산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중요한 카드이다. 만약 제국이 생산 턴에 연구 개발 카드를 쓰지 않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제국에 충성하는 중요한 행성에 사용해 볼 만하다. 다른 턴에는 정복된 행성에 사용해서 제국의 생산성을 조금이라도 늦추자. 중립 행성계에도 사용해서 제국이 그 방향으로 전진하는 것을 재고하게 만드는 전략도 있다. 교전 이후에는 병력을 보충 할 만한 행성계에 사보타지를 함으로써 제국 플레이어를 괴롭힐 수도 있다.
잠입
게임 초기에 효율이 낮은 1페이즈 목표 카드를 빠르게 소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드이다. 2페이즈에는 많이 쓰지 않지만, 3페이즈 카드가 빠르게 필요한 경우라면 유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긴급 동원
제국의 함대가 기지 근처로 왔다면 매 턴 리더를 할당해야만 한다. 그리고 초반에 이 임무에 리더를 할당하게 되면 드로이드 카드를 네 장 뽑아서 덱 맨 밑으로 넣는데, 이것은 어떤 행성이 제국의 탐사로부터 안전한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후반에 반군의 전략을 세우는 데 기본이 된다.
임무의 조합
두 가지 이상의 임무를 조합하여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거나 목표 카드를 득점하기 쉽게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한 행성계에 리더가 많을수록 임무를 성공하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몇 가지 쓸만한 콤보를 소개해 보겠다.
동맹 구축 + 반란 조장
다소 적은 병력으로 수비 되고 있는 제국의 행성계를 노려볼 만하다. 동맹 구축으로 제국의 지지도를 중립으로 만들면 해당 행성계는 정복 상태가 된다. 그 때 반란 조장으로 전투를 일으킨다. 코렐리아 같이 직접적으로 공략하기는 힘든 제국의 핵심 행성계를 공략할 때 쓸 만한 콤보이다.
기습 + 숨겨둔 함대
기습 카드로 병력을 모두 제거 할 수 있는 행성계를 공격한 후, 함대를 이동 시킨다. 제국의 생산을 차단 하기에도 좋고, ‘보급로를 차단하라’ 목표 카드를 달성하는 데에도 좋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조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코렐리아가 제국의 지지도를 얻은 상태로 두 기의 타이파이터와 한 기의 AT-ST로 방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기습 카드로 타이파이터를 제거한 후, 동맹 구축으로 지지도를 없애서 정복 상태로 만들고, 반란 조장으로 지상군을 쓸어버린 후, 숨겨진 함대를 이동 시킬 수 있다. 그 후에 코러산트 행성계에 사보타지를 걸어서 지원군을 차단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포획에 대항하라
포획 카드는 마치 숨바꼭질과도 같다. 포획의 주된 목표는 반군의 액션 숫자를 줄이고, 포획된 리더를 구출하는 데에 또 다른 리더를 할당하게 만드는 데 있다. 만약 제국군의 베이더나 보바 펫이 임무에 할당되어 있고, 황제가 수상쩍은 임무를 맡는 등의 낌새가 있다면, 그 턴에는 제국군의 유닛이 있는 행성에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반군은 한두 명 정도의 리더가 할당된 임무를 수행 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제국은 그럴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선을 넘나들면서 임무를 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다. 결국 리더가 포획되는 상황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만약 포획이 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이러한 리더가 차라리 낫다.
-높은 특수 임무 수치 (탄소 냉동에 저항)
-높은 첩보 수치 (기지를 드러나게 하는 여러가지 카드에 저항)
-많은 아이콘 개수 (아이콘의 개수를 모두 체크하는 카드에 저항)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레아 공주가 위험한 임무를 맡기에 최적화 된 리더라고 생각한다. 위에 언급한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할뿐더러, 전투 측면에서는 조금 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잡혔다고 해도 군사력에 큰 타격이 없다. 포획하기 매우 쉬운 도돈나 혹은 고문하기 매우 쉬운 리칸 장군이 잡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레아 공주가 잡히는 것이 차라리 나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주로 레아 공주를 위험한 임무에 투입 시킨다.
덧붙이자면, 첫 임무로 구출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높은 수치의 리더 두 명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해야만 한다. 만약 첫번째 행동으로 리더를 구출해 낸다면, 높은 확률로 상대의 임무를 낭비 시킬 수 있다. 심리전에 능한 반군 플레이어라면, 높은 첩보 수치를 가진 두 명의 리더를 구출이 아닌 다른 임무에 몰래 배치함으로써, 제국 플레이어가 포획된 리더를 통한 다른 임무를 하지 못하도록 블러핑을 걸 수도 있다.
목표 카드에 대해서
게임에 이기기 위해서는 목표 카드를 득점해야만 한다. 전투에 관한 목표 카드는 언제든지 득점 할 수 있지만, 턴이 끝났을 때는 한 턴에 한 장만 득점할 수 있다. 따라서 턴 종료 시에 점수를 주는 카드는 가능한 일찍 득점을 해야만 한다.
처음 몇 턴은 생산 기지 구축과 병력 배치에 힘을 써야 하겠지만, 그 후로는 턴마다 한 장씩 목표 카드를 득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반군 기지에 관한 고찰
어디에 숨겨야 하나
나는 기지가 외딴 행성에 위치하거나 적어도 삼각형 자원을 하나만 주는 행성계에 배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행성계는 자연스럽게 제국을 끌어들일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우타포나 토이다리아 같은 행성은 초기에 제국에게 점령 당하게 될 것이다.
생산성이 높은 행성계 중 기지 배치를 할 만한 행성은 카쉬크이다. 평균 생산량이 다른 행성에 비해서 그리 높지 않으며, 우키 폭동 때문에 제국이 쉽사리 들어오기를 꺼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 자주 배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또 다른 한가지는 데스 스타의 위치를 보고 기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데스 스타의 경로를 예측해서 최대한 먼 곳에 기지를 배치한다.
이따금씩은 외딴 행성계보다 생산성이 낮은 유인 행성계에 기지를 숨기는 것도 먹힐 때가 있다. 외딴 행성계는 수준 높은 제국 플레이어에게는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제국 플레이어가 호스를 의심해서 병력을 보내는 일은 자주 있지만 가끔씩 라일로스 같은 행성은 의심하지 않을 때가 있다.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기지가 발각 되거나 제국의 병력이 가까이 다가온다고 해서, 즉시 기지를 옮기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기지의 병력과 제국의 병력을 잘 비교해보고 적어도 한가지의 전장에서라도 이길 수 있는지 잘 따져보아라. 그렇다면 제국군도 쉽사리 진격하지 못하고 병력을 모으느라 몇 라운드를 소비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