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캠핑장의 보드게임 코너 #7
안녕하세요 토리아빠입니다.
5월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가정의달 답게 저희 캠핑장에도 많은 가족손님들이 방문하셨습니다.
저번 글에서 했던 약간의 푸념이 무색하게 많은 손님들이 보드게임을 대여 하셨어요.
특히 재방문한 손님들의 대여율이 높아진 것이 고무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3천원에 딱 1개 대여가 아닌 반납하면 다른 게임을 계속 무료로 교체 대여해드렸습니다.
1. 치킨차차
금~일 까지 2박3일을 머물렀던 손님들이 꽤나 많아서 그세 아이들끼리 많이 친해졌어요.
한명은 초2 다른 한명은 초1, 사진에 없는 초2의 7살 남동생 그리고 저희 6살(?)토리까지 치킨차차를 즐겼습니다.
치킨차차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한 두판 해보고 아이들의 실력에 맞춰 갯수를 조절하면서 하면 좋은 메모리게임이에요.
2. 카탄
재방문한 손님 중에 고2와 중2 그리고 초6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있었는데 특히 고2 남학생이 보드게이머의 유전자가 꿈틀거리는 것을 저번 방문 때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하였을 때 호기롭게 보드게임을 재대로 즐겨보려면 카탄을 우선 해봐야 한다면서 들이밀었어요.
결과는 실패.... 같이 할 멤버를 고려 하지 못한 재불찰이였습니다.
이 학생은 충분히 할 역량이 되었으나 다른 아이들이 따라가지 못해 반납하였고 다음에 꼭 저랑 같이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루미큐브와 다빈치코드를 교체해 가져갔네요.
3. 루미큐브
할 줄아는 가족들에게는 언제나 성공하는 루미큐브입니다.
저는 그리 좋아하는 게임은 아니나 구색은 맞춰야 하니 집에있는 것 중 하나를 캠핑장에 들여놓았는데 여러번 대여가 나간 효자 보드게임이에요.
이번에는 카탄과 교체 되어 그자리를 채워 주었고 이것만 하면 심심할 까봐 다빈치코드도 같이 대여 해드렸더니 손님 가족들이 정말 즐거워하였습니다.
다음에 또또 재방문 OK!!
4. 리버크로싱
토리에게 있어 일명 '아저씨' 게임인 리버크로싱입니다.
Thinkfun사의 보드게임들은 러시아워나 징고 같은 아이들이 하기 좋은 교육용 게임들이 있는데 리버크로싱도 그 중 하나입니다.
7세 아이가 저녁에 대여해서 밤새하였지만 19단계에서 더이상 못 깼다고 다음에 와서 다시 하겠다면서 반납하였네요.
총 40단계의 난이도가 있고 나무판자를 움직여 건너는 게임입니다.
5. 캠프파이어
캠핑장에 머무는 동안 토리가 가장 많이 한 신상게임입니다.
간단한 덱스터리티 게임인데 아직 손힘이 약한 토리에게 집게로 집어와서 손으로 해도 된다는 깍두기룰을 적용하였는데 깍두기라는 단어가 재미있었는지 3일 내내 아빠만 보면 캠프파이어 게임 하자고 졸라대서 10판 이상은 한 것 같네요.
캠핑장에 방문하여 토리와 친해진 아이 손님들과도 여러판 하였습니다.
6. 아컴느와르
한가한 평일 동안 플레이한 아컴 느와르입니다.
1인용 게임이고 저번 서먼게임즈 할인 때 특가 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게임입니다.
원작 소설은 읽어보지 않아서 진행할 때 살짝 의문점도 생기고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어 몰입이 안되 어느정도 진행하다 일단 중단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7. 그 외
계속 잘 나가는 보드게임으로는 스릴팡과 루핑루이, 크레이지타워가 있고 손님들이 대여를 시도하였지만 파손 이슈로 대여해드리지 못하는 펭귄얼음깨기가 있었습니다.
텍스트가 많은 게임 보다는 간단한 덱스터리티 게임이 확실히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계속 캠핑장 보드게임 코너 소식 공유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