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상급자 편 (3.5~3.99)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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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30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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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2018년에 적었던 난이도별 추천 게임 리스트 2024년 버젼입니다.

이번에도 보드게임긱에서 분류된 난이도(웨이트)를 가지고, 평점순으로 나열한 글입니다~

[지난 글 보기]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초심자 편 (1.5~1.9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입문자 편 (2.0~2.4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전략입문자 편 (2.5~2.9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중급자 편 (3.0~3.49)

난이도 단계별로 어떤 게임이 추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그냥 검색하고 나열만 하면 너무 날로 먹는 글이 되버리니,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다양한 생각을 참고 하실 수 있도록 매년 재미난 탑100으로 찾아와 주시는 너굴너굴님과 지니님 콤비도 모셔서 코멘트를 부탁드렸습니다!

보드게임긱 난이도에 대한 정리는 2018년에 적은 원글을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

참고로 한국에서 구하기 너무 어렵거나 2인 전용 게임은 임의로 제외하였습니다.

그럼 긱 웨이트 3.5~3.99 사이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탑10 출신 탈락자들 ]

카베르나, 아그리콜라, 촐킨, 르아브르, 로빈슨크루소

우베형.. 대체 무슨일이에요…

우베 로젠버그형의 (구) 3신기가 모조리 탈락을 했습니다. 근데 뭐 원래 본인게임만 4개가 올라가 있었던 독점? 상황 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탈락한다고 저 주옥같은 게임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촐킨이나 로빈슨크루소도 많이 내려가긴 했습니다. 특히 로빈슨크루소가 많이 내려갔는데

예전엔 몇개 없었던 헤비한 협력 장르의 신작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것도 한 몫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10. 투매니본즈

분류: 테마(11위) 전략 (23위)

추천인원: 3인

평점: 7.856

난이도: 3.85

한국 정발: 다이스렐름

한국에선 뼈많이 라는 재미난 이름으로 부르는 게임이죠.

좀 독특하게 RPG같이 생겼으면서 스커미시 게임 같으면서 보스배틀러 같기도 하면서

묘수풀이 같이 관리하는 부분도 있으면서 주사위 똥망겜! 소리까지 나오는 신기한 게임입니다.

결국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게임인데 아주 고급스러운 칩을 컴포넌트로 사용해서 다른 미니어쳐를 활용한 게임보단 상상력을 자극? 하는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그 주사위를 일종의 자원으로 활용해서 전투를 지속하는데

배틀멥도 아주 단순하게 구현되어 있어서 거리조절이나 움직임 하나하나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특히 전투중에 성장이 빠르고 임팩트있게 구현되어 있어서 성장의 맛을 좀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론 정말 너무 기괴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좋은 룰마를 만나신다면 의외로 쾌적하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면서 재미있다! 라고 느끼실만한 좋은 게임입니다.

캐릭터마다 비대칭이 심해서 룰마가 고통받는건 비밀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게 이렇게 웨이트가 높았나요? 간단한 주사위 관리 + 판타지 테마의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잔룰이 많이 심한가보군요.

지니의 한줄평:

기본 규칙은 심플한데, 캐릭터와 몬스터들의 키워드, 능력이 너무 달라서 잔룰이 너무 많아요. 게임이 재밌긴 한데, 잔룰이 좀 귀찮기도 하고.. 복잡한 캐릭터일수록 규칙서로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따로 faq를 찾아봐야하는 번거로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웨이트에서 추천을 하고 싶지 않네요.

9. 루트

분류: 워게임 (11위) 전략(31위)

추천인원: 4인

평점: 7.886

난이도: 3.8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바로 또 비대칭의 끝판왕이 나오네요.

잔인한 숲속 왕국의 정치 싸움… 루트 입니다.

너무나도 귀여운 일러스트로 사람을 꼬셔놓고 잔인한 게임 플레이로 괴롭히는게

마치 미국식 블랙코메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모든 팩션이 메커니즘, 운용방식, 승리조건이 전부 다 다른 영향력 게임으로

비대칭 영향력 게임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팩션을 두개밖에 못해봐서 모든 팩션의 느낌을 전달해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주구장창 돌리시면서 확장도 다 모아서 가장 재미있는 조합도 찾고 그러시더라구요.

내가 영향력 게임을 좋아하는데 같이할 사람을 꼬드길 만한 수단이 필요하다?

귀염뽀짝한 루트의 일러로 한번 꼬셔보는건 어떨까요?

아 물론 모든 팩션 룰의 완벽 숙지정도는 해두셔야겠죠.

너굴너굴의 한줄평:
각기 다른 종족을, 각기 다른 플레이어에게 설명하며, 실시간으로 게임의 전체적인 룰마를 맡는다...? 그 사람은 보기드문 귀인이자 인재입니다. 꼭 붙잡으세요. 모임을 탈출할 각이 보이면 0순위로 잡아야 합니다.

지니의 한줄평:

너무 다른 비대칭들이 하나의 게임 속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가서 감탄했던 게임이에요. 능력이 다른 비대칭 게임을은 많지만, 아예 기본 매커니즘과 승리 조건까지 다른 건 충격적이였어요. 그래서 이 웨이트를 떠나서 룰마 웨이트는 체감상 훨씬 높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정말 좋은 게임인데, 이 부분이 큰 진입장벽이네요.

8. 테라미스티카

분류: 전략 (25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9

난이도: 3.97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정말 많은 분들에게 인생게임 소리를 듣는 테라미스티카 입니다. 가이아와 합쳐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합친다면 혁신의 시대만 합치는게 맞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테라미스티카는 2018년엔 무려 상급 전략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게임입니다.

테라 미스티카 라는 게임은 매니아가 형성되서 수시로 온라인 게임을 돌릴 정도로 중독성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유로게임으로, 추상전략에 가까운 수싸움이 벌어지는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체스나 포커처럼 자신만의 서브컬쳐가 형성되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진득하게 즐길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는 것엔 이견이 없을 것 같네요.

이번에 혁신의 시대가 나오면서 새롭게 탈바꿈한 좋은 버젼이 나온 느낌입니다.

새롭게 입문하시는 분들은 그쪽으로 시작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 게임의 난이도는 철저하게 배제된 운의 요소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룰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마력을 운용하는 과정. 적당할 때 땅을 확보하는 과정.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와 부대끼며 혜택을 빨아먹는 과정. 적절한 액션 선택 과정... 이 모든게 복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돌아가기에 그런가봅니다. 저처럼 그냥 즐겁게 플레이 하는 사람에겐 웨이트가 3점 초반까지 내려갈 것 같아요.

지니의 한줄평:

정말 본격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게임이죠. 이미 많은 팬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종족에 대한 탐구가 굉장히 많이 돼있더라구요. 웨이트도 웨이트지만, 숙련자와 하기에 좀 겁나는 게임이긴 해요. 체급차가 확실히 느껴지는 게임이랄까요? 처음 즐기신 다면,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과 하시는 게 좋을수도요:)

7. 아컴호러 카드게임

분류: 콜렉터블(1위) 테마 (13위)

추천인원: 2명

평점: 7.901

난이도: 3.54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일명 아컴딱지게임, 아딱이라 불리우는 게임입니다.

러브크레프트 세계관 구현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많은 확장으로 카드풀과 기믹, 리플성… 모든걸 제공하며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정말 찐팬들이 많기로도 유명해서 보드게임은 안해도 이것만 돌리는 유저분들도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LCG장르다보니 확장을 계속 사고, 카드를 모아야한다는 점에선 부담이 많이 되는건 사실인데

확장마다 새로운 기믹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

카드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조사자들도 재평가를 받는 등 어마무시한 리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한번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느낌이지만 국내에도 아컴파일즈라는 코어매니아 분들의 커뮤니티도 잘 되어있고 단톡방엔 무시무시한 고인물들도 계시고

초보자 입문 행사도 많이 하셔서 의외로 입문 장벽은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함 드셔보쉴?!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 게임도 배우고 싶다는 사람이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죠. 저도 광기의 저택보단 이 작품이 더 좋았어요.

지니의 한줄평:

현존하는 LCG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겠죠? 이제 정말 많은 확장들이 나와서 덱 짜는 재미는 확실하게 보장되고, 캠페인마다 다다른 기믹을 넣어서 항상 새로운 기분을 만들어주는 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6. 오딘을 위하여

분류: 전략게임 (19위)

추천인원: 3명

평점: 7.944

난이도: 3.87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홀로 살아남은 우베님의 게임, 오딘을 위하여 입니다.

일꾼놓기 중엔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라는 소리도 들을 정도로 자유도가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게임으로, 일꾼놓기 게임인 오딘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액션 숫자로 자유도를 높여 놓았습니다.

할수있는게 산더미이고, 테트리스 퍼즐 채우기라는 득점 방식으로, 모든 시스템을 하나로 합쳐놓았기때문에, "보기보단 안어렵다" 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확실히 정통 우베 일꾼놓기에서는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너무 타일이 많아서 세팅하고 치우는게 좀 많이 귀찮기는 한데…

그만큼 재미는 보장하는 게임입니다. 확장의 평가도 아주 좋은 정통 일꾼놓기 게임, 오딘을 위하여 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선택지가 많다 = 난이도가 높다 공식이 존재하긴 하는데, 이 게임은 거기에 효율적인 테트리스까지 한층 더 복잡한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 점에서 3.87이라는 괴물같은 웨이트 점수를 받은 것 같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내 보드를 채운다는 목적 하나만 두고 즐겨보시면 게임이 생각보다 쉽다고 느낄겁니다. 어쩌면 게임이 빡세다는 평의 이유는 본섬을 넘어 다른 섬도 여유있게 빼곡히 채워대는 여러분의 이웃플레이어 때문일겁니다.

지니의 한줄평:

샌드박스형 일꾼 놓기에 테트리스까지.. 너무 과한 거 아니야? 싶었다가 막상 해보면 이 것도 재밌고, 저 것도 재밌고.. 우베 디자이너의 테트리스는 딱 오딘정도면 좋은 거 같아요! 한번 하면 지치는 감이 있어서 쿨 타임이 좀 돌긴 하지만,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걸 보니 좋은 게임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5. 이클립스

분류: 전략(13위)

추천인원: 4,6명

평점: 7.974

난이도: 3.65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이클립스 두번째 여명이라는 신판 기준입니다.

여기서 유일하게 못해본 게임 같네요.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이클립스는 4X게임의 대표주자입니다. 4X란 영문 발음으로 엑스 소리가 나는 4개의 단어를 합친 말로, 탐험, 확장, 개발, 말살의 요소가 녹아있는 게임을 뜻합니다.

탐험은 플레이어가 멥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뜻하고, 확장이란 확장된 멥에 점령등의 액션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뻗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개발이란 자신의 영력에서 자원을 얻거나, 건설등을 통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행동이며, 말살은 말그대로 다른 플레이어의 세력을 공격하는 행동을 뜻합니다.

본질은 인터렉션이 매우 강하고 직접적인 영향력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명류의 게임에서 이런 방식을 많이 택하고 있습니다.

이클립스만의 매력이라면 전쟁요소 보다는 유로게임 적인 자원관리, 경제 시스템이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네요~ 우주테마를 좋아하고 광활한 우주에 자신의 세력을 뻗어나가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이클립스는 꼭 해봐야하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이클립스는 확실히 이쪽 장르의 대표이자 수문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돌아가는 후기를 많이 못봤는데 해외에서는 플레이수도 확실히 유지가 되는 느낌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박스에 외계인이 가득하다 => 빡센 게임이다. 박스에 거대한 행성이 빛나고 있다 => 빡센 게임이다. 박스에 전투함이 치고받는다 => 빡센 게임이다. 박스에 근/현대 병사들이 무기를 들고 비장한/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 빡센 게임이다. 박스에 증기기관차가 달린다 => 빡센 게임이다. 제 빡센 게임 감별 로직 중 일부입니다. 여기에서 이클립스는 2번쨰에 해당합니다.

지니의 한줄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굴님 코멘트보고 빵 터졌네요. 4x에 유로의 향기도 잘 머금고 있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에요. 행동을 원한다면 많이 할 수 있는데 많이 할수록 내야하는 자원들이 많아지는 부분이 매력적이였어요

4.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분류: 전략 (15위)

추천인원: 3명

평점: 8.033

난이도: 3.7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그웨트 입니다.

아직은 1판이 순위가 높긴한데 곧 2판이 뒤집을 것 같긴 합니다.

체감 난이도는 이정도로 어렵진 않은데 안읽히는 룰북과 생소한 시스템 때문에 좀 높게 나온듯 하네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은 서부 테마가 주는 총잡이 황야의 결투 같은 전형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거친 카우보이들의 세심한 경제 관념을 엿볼 수 있는 유로 게임 입니다.

게임 전반을 지배하는 메커니즘은 두개의 관리 시스템으로 카드 덱과 핸드를 관리해야하고, 그리고 액션을 발동시키는 자신의 말의 움직임을 관리해야 합니다. 모노폴리나 론델 같은 시스템을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다양한 시스템이 버무러져 있고, 보드판이 굉장히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테마가 조금만 더 와닿았다면... 아트워크가 조금만 더 이뻤다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유로 게임이고, 캐쥬얼과 헤비 유로 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면서 유로게임의 미래에 좋은 방향제시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시스템이 강한 유로게임에 지치셨다면, 이런 게임에도 한번 빠져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진짜 손맛 좋은 이모가, 식상한 재료들을 너무 잘 버무려놔서 신박한 요리가 탄생해 버렸거든요.

2판이나 후속작인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도 각각 장점이 확실한 게임이라서

자신에게 맞는 버젼을 찾아보시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 것 같습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게 3.7이나 되나요...? 3점 초중반이면 될 것 같은데... 이것저것 챙길게 있는데다 보드가 점점 빼곡히 차오르면서 고려해야할 점이 점진적으로 늘어나서 그런걸까요?

지니의 한줄평:

명작은 여전히 살아있군요. 인기 기준으로 피스터 디자이너의 장남이죠. 생각보다 웨이트가 높게 잡혀 있네요. 점점 고웨이트로 갈수록 규칙뿐만 아니라 운영 난이도도 감안되는 느낌이에요. 계속 같은 맵을 계속 돌고돌아 최적의 루트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가장 매력인 게임이였어요.

3. 아크노바

분류: 전략 (3위)

추천인원: 2명

평점: 8.333

난이도: 3.76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갓크노바인가 6크노바인가!

저에겐 참 의미있는? 게임인 아크노바 입니다. ㅋㅋㅋ

처음에는 주포마 (동물원 테포마) 라고 불리웠던 게임입니다.

발매되고 난 후의 평은 테포마 말고도 많은 게임들이 재미있게 버무려져 있다는 평도 있지만

비빔밥이라고 하기엔 독창적인 메뉴가 탄생했다고 보는게 일반적일것 같습니다.

아레나 서버 부하의 주범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말 많은 유저들이 온라인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게임은 자신만의 동물원을 만들어나간다는 테마의 게임으로

1~5까지 숫자 아래에 놓인 액션을 선택해서 하는 게임입니다.

5 아래에 있으면 5의 힘으로 해당 액션을 하고, 그 카드는 1의 자리로 돌아가는 방식이죠.

결국 액션 순서를 잘 보면서 최적화된 순서로 발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찾아가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사이에 플레이어의 개입이 들어가면서 남이 원하는걸 짤라가거나

라운드를 종료시키거나, 나쁜 토큰을 발동시킨다던지 하는 상호작용도 있는 게임입니다.

카드 콤보내는 맛과 효율을 찾아내는 맛이 공존하는 게임이라서

정말 많은 유저층을 끌어들이고 있지 않나 싶네요!

주포마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테포마보다 위상이 높아진 아크노바 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아... 이 게임 쉽지 않더라구요. 카드도 다양하고, 액션 타이밍도 관리해야 하고, 내 보드도 봐야하고... 삼박자가 맞지 않으면 제가 생각한게 모두 와르르 무너저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웨이트가 3.7 정도로 책정되어 있는데, 체감은 그보다 살짝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지니의 한줄평:

테마는 동물원을 만드는 거라 귀여운데 게임은 정말 쉽지 않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음수로 끝나는 좌절감을 줄 수도 있는 게임이에요(지금은 패치됐지만) 여러 전략에 다양한 카드들 덕분에 리플레이성도 아주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웨이트 게임들은 대부분 리플레이성이 좋네요.

2. 글룸헤이븐

분류: 테마(1위) 전략(4위)

추천인원: 3명

평점: 8.358

난이도: 3.91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불세출의 걸작, 글룸헤이븐 입니다.

보드게임으로 어디까지 구현해낼껀데? 에 도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스템의 큰 줄기만 보면 캠페인 던젼크롤러 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만

묘수풀이에 가까운 방식으로 주사위 뚜까뚜까 시스템과는 차별성을 가져서 많은 유로게이머들도 끌어들였던 작품 입니다.

특히 은퇴 시스템이나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해서 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즐길수 있게 해주는 게임이고

커뮤니케이션이 제한되는 부분을 살짝 집어넣어서 재미난 상황도 연출시키는 부분도 정말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작가가 정말 욕심을 많이 부려서 꾸역꾸역 넣었다고 말할정도로 풍성한 컨텐츠가 들어있어서

꾸준하게 즐기실수 있는 친구만 있다면 후회없을 선택입니다.

보드게임긱 1위를 오래 지켰던 게임인건 분명 이유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PC버젼으로 즐기고 있는데 너무 쾌적하기도 하고, 해외에 살고있는 저에겐 가뭄에 단비처럼 소중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사실 글룸헤이븐에서 가장 어려운 규칙은 1. 캐릭터마다 다른 특수능력 2. 적의 이동/공격패턴 조작인거 같아요. 그 외엔 비교적 평이한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룸헤이븐이 너무 무겁다면, 좀 더 짧은 버전의 글룸헤이븐 사자의 턱을 해보세요.

지니의 한줄평:

세팅이 오래 걸리고, 호흡이 너무 긴 단점이 있지만 테마와 유로를 다 잡은 토끼는 글룸 헤이븐이 첫 시작이였던 거 같아요. 하지만 요즘 스팀으로 2회차를 하고 있는데.. 너무 편하더라구요. 전 이제 글룸 시리즈(프로스트 헤이븐등)는 오프로 못 돌아갈 거 같아요.

1. 브라스

분류: 전략 (1위)

추천인원: 3-4명

평점: 8.416

난이도: 3.88

한국 정발: 보드엠

브라스 버밍엄으로 멋지게 다시 탄생한 마틴왈라스의 역작, 브라스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생게임으로 꼽으시는 작품이죠. 저도 가장 좋아하는 유로게임을 꼽으라고 하면 이 친구일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이 너무 대단해서 마틴 왈라스가 조금은 억울하게 "총기를 잃었다" 는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국 도시들을 잇는 운하와 철도를 건설하면서, 효율적인 타이밍에 자원을 생산하고 또 사용하는 맞물림이 정말 기가막힌 게임입니다.

모든 액션을 카드로 하는데 여기서 오는 액션 순서나 타이밍 관리

그리고 돈을 적게 사용한 사람이 다음라운드 선이 되는 시스템에서 오는 눈치싸움 등

플레이어와 게임을 같이하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드는 신기한 게임입니다.

브라스 버밍엄의 경우 맥주 라는 새로운 자원을 넣으면서 기존의 액션에 한 층을 더해준 느낌으로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너무나도 훌륭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현재 보드게임긱 1위에 빛나는 브라스 버밍엄 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 받은 명작 중 하나죠. 룰 자체의 어려움보단 운영 / 상호작용에서 오는 게임 내에서의 다양한 변화 때문에 웨이트가 높게 평가 된거 같아요. 게임 자체의 깊이도 한 몫 하구요.

지니의 한줄평:

원래도 정말 완성도 있는 게임이였는데, 버밍엄으로 부족한 몇 프로를 완성한 게임인 거 같아요. 긱 1위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정말 대단한 게임이에요. 이 웨이트에서 텍스트가 하나도 없고 아이콘도 거의 없는 게임이잖아요.

[순위에 들어가지 못한 추천 게임]

라마나타 :

트라야누스 - 펠트형이 빠지시면 안됩니다! 아 그러고보니 저번 리스트에 마라케시를 깜빡했던것 같네요.....

테오티우아칸 - 저는 T 시리즈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짝 길어서 그렇지 아주 깔끔하다구요!

너굴너굴 :

서왕팔: 배울 당시엔 몰랐는데 이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었나요? 대오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신거군요. 올해 한번 해보았지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작품이라 넣어봤습니다.

임페리움: 지금도 재밌게 즐기는 작품이예요. 엄밀하게 말하면 4인플까진 됩니다만... 2-3인 정도가 제일 좋습니다. 너무 늘어지거든요.

던전펫츠: 생각없이 애완동물을 집안에 들여놨다간, 책임감이란 무게에 짓눌려 죽게 될겁니다 ㅋㅋ

카네기: 차세대 푸코라는 평을 듣는 게임이죠?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 푸코보다 좀 더 깊은 사고를 요하는 게임을 찾는다면 카네기 추천해요.

지니 :

다윈의 여정 - 어디서 다 본 맛이긴 한데, 맛있게 잘 비벼놔서 한동안 푹 빠져있던 게임이에요. 유로게임의 이맛 저맛을 다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 본판으로도 즐겨보시고 불의 땅 확장도 꼭 넣어서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언더워터시티즈 - 카드와 행동 칸에 색상을 맞춰서 플레이하는 게임. 일꾼 놓기에 카드를 같이 플레이하는데 퍼즐적인 재미가 좋습니다. 잊혀지기엔 아쉬운 게임이에요!

웨이트 3.5~3.99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글로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들을 보유하고 계신지,

위 게임들 이외에도 해당 난이도의 게임중에서 무엇을 추천 하시는지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더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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