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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4 파주슈필 후기! (+ 소소한 신작게임 후기)

1,537 조회

2024.05.28 19:38

- 후기 작성 편의상 일기체(?)로 작성되었습니다. -

작년 2월 말부터 보드게임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처음 갔던 행사가 바로 2023년 파주 슈필이는데,

그 때 당시 돌팔이 약장수 풀확장을 사게 되었고 이후로는 열심히 지갑을 열었더랬다.(주륵)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2024년 파주슈필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8시 30분쯤 도착해서 한 시간 가량 기다려 매장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사은품도 바로 받아올 수 있었다.

사은품 중에 카탄, 라온 등 내가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게임들이 있어서 정말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 더더욱 행복했다 :)

오후에도 살 게 더 있어서 매장을 한 번 더 들렀는데 그 때는 사람이 엄청 많아져있더라..

어쨌든 게임 구매+사은품까지 다 받고나서 차에 짐을 실어둔 후에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사를 즐겼다.

[보드게임 체험]

1. [커피러시] 확장 컴포가 넘 예뻤다~~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보이고 구매하는 것 같았다.

체험존 앞에서는 작가님이 직접 게임을 팔고 계셨는데 매장에서 구매한 확장을 차에 두고온터라 싸인을 못 받은 게 아쉬웠다. ㅠㅠ

2. [그래비트랙스] 사진에는 없지만 대형(?)으로 조립한 그래비트랙스를 시연한다고 해서 구경갔다. 공간이 굉장히 협소해서 앞에 성인이 있으면 뒤에 있는 사람은 모니터 조차도 보기가 힘들었다.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앞쪽에서 볼 수 있도록 안내하긴 했지만 이미 가득차서 조금 늦게온 아이들은 왔다가 안 보인다고 그냥 가더라 ㅠㅠ 개선되면 좋을듯..!

3. [보드게임체험존] 기존에 했던 게임들을 대형컴포로 하니까 굉장히 웃기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치킨차차 자이언트 버전이 탐난다.

그 앞의 잔디장에서는 '캠핑'컨셉으로 도블이나 할리갈리 등 가벼운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실내 체험존에도 잠깐 들렀는데 테이블이 빽빽해서 돌아다니다가 자리 나는 곳에서 한 두 개 정도 체험하고 왔다. [텔레스트레이션] 아동용 게임인데 마약이라뇨!ㅋㅋㅋ

[하이라이트 / 창고개방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창고개방전! 창고문 열리자마자 "우와~" 했다. ㅋㅋㅋ

가기 전에 여러 후기를 보고 걱정했던 게 무색할만큼 사고 싶었던 것들의 재고는 충분했고 시간도 굉장히 여유로웠다.

게임을 구매하고 나와서 차에 싣는 게 더 오래걸린 기분이다.

★[결론]★

일찍 가서 게임 구매와 사은품 증정도 빠르게 받아서 굉장히 즐거웠고, 남는 시간에 여러 게임을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년에 비하면 조금 더 빠듯해진 느낌인데 내년엔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슈필 행사를 즐긴 후에 창고개방전까지 다녀오니 행사가 2배가 된 기분이라 더 풍성하고 만족도도 배가 되었다.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양손이 무거우니 대만족!! 2025 슈필 얼른 왔으면...!!

[[[신작게임 후기]]]

정리도 보드게임 컨텐츠 중 하나라고 엄청 오래 걸리더라.. 어제서야 정리를 다 끝냈다. ㅋㅋㅋ

정리하는 중간에 한 게임들도 있고, 저녁에 잠깐 모임을 열어 플레이한 것들도 있다.

[리틀 타운] 짝궁이 집어온 게임1. 낮은 웨이트의 일꾼 놓기 게임으로 아콜과 같은 웨이트 높은 게임에 비해 자원관리도 수월했기에 처음 일꾼놓기를 접하는 사람에게 권유하기 좋을 것 같았다.

[롤 플레이어] 짝궁이 집어온 게임2. 예전에 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못샀는데 "이번에 창고에서 사야지~" 했다가 사은품으로 나와서 굉장히 기뻐했다. ㅋㅋㅋ

둘 다 주사위 게임을 좋아하던지라 주사위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고, 숫자를 맞춰야 하는 목표 때문에 퍼즐 느낌도 나서 맘에 들었다.

[나빗길] 신작 뜨자마자 "나 이거 살 거야"라고 했던 게임. 매장 입구쪽에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집어들었다.

게임은 기대했던 만큼의 게임이었다. 간단한 룰과 예쁜 일러 및 컴포. 애초에 가족들이랑 할 생각으로 가져왔기에 아주 만족!

살~짝 아쉬운 점은 나비 컴포를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너무 잘 빠져서 오늘 접착제 사와서 고정시켜버렸다. 문제 해결! ㅋㅋ

[도적단의 월급날] 이 친구는 왜인지 자꾸 도적을 도둑이라고 부르게 되고, 이름이 굉장히 어려운 친구다.
이름은 어렵지만 룰 자체는 간단한데 3인이서 했을 때는 살짝 애매했고(오류플도 있었음), 짝수로 맞춰서 팀전으로 진행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블러핑 좋아하시면 추천!

[다섯 개의 탑] 했던 신작 중에 제일 맘에 든 게임!! 평소 '로스트시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경매 요소와 특수카드가 들어간 로스트시티같은 느낌이다.

일러도 예쁘고, '경매'요소로 여럿이서 즐길 수도 있어서 맘에 쏙 들었다. 최근 아클을 받은 터라 칩을 다섯 개씩 나눠들고 칩을 내면서 베팅했더니 더욱 재밌었다.

아쉬운 점은 슬리브를 씌우면 박스에 안 들어간다는 점...? 짝궁이 산 게임이라 나도 소장용으로 하나 더 살까 고민중이다.

[맘마미아] 일단 메모리 게임으로 돌아가면서 카드를 내고 지금까지 나온 카드를 기억하면서 피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정확하게 재료를 맞추려다보니 첫 라운드에는 단 하나의 주문카드조차 내려 놓지 못했다.

두 번째 라운드부터는 살짝 감을 잡고 주문카드를 낸 덕분에 마지막에 조금 득점을 낼 수가 있었다. 그래도 꼴지였지만 ㅋㅋ

★[총평]★
새로 산 게임들을 아직 다 하지는 못했지만 몇 개 해보니 기대 이하였던 게임은 없었다.

이번에 산 게임들을 언제쯤 다 해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할 게 많이 남았다는 거에 굉장히 설레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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