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와 느헤미야 게임소개
에즈라와 느헤미야(이하 '에즈미야')는
북해, 서쪽왕국, 남쪽티그리스 사가 시리즈의 작가인 샘필립의 최신작으로
동생 샘의 밥줄을 챙겨주기 위해 그림작가로 영입하여 함께 만든 보드게임입니다.
타투이스트 출신답게 그림체의 선이 강한게 특징입니다.(참여작품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등)
스키티아가 북해의 침략자를 녹였다면,
에즈미야는 서쪽왕국 시리즈 전반에서 메커니즘을 가져와
익숙한 맛이 나는 새로운 게임이 나온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게임을 설명 하자면 에즈라와 느헤미야는 유대교의 예루살렘 재건을 테마로 한게임 입니다.
(특정 종교 테마로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으시겠지만 게임을 해보면 종교에 대한 느낌은 특별히 들지 않았습니다.)
총 3라운드로 진행하며 한 라운드당 6번의 행동단계외 1번의 안식일 단계를 거칩니다.
일주일에 6일 일하고 1일 쉰다는 테마를 살렸습니다.
[행동단계]
각 턴마다 주요행동으로 개인보드 하단에 총3칸에 인물카드를 내려놓고,
인물카드에 그려진 빨강,회색,파랑 3가지 색의 휘장 중 1가지 휘장을 선택하여 액션을 취합니다.
서쪽왕국의 자작들에서의 아이콘 액션포인트 시스템처럼
각 색의 깃발만큼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덱빌딩은 아니며 서쪽왕국 팔라딘처럼 처음 핸드를 관리해서 끝까지 가져갑니다.)
[붉은색 휘장]은 성전을 건축거나 재단에 땔깜을 공급하는 행동을
[회색 휘장]은 도시 주변의 성벽과 관문의 잔해 수집하고 재건하는 행동을
[파란색 휘장]은 서기관을 배치하여 기술과 점수를 얻는 행동을 합니다. [기술이 강려크 합니다]
메인 행동과 함께 보조행동으로 거래행동을 하거나 개인보드의 개발타일을 업그레이드 할수있습니다.
개인보드의 개발타일에는 차례중 일꾼을 배치하여 메인행동을 강화하거나,
안식일 준비 단계에서 일꾼을 배치하여 자원과 식량을 얻는 행동을 할수있습니다.
서브행동의 일꾼 배치는 서쪽왕국의 팔라딘 처럼 개인보드에만 하는게 익숙한 맛이 났습니다.
[안식일 준비단계 및 안식일]
안식일 준비단계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일꾼을 활용하여 자원/식량 획득 행동을 할수있으며
이렇게 사용된 모든 일꾼들에게는 밥을 먹여야 합니다.
신전에 팔려간 일꾼을 제외한 모든 일꾼의 밥을 먹여야하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빵이 필요합니다.
(서기관을 잘 배치하면 식량을 크게 아낄수있습니다. 아래에 보면 밥 하늘색이 저인데 일꾼들을 굶기는 기술만 익혀보았습니다.)
밥을 먹인다음 인물카드중 한장(2라운드엔2장)을 개인참조표 보드 상단에 끼워서
노출된 휘장수만큼 액션포인트 패시브가 추가되고,
그 옆에 그려진 조건 달성 보너스 점수를 매라운드 종료시마다 얻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끝나면 선지자의 심판이라고 해서 특정수치 이상 재단의 불꽃을 전진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초과전진하면 보너스를 받게됩니다.
로렌초의 바티칸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라운드가 끝났다고 다시 리셋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총 3주가 지나면 게임이 끝나는 게임입니다.
게임자체에는 언어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 인물카드의 직업[상인, 선생님, 댄서 등 총 10종]이 쓰여있지만 게임진행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 게이트 8개마다 이름이 정해져있는데 [DUNG GATE] 이 정도는 읽으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뜻은 중요하지 않고 같은 단어가 매칭 되는 칸만 찾으면 됩니다.
가장 큰 언어요소는 아래의 참조표인데, 한글화 자료를 올려두었으니 잘 출력해서 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필게임즈의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남티학으로 남티발로 가면서 웨이트가 너무 높아지는게 룰설명에 부담이였는데
중상급 난이도의 적당한 수준의 수작인 게임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 이름때문에 먼가 종교적 색채가 마음에 안들어 손이 안가신분들도
이 글 보고 한번 해보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개인적 평가는 익숙한 맛이 어우러져서 먼가 새로운 맛을 내고있는 보드게임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