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라마나타

블로그

쪽지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중급자 편 (3.0~3.49)

4,546 조회

2024.05.27 11:57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2018년에 적었던 난이도별 추천 게임 리스트 2024년 버젼입니다.

이번에도 보드게임긱에서 분류된 난이도(웨이트)를 가지고, 평점순으로 나열한 글입니다~

[지난 글 보기]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초심자 편 (1.5~1.9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입문자 편 (2.0~2.4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전략입문자 편 (2.5~2.99)

난이도 단계별로 어떤 게임이 추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그냥 검색하고 나열만 하면 너무 날로 먹는 글이 되버리니,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다양한 생각을 참고 하실 수 있도록 매년 재미난 탑100으로 찾아와 주시는 너굴너굴님과 지니님 콤비도 모셔서 코멘트를 부탁드렸습니다!

보드게임긱 난이도에 대한 정리는 2018년에 적은 원글을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

참고로 한국에서 구하기 너무 어렵거나 2인 전용 게임은 임의로 제외하였습니다.

그럼 긱 웨이트 3.0~3.49 사이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탑10 출신 탈락자들 ]

버건디의 성(난이도 변경), 콩코르디아 (난이도 변경)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마크로폴로, 데드 오브 윈터

버건디와 콩코르디아는 아래 난이도로 이동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탈락한 게임은 3개가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가면 갈수록 변동이 적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데오윈은 해외에서도 사실상 수명이 끝났다고 보는 편이긴 한데..

클오칼이나 마폴은 좀 아쉽네요.. ㅜㅜ

10.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분류: 전략 (52위)

추천인원: 2인

평점: 7.685

난이도: 3.21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맨날 파트너를 바꿔가며 태그팀 놀이를 하는 이탈리아 작가들의 유명작품,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입니다.

그오호 라고 줄여서 부르곤 하는데 2인 전략게임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호텔을 운영하면서 카페에 손님을 받고 잘 대접해서 방으로 모신다는 테마의 게임인데

밥먹으러 왔다가 숙식까지 하게 되었어?! 같은 느낌입니다.

주사위를 드래프팅해서 눈금에 따라 액션을 하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가져가는 순서가 특이합니다.

일반적으로 1-2-3-1-2-3의 시계방향이 아니라 1-2-3-3-2-1 순으로

가져가는 순서가 뱀처럼 굽어있다고 해서 스네이크 드래프팅 메커니즘이라고 불립니다.

뭐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시면 한번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라운드에 끝에 달성하지 못하면 패널티를 받는 조건이 있다던가

손님 카드에서 콤보를 마구마구 내는 방식이 굵직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확실히 전략게임 입문으로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스네이크 트래프팅 혐오자라서… 플레이 타임이 오래걸리는 4인은 비추천 드립니다만

2인이라면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늘 추천드리는 좋은 게임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엥...? 이 게임이 여기에...? 우음... 왤까요? 이렇게까지 어려운 게임은 아닌거 같은데...

지니의 한줄평:

이건 저도 의외네요. 이 게임은 카드 능력을 좀 살펴봐야해서 그렇지 규칙 자체는 간단한데, 근데 웨이트라는 것도 주관적인거라 규칙이 어렵나, 운영이 어렵나 어디에 중점을 두는 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혼자만의 생각인데 예전 게임들이 요즘 게임들보다 웨이트가 수치상 좀 높게 투표가 돼있는 기분이에요.

9. 업세션

분류: 테마 (20위) 전략(43위)

추천인원: 2인

평점: 7.691

난이도: 3.21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작년에 꽤나 핫했던 게임이죠?

특히나 옵세션 매니아 분들이 제 주변에서 몇분 계시는데요.

(개인적으론 이게 이렇게 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다운튼 애비 같은 영국 시대극 드라마를 보셨다면 아주 친숙하실만한 영국 귀족들의 이야기로

저택에 끝내주는 유흥 시설을 잘 지어놓고 손님들을 불러다가 접대하면 온갓 보너스를 받는다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쓰고보니 그오호랑 비슷하네요.

게임의 흐름은 일종의 유흥시설인 시설 타일 한개 골라서 준비하고

그 시설에 맞는 손님 카드를 플레이하는게 전부인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뭐 숙녀들의 차마시기 이런 시설이라면 여성 게스트 3명 (3장) 플레이를 한다 던지 하는 방식이죠.

이때 시설준비와 손님들을 시중을 들기위해 하인을 사용해야합니다.

혼자서 잘 돌아댕기는 손님이 있기도 하고, 하인 두명 안붙여주면 꼼짝도 안하는 것들도 있죠…

아무튼 타일선택-카드선택 의 흐름으로 이루어지는 정말 깔끔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일한 하인들은 하루를 쉬게 해주는 복지좋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이라서

돌려가면서 하인들을 관리하는 일꾼 관리 “용병술” 또한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 입니다.

흥미로운 테마와 분위기, 그리고 그런 테마를 충분히 즐길만한 깔끔한 게임플레이가 어우러져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아, 이 게임도 쉽지 않았습니다. 남성/여성을 구분해야 하는 점도 당혹스러웠는데, 액션별로 필요한 일꾼도 다른데다 신경쓸 것도 많더라구요. 충분히 납득이 가는 난이도였어요. 전형적인 '잘하면 엄청 재밌는' 그런 게임이었어요 ㅋㅋ

지니의 한줄평:

뭐랄까 예쁜 척 하는데 생각보다 안 예쁜 게임.. 행동 카드들을 잘 순환시키고 일꾼/돈을 쥐어짜며 행동하는 재미가 좋았어요!

8. 파워그리드

분류: 전략 (57위)

추천인원: 4-5명

평점: 7.702

난이도: 3.25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2004년 발매작인 파워그리드는 여전히 굳건하게 상위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리드만 프리제의 역작이죠. 경매 루트 건설 게임의 최고봉으로 불립니다.

게임을 할때 계산기를 쓰는게 편하다고 할 정도로 효율성 가성비 효율성 가성비를 마구 따져야 합니다.

발전소를 경매 경매 싸움과, 효율적 운용을 위한 자원과 자금의 압박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전력망을 두고 펼쳐지는 자리싸움이 매우 치열한 게임입니다.

길이 막히면 진짜 짜증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경쟁없는 한국 전력시장 생각하면 나락갈수 있습니다.

특히 발전소 경매가 게임의 핵심이자 너무나도 치열한 게임인데,

사용 가능한 자원과 발전소의 등급, 위치, 턴 오더등 고려할게 산더미인 경매입니다.

다양한 멥 버젼이 있어서, 리플성도 보장되어 있는 클래식 게임이라고 할 수 있네요~

프리드만 프리제 아저씨 왜 이런 게임 또 안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많이 매운 편이라서 상호작용 높고 계산 할게 많은 게임을 원하신다면

이 게임부터 시작해보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게 여기 있어서 놀랐어요. 규칙은 어렵지 않은데... 막판 한방승부까지 가는 동안 꾸준히 자금 + 발전능력을 체크하는 과정이 어려워서 그럴까요...?

지니의 한줄평:

저는 너굴님과 반대로 처음 봤을 때 '아니 이렇게 웨이트가 낮았다고?' 라고 생각했어요. 같이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정말 지옥같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항상 힘든 플레이를 했어서 그런지 웨이트가 높은 게임으로 인식을 했네요. 막상 생각하니 규칙은 간단한데 말이죠

7. 슬리핑갓즈

분류: 테마 (14위)

추천인원: 2명

평점: 7.749

난이도: 3.24

한국 정발: 로터스프로그

잠든 신들의 이세계에 소환된 선원들의 이야기, 슬리핑갓즈 입니다.

서정적인 일러스트와 오픈월드 스토리 게임이 너무나도 찰떡인 게임입니다.

멥을 돌아다니면서 지문을 읽고 선택을 하거나

중간중간 발생하는 전투를 처리하는게 메인인 게임이라서 메커니즘적으로 엄청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구석구석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힌트라던가

흩어져 있으면서 또 묶여있는 스토리들의 관계는 정말 넓은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초플에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서 일러의 훈훈한 느낌과는 다른 매운 맛에 좌절하실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각종 보너스를 챙겨주는 초급 난이도로 시작하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빡빡한 자원관리 유로게임으로 대하기 보다는, 여행과 탐험을 부담없이 떠나는 금수저의 마음으로 게임을 즐겨보시면

작가가 준비해둔 많은 디테일에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배워야 할게 제법 많지만, 그 역경을 뚫고나면 찾아오는 재미난 이야기와 탐험요소. 정말 재밌는 작품이예요.

지니의 한줄평:

아직 슬리핑갓즈의 매력에 퐁당 빠질만큼 플레이해보진 못 했지만, 살짝 해봤는데도 어떻게 진행될지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탐험하는 재미가 확실히 있고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게임이랄까요.

6. 푸에르토 리코

분류: 전략게임 (46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781

난이도: 3.27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고전 명작 최고 순위는 역시 푸에르토 리코가 아닐까 싶네요.

2002년에 발매된 게임이 2024년이된 지금에도 전체 순위 44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게임을 찾기 힘든 독보적인 게임이죠. 그나마 카네지 정도 일까요?

아마 이정도 난이도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이미 푸코를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고인물(숙련자)도 많고 전략 연구도 많이 된 게임이지만,

모두가 액션을 함께 한다는 기본 시스템 속에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이득보려고 머리를 쥐어짜는 재미가 정말 쏠쏠한 게임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에 맞지는 않아서 엄창나게 좋아하는 게임은 아닙니다만,

생산->선적 이라는 흐름과, 자원의 보존 가능한 총량이 마치 의자뺏기를 연상시키는 쫄깃함을 갖춘

게임성 하나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멋진 작품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고전 명작이죠. 요즘에 해도 깔끔하고 잘 만들었다고 느낍니다. 카드버전 산후앙도 해보았는데... 레포갤에게도 밀리고 푸코에게도 밀리는 애매한 느낌이었어요.

지니의 한줄평:

최근 한글판 신판이 나와서 다시 해보긴 했는데, 클래식은 클래식만의 매력이 있긴 하더라구요. 번잡하지도 않고 복잡한 것도 하나 없는데 전략성은 깊은.. 아직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라 여전히 높은 순위네요

5. 오를레앙

분류: 전략(26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874

난이도: 3.03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백빌딩, 주머니빌딩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오를레앙입니다.

한국어 디럭스 버젼도 나왔던 게임이고 이제 곧 10주년판이 나올 게임이죠.

다양한 능력을 가진 토큰들을 구매해서 한 주머니에 넣어두고, 매 라운드마다 랜덤하게 뽑아서

나온 토큰을 가지고 다양한 액션을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일단 뽑아놓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던져놓고 생각하는 주사위 일꾼놓기와 느낌이 흡사한 부분이 있는데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보드게임의 느낌입니다. 주어진 운과 싸우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원하는 토큰이 더럽게 안 뽑힐때가 있긴 한데…

그게 안 뽑힌다고 해서 큰일나는 정도는 아니고, 전체 토큰 수를 조정하던지,

원하는 토큰을 더 사서 확율을 높이던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러운 운빨게임 같은건 아닙니다.

확장이 아주 잘 나온 편이지만,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물론 오래오래 여러판 돌리시거나 본판만으로는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확장을 꼭 넣어서 해보시길 추천 드릴께요.

뽑혀나온 토큰을 만지작 거리면서 고민하는게, 주사위 굴리고 고민해야하는 모습과 비슷해서, 즐거운 게임 오를레앙 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백빌딩 게임의 시조쯤 되는 게임이려나요? 이런 백빌딩 시스템의 게임이 일부 나오긴 했는데 결국 다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오를레앙과 크베틀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정도로 귀결되는 느낌이...

지니의 한줄평:

명작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군요. 덱빌딩 게임 1개만 남겨야한다면, 오를레앙을 남길거에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기본판에 확장들도 정말 잘 뽑혔어요. 최근에 오를레앙 롤앤라이트도 해봤는데, 덱빌딩 부분을 없애서 재밌나? 싶었는데 해보니 재밌어서 깜짝 놀랐!

4. 네메시스

분류: 테마 (12위)

추천인원: 4-5명

평점: 7.956

난이도: 3.46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테마 게임 장르에선 12위 이긴 하지만

테마를 가장 잘 살린 게임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코 이 게임일 겁니다.

외계 벌래같은게 사람 얼굴에 붙고

배에서 외계인이 푸왁 하고 튀어나오고.. 하는 그런 장면 어디선가 보셨죠?

에일리언 이라는 영화 시리즈를 정말 완벽하게 구현해 낸 게임입니다.

아 물론 라이센스가 없어서 제목은 구현을 못 했네요. ㅋㅋㅋㅋㅋ

냉동 수면실에서 깨어난 선원들이 무언가에 의해 당한 시체를 발견하고

서로 각자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는 테마의 게임으로

표면적으로는 고장난 엔진을 수리하고, 보이지 않는 위협을 피해서 안전하게 탈출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갑자기 항로를 지구로 틀어버린다던지, 갑자기 엔진을 사보타지 하는 등

알고보니 누군가를 죽이러 온 청부업자였다 같은 설정에 대 환장이 벌어지는 게임입니다.

유튜브 드라마중에 Origin 이라는 드라마도 생각이 나는데

고립된 우주선에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드러나는 느낌을 정말 완벽하게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테마 구현도가 높기 때문에 조금 룰이 많은 편이기는 한데

반대로 테마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룰이라서 몰입하시는데 큰 지장이 가는 수준은 아닙니다.

후속작들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시리즈라서

테마 게임이 뭐야? 라고 묻는 지인이 있다면 꼭 이 게임을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 게임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꼭 해보고 싶어졌네요!

지니의 한줄평:

네메시스는 테마에 몰입해야 더더더욱 재밌는 것 같아요. 세미협력의 맛인 배신이 자주 일어나서.. 이런 류의 게임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생각보다 꽤 규칙이 많아서 웨이트가 납득이 가긴 하지만, 어떤 룰마와 하는지에 따라 더 쉽게 느껴질 수도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3. 사이드

분류: 전략 (20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995

난이도: 3.45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처음 펀딩을 할때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이게 이정도인 게임인가..." 였던 사이쓰 입니다.

아트워크빨 논란, 한국어판 발음 논란, 긱순위 논란, 확장 상술 논란 등등, 정말 구설수에 많이 오른 게임입니다.

순위가 좀 꺽이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간간히 논란이 되는 게임 이죠.

어찌되었던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1920년대 유럽에 기계로봇과 비공정이 날아다니는 멋진 테마를 바탕으로

일종의 냉전 시대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투 비중이 낮은게 신기한 게임으로

메커니즘은 유로게임에 가까운 액션 선택 방식을 가진 영향력 게임입니다.

종족간 비대칭부터, 자신의 능력을 업글하는 엔진빌딩 요소까지 전략 게이머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습니다.

뚜렷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고 이 게임만의 독특한 느낌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펜리스 확장의 시나리오 모드가 이 게임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게 이렇게 웨이트가 높은 게임이었나요? 아마 룰 자체보단,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협력에서 오는 이해관계+영향력 때문에 더 어렵다는 평을 듣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지니의 한줄평:

웅장한 피규어들이 마치 전투 위주의 게임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투보단 액션 선택하는 재미와 엔진 구축하는 매력이 더 담긴 게임이에요. 이 웨이트에 제 최애 게임이 참 많네요. ㅋㅋ 저는 이쪽인가봐요

2. 테라포밍 마스

분류: 전략 (7위)

추천인원: 3명

평점: 8.216

난이도: 3.26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화성에서 온 그 게임, 테라포밍 마스 입니다.

수많은 확장으로 다양한 입맛까지도 잡아낸 쉐프의 스페셜 메뉴죠.

긱 순위나 국내 판매량도 증명하듯이 완성도 높은 명작이라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화성을 테라포밍 해서 사람이 살수 있도록 만들자! 라는 테마를 가진 카드드리븐, 셋콜렉션, 엔진빌딩 게임입니다.

한마디로 카드 잘 뽑고, 카드 잘 돌려쓰는게 핵심인 게임입니다.

역시 3점 초반대 웨이트 라는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카드를 가지고 콤보과 엔진을 만들어야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난이도로 뽑아낼 수 있다는건 그만큼 대단한 메커니즘 설계가 뒷받침 되어 있다는 것이겠죠.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중에 대부분이 저보다 테포마를 많이 해보셨을 것 같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처음 확장은 ""와! 테포마를 더 빠르게 즐길 수 있다고?"" 하며 좋아했지만 그 이후에 나온 것들은... 그냥 기본판 + 서곡만 하셔도 충분히 뽕 뽑을 수 있습니다.

지니의 한줄평:

그럼요. 그럼요. 여기 있어야죠. 100판을 넘게 했지만 질리지가 않아요. 전 격동을 제외한 풀 확장으로 즐기는 걸 선호하는데, 카드풀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아니 근데 왜 2위에 있죠. 그래도 1위여야지..

1. 듄 임페리움

분류: 전략 (6위)

추천인원: 3-4명

평점: 8.227

난이도: 3.04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방금 낮은 난이도의 테포마를 칭찬하고 왔는데 더 낮은 듄 임페리움 입니다.

영화빨이 없는가 라고 하면 없진 않을것 같다… 는 입장이지만

정말 훌륭한 보드게임이라는 것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듄 이라는 소설의 원작을 바탕으로 아라키스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라키스를 중심으로 한 세력간의 다툼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린 아르낙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나와서 라이벌 구도가 되었었던 게임입니다.

덱빌딩과 일꾼놓기를 섞은 방식이 핵심 메커니즘이죠.

물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충분히 다른 게임이고, 승리조건이나 카드 활용 방법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뽑은 카드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남은 카드는 하단의 다른 능력이 발동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나 하단부가 승점을 얻을때 중요한 영향력 전투에도 중요하고

카드를 사와서 덱빌딩 하는 과정의 자원이 되기 때문에 세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최근엔 1.5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 듄 임페리움 : 봉기 버젼도 나왔고

좋은 확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거 갓겜이에요” 라고 추천하기 좋습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음, 정말 재밌었던 덱빌딩 게임이예요. 전략(전술?) 카드로 인해서 전투단계의 결과가 너무 크게 달라져 싫다고 하는 의견을 보았는데, 전 오히려 그렇기에 언더도그들이 갑자기 전황을 뒤엎는 상황이 생겨서 훨씬 재밌었어요. 이 단계마저 철저하게 계산 위주였다면 이런 피 끓는 기분은 못느꼈을지도요.

지니의 한줄평:

이제 이정도 웨이트쯤 왔으면 꼭 소개해줘야 하는 게임이죠. 덱빌딩과 영향력이 적절하게 잘 섞여있는 웰메이드 게임이라 생각해요! 익스의 부상도 좋은 확장했는데 불멸 확장에서 새롭게 카드를 합쳐 쓰는 방식이 너무 좋았어요. 곧 파주 슈필에서 듄: 봉기가 출시되는데, 듄을 좋아하신다면, 듄: 봉기도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꼭 사세요!

[순위에 들어가지 못한 추천 게임]

라마나타 :

시모네 루치아니의 다른 게임들 - 소개해드린 마르코폴로와 그오호가 마음에 드셨다면 로렌초나 뉴턴도 꼭 해보세요!

스테판 펠트의 다른 게임들 - 버건디에서 난이도를 올린 루나나 마카오 같은 게임도 이 난이도에서 해보실만 한 "장르" 라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 :

트루아: 내 주사위가 구리면 남의 주사위를 사오자. 이 개념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쏙 든 게임이예요. 아이콘이 좀 난해한 감이 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뭔들 안그러겠냐만은...). 비공개 스코어링 규칙도 좋아합니다.

비욘드더썬: 최근에 Top100에도 올린 게임이죠. 테크트리 타는 맛이 좋아요.

뤄양: 아내랑 꾸준히 즐기는 게임이라 꼭 넣고 싶었습니다. 철저한 계획을 통해 알뜰하게 채소를 팔아치웠을 때의 기분이란! 상대방의 계획을 초쳐놓고 실실 웃을 때의 기쁨이란!
리바이브: 이것도 평이 좋습니다. 올해 기회가 되었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예요.

지니 :

로렌조 - 로렌조가 빠지면 서운해
할러타우

웨이트 3.0~3.49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글로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들을 보유하고 계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