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캠핑장의 보드게임 코너 #6
안녕하세요 시골 산 속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토리아빠입니다.
5월은 가정의달 답게 정말 많은 방문객들이 저희 캠핑장을 이용해 주셔서 매주 올리겠다고 마음먹었던 글이 미뤄지게 되었네요.
행여 조금이라도 소식을 기다리셨던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많은 손님들과 환절기 감기마저 저희 가족을 찾아와 많이 힘들었습니다 ㅠ_ㅠ
그러면서 보드게임 코너를 보는 몇몇 손님들의 다른 의견들이 있어 이 코너를 유지해야 하는가란 근본적인 의문도 들었고요.
'와 캠핑장에 이런 것도 있어' 하면서 아이들과 저의 의견을 물으시면서 즐겁게 대여 해가시는 손님들이 있는 반면 '무슨 애들 장난감을 빌려가는데 3천원이나 받냐'라는 식의 손님들도 계셨습니다.
이런 손님들 계시면 그냥 제 취미의 바운더리 내에서 끝을 내야 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요.
일단은 좀 더 유지해볼 생각입니다.
크레이지 타워를 대여해가는 초등학생의 모습입니다.
이때 다 싶어 루핑루이를 같이하자는 토리가 귀엽네요.
자녀와 함께 방문하시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 여러가지 보드게임들이 대여되었습니다. (크레이지타워, 펭귄얼음깨기, 루핑루이, 루미큐브, 마라케시, 꼬치의달인, 스릴팡, 젠가 등)
대여 해간 보드게임은 보통 손님들 가시고 확인해보는 편인데 이렇게 손상이 된 부품을 그냥 넣어두시기도하고 분실이 있기도 합니다. (내 주사위 ㅠ_ㅠ)
이럴땐 정말 속상하기도하고 제가 아끼는 다른 게임이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빠 껌딱지인 토리의 눈높이에 맞게 룰을 변경하여 여러가지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보드게임을 고를지 모르기에 그때그때 룰을 바꿔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 같은데 그래도 잘 따라와주는 아이를 보면 뿌듯합니다.
요세 시기가 시기라 보드게임 하는 횟수보다 낚시하는 횟수가 많아 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캠핑장 첫 대물인 4짜 붕어 인증입니다. ㅎㅎ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 보드게임 모임 횟수가 줄어든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다 돌아오게 되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