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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입문자 편 (2.0~2.49)

5,356 조회

2024.05.21 10:55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2018년에 적었던 난이도별 추천 게임 리스트 2024년 버젼입니다.

이번에도 보드게임긱에서 분류된 난이도(웨이트)를 가지고, 평점순으로 나열한 글입니다~

[지난 글 보기]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9)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초심자 편 (1.5~1.99)

난이도 단계별로 어떤 게임이 추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그냥 검색하고 나열만 하면 너무 날로 먹는 글이 되버리니,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다양한 생각을 참고 하실 수 있도록 매년 재미난 탑100으로 찾아와 주시는 너굴너굴님과 지니님 콤비도 모셔서 코멘트를 부탁드렸습니다!

보드게임긱 난이도에 대한 정리는 2018년에 적은 옛날 글을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

참고로 한국에서 구하기 너무 어렵거나 2인 전용 게임은 임의로 제외하였습니다.

그럼 긱 웨이트 2.0에서 2.49 사이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탑10 출신 탈락자들 ]

팬데믹(다른 난이도로 이동), 모던 아트, 티츄, 아일 오브 스카이, 갤럭시 트러커, 스몰 월드

여기도 무려 6개가 탈락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대교체가 강하게 이루어진 난이도 구간이네요!

신판도 나오고 있는 게임들이라 언젠가 다시 만날날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스몰 월드가 순위가 좀 많이 떨어졌습니다.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느낌이 있네요.

10. 태양신 라

분류: 전략 (116위)

추천인원: 3-4인

평점: 7.452

난이도: 2.32

한국 정발: 보드피아

크니지아 경매 3부작 중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라 입니다.

지금은 라 가 랭킹 방어면에선 독보적인 것 같습니다.

긱에는 3-4인 베스트 라고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3인 베스트라고 언급해주시더군요.

타일 경매에 욕심부리면 망할 수도 있는 운빨 밀어붙이기 시스템이 절묘하게 합쳐져 있습니다.

모던 아트 보단 훨씬 게임 스러운 구조를 가지고 있죠.

플레이어 각각에게 타일의 가치가 다른 방식이고

경매가 돈이 아니라, 일종의 계약권 같은 걸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드래프팅의 묘가 훌륭하게 들어나기도 하는데

입찰가를 판단하기 어려워 하는 플레이어도 훨씬 더 즐겁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깔끔하고 좋은 게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경매게임이죠. 이런 비슷한 작품이 있나? 싶지만 그렇지 않는걸 보면 나름 유니크한 게임인 것 같아요.

지니의 한줄평:

경매 게임을 싫어하는 저도 라는 좋아합니다.

단무지 토큰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먹을지 말지 눈치보는 그 순간도 재밌고, 라가 언제 다 찰지 쫄깃쫄깃 긴장하며 냅다 지르는 부분도 너무 재밌어요

9. 도미니언 시리즈

(도미니언:장막 기준)

분류: 전략 (104위)

추천인원: 2인

평점: 7.519

난이도: 2.41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덱빌딩의 시작, 도미니언입니다.

게임 중간에 카드를 사와서 나만의 덱 을 구성해나간다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정말 깔끔하게 만들어낸 게임이죠.

수많은 확장이 존재하는 도미니언 이지만, 제한적인 카드 조합 사이에서, 최적의 "덱"을 고민하게 게임 플레이는 정말 놀라웠죠!

숙련자가 된 플레이어에겐 제한적인 카드 구성에 올드하고 단순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덱빌딩의 개념 설명을 하기에는 도미니언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확장을 세개 정도 해 보았는데 전부 다 개성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조금 서사 적인 측면만 있었다면 제가 더 오래오래 즐겼을 것 같아요!

(도미니언 레거시 나올때 되지 않았습니까!!!!)

기념비적인 게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도미니언이 입문작이었어서 마음이 많이 가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덱빌딩이란 장르를 만듦과 동시에 완성시킨 전설적인 작품이죠. 요즘엔 덱빌딩 + X 식으로 여기저기 마구 쓰이는 느낌이 있지만, 도미니언만큼 깔끔한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아, 탄토쿠오레가 시스템적으론 도미니언과 매우 비슷합니다.

다만... 저는 일본풍 예쁜 여캐에 별 매력을 못느껴서인지 꺼내서 하기 좀 부끄럽더라구요.

지니의 한줄평:

덱빌딩의 아버지 오셨군요..도미니언 덕분에 정말 재밌고 매력적인 덱빌딩 게임들이 영감을 받아 나왔다고 생각해요.

대단한 게임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순위에 머물러 있는 건 놀랍네요.

이제는 아트웍도 그렇고 조금은 옛 느낌이 나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8. 행성 X를 찾아서

분류: 전략 (66위)

추천인원: 2-3명

평점: 7.568

난이도: 2.41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굉장히 신기한 소거법 논리 게임이죠? 행성 엑스를 찾아서 입니다.

보드판에서 행성 엑스의 위치를 찾기위해 뭐 성운이나, 다른 행성, 가스 구름 등등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계속 수집하면서

그것에 대한 정보를 공개 하며 점수를 획득하고

배치 규칙에 기반해서 소거와 유추를 한 후에

최후에는 행성 엑스의 위치를 맞추면 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일반인 분들에겐 고도화된 클루, 수도쿠 같은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해당 장르는 클루나 슬루스 이후로 크게 발전을 못하고 있긴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나름 꾸준히 시도는 있었는데, 소위 말하는 대박 까지는 못가고 사라진 게임이 많았죠.

행성 엑스는 디덕션 요소 외에도 시간관리나 심리전 같은 보드게임적 요소까지 잘 담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순위로 빠르게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깔끔한 어플의 사용법도 매력적이었죠.

디덕션 게임을 좋아하시고 천문학, 우주, 별 이런 테마까지 좋아하신다면

집에 하나는 꼭 있어야할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속작인 잃어버린 종을 찾아서가 조금 더 저의 취향이긴 하지만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저는 일단 ---를 찾아라! 류의 디덕션 게임은 다 좋아해요 ㅋㅋㅋㅋ

꼭 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지니의 한줄평:

아니 이 게임이 여기 있네요. 제 체감으론 이 웨이트보단 어려운데..

규칙도 처음에 많이 헷갈렸고, 플레이내내 헷갈렸거든요. ㅋㅋㅋㅋㅋ

대부분 저보다 디덕션을 잘 하시나봐요..

7. 7원더스

분류: 전략(100위), 패밀리 (16위)

추천인원: 4-6명

평점: 7.576

난이도: 2.32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2018년도에 해당 난이도 구간 1위를 했던 게임입니다.

보드게임긱 전체 패밀리 게임도 2위를 하고 있었던 게임인데 좀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대체불가능한 게임이란 이야기도 듣고 있죠.

어플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아레나에서도 빠르게 즐기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 드래프팅 게임 7원더스 입니다.

초심자게임에서 스시고를 드래프팅 입문으로 소개해드렸었는데

7원더스는 전략 드래프팅의 입문으로 보시면 됩니다.

동시 진행 드래프팅에, 인터렉션은 양옆만 한다는게 충격적인 게임방식이었죠.

드래프팅의 고질적인 단점인 초심자의 드래프팅 결정장애가 존재합니다.

아직 전략을 모르는 상태에서 카드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죠.

스시고 같은 게임이라면 단순히 숫자로 나와있는 가치가 결정에 도움을 주지만

카드에 따라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변경해야 하는 7원더스는 결정장애가 오기 매우 쉽기 때문에

룰마가 혼자서 쉽다고 생각하고 “한번만 돌려보면 알아!” 라고 하지 마시고,

조금은 친절한 설명과, 예시로 몇가지를 보여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7원더스 또한 진정한 모던클래식의 반열에 들어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제겐 갓겜 중 하나예요. 그 외의 코멘트는 필요 없습니다!

지니의 한줄평:

이 웨이트 추천 리스트에는 유로 전략 단골 매커니즘 입문 게임들이 많아보이네요. 2점 중반대가 딱 그런가봐요! 드래프팅의 정수인 게임이죠.

저도 이 게임으로 아, 내가 드래프팅하는 거 좋아하는 구나!라고 깨달았어요ㅋㅋ

6. 워터딥의 군주들

분류: 가족게임 (86위)

추천인원: 3-4명

평점: 7.593

난이도: 2.45

한국 정발: X

지금까지 나온 게임들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 정발이 안된 게임입니다.

2018년 리스트에선 뺐었는데, 지금은 아마존 직구 등으로 접근이 가능해서 넣어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지금도 순위방어를 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고 랭킹에 올려보았습니다.

(행여나 웃돈주고 사지는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발된 게임들 먼저 즐기세요~!)

일꾼 놓기의 입문 중에 입문 인걸로 유명하지만

자원을 모아 계약을 달성해서 보상을 받고, 그걸로 또 엔진을 굴리는 유로게임의 흐름을 만들어준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D&D 세계관 속에서 수많은 “퀘스트” 들을 계약으로 표현

전사, 성직자, 마법사 등의 “클래스”가 자원으로 등장하는 아주 직관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래곤 사냥 이라는 퀘스트가 있다면 전사(빨간 큐브) 8개, 마법사(파란 큐브) 3개 가 필요한 뭐 이런 방식이죠.

모던 유로게임의 흐름을 이해하기에 참 좋은 게임입니다.

본판만 넣으면 일꾼칸이 좀 답답하고 할게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 확장을 넣으면 그게 좀 열리는 편으로 기억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보드게임 입문하고 처음으로 “확장 필수” 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임이기도 하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개인적으론 무난무난한 일꾼놓기 게임이었어요. D&D를 좋아하지만, 딱히 D&D 테마나 시스템이 느껴진더단가 했던 기억은 없네요.

제 머리속에서 오랜 시간 잊혀져 있었는데, 덕분에 아- 이런 게임도 있었지? 싶네요. 그만큼 이 게임이 순위에 갑자기 나와서 놀랐습니다.

지니의 한줄평:

한때는 일꾼놓기의 입문 게임하면 워터딥의 군주들이 꼬박꼬박 나왔는데, 여전히 그런가봐요! 국내에서는 이제 거의 언급이 안되는 게임이긴 한데..

한글판이 나오지 않은 것도 영향이 크긴 하겠지만요.

일꾼 놓기 입문으로 하기 딱 좋은 규칙이 깔끔한 게임이긴 해요.

5. 클랭크 시리즈

분류: 전략(82위), 패밀리 (12위)

추천인원: 3명

평점: 7.619

난이도: 2.23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덱빌딩 시스템을 사용해서 보드판의 이곳 저곳을 탐험하다가 도망쳐서 나오는 독특한 게임 클랭크 입니다.

클랭크는 도미니언 처럼 진중하게 덱빌딩에 집중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물을 훔쳐서 달아나다가 잠에서 깬 용의 숨결에 얻어맞고 죽는다는 재미난 테마를 가지고 있죠. 덱빌딩 + 보드판을 사용해서 훨씬 더 직관적이고, 눈에 보이는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레거시 버젼이 난이도도 높고 순위도 본판 더 높기는 한데 입문자용에서 본판 기준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레거시 버젼의 부가적인 요소가 주는 재미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서 제외했습니다.

클랭크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레거시인가? 라고 하면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시리즈 자체가 입문자용에 가깝다고 생각 하기도 하구요!

나중에 후술할 팬데믹은 이제는 “시스템”이 되버렸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덱효율, 압축 같은 덱빌딩의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도미니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재미 면이나 테마적으로는 클랭크가 훨~씬 더 접근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글판이 나와서, 더욱 더 좋은 입문자 게임이 되었죠!

너굴너굴의 한줄평: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덱빌딩 게임 중 하나예요.

사실 이름이 많이 유치하긴 한데(철커덕! 내지는 짤그랑! 이런 느낌?) 그와는 별개로 게임은 참 재밌습니다.

나로 인해 상대방이 억울하게 두들겨 맞을 때 정말 재밌어요.

지니의 한줄평:

아직도 건재하게 남아있는데엔 다 이유가 있죠. 덱빌딩+판타지 테마가 정말 잘 어울러진거 같아요.

게다가 발자국 소리를 내는 시스템이 정말 이 게임의 핵심이자 재미이자 꽃인 거 같아요.

기본판에 수많은 확장과 스탠드 얼론 스페이스, 카타콤, 클랭크 레거시까지 나온 것만 봐도 앞으로 몇 년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거 같네요

4.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

분류: 테마 (17위)

추천인원: 3명

평점: 7.704

난이도: 2.46

한국 정발: 보드엠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의 게임중에 독특한 녀석중 하나인 일명 크죽죽 입니다.

해당 세계관의 게임들은 대부분 불가항력을 경험하면서 나약한 인간의 애환을 담는 경우가 많은데

(한마디로 난이도가 뭐 같다는 소리….)

이 게임은 이상하리만큼 인간이 강력합니다…

일단 웅장한 미니어쳐들이 눈길을 끌고 시작하고

보드판 구역도 꽤 시원시원하게 나뉘어져 있는 편이라서 게임 편의성이 꽤 높습니다.

해본지 오래되어서 디테일은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룰도 잔룰이 적고 직관적이었던 편 으로 기억합니다.

쏘고, 썰고, 때리고, 부수는 시원시원한 맛을 즐길수 있기 때문에

다른 크툴루 테마 게임을 하고 나서 이 게임을 해보시면 이상한 희열 까지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원작의 느낌이 덜 나는 것도 호불호 요소고

너무 단순화 시켜놓은 것도 매니아 분들에겐 불호 요소일 순 있지만

테마 게임 입문용으로 생각보단? 부담없이 접근 하실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즐길수 있다고 말하는 좀비사이드만해도 웨이트가 2.5를 넘어가는 상황이니깐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크게 관심을 둔 게임이 아니다보니 어떤 게임인지 코멘트 하기 어렵네요. 이건 지니님께 패스!

지니의 한줄평:

왜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저포함) 크툴루 테마에 매혹돼있잖아요?ㅋㅋㅋㅋ

크툴루 테마 게임 중에 가장 핵앤 슬래쉬 느낌이 찰지게 살아있어서 인기 있는 거 같아요!

이동도 시원시원하고 주사위 굴리고 죽이고, 광기에 휩싸일수록 점점 강해지는 내 캐릭터.. 저도 한때 엄청 좋아했어요!

3. 히트 : 질주의 열기

분류: 패밀리게임 (4위)

추천인원: 5-6명

평점: 7.791

난이도: 2.19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히트다 히트!

레이싱 게임의 정점에 있는 게임, 히트 입니다.

열과 속도 관리를 손패 관리로 구현해 놓으면서 정말 보드게임 다운 레이싱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사위로 연속 떠블 내면서 가즈아아아~~ 하는 방식이나

지옥의 길막이 가능해서 주차장을 만들어내는 그런 류의 레이싱을 좋아하신다면

이 히트라는 게임은 조금 어색하실 순 있습니다. 좀 건조하다고 할까요?

운 요소가 아에 없진 않지만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선택에 의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잘 구현해 놓았고

그런 부분들이 테마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천재적인 번뜩임이 중간중간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레이싱 장르에선 비교불가 넘버원 게임 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제 Top 100 에서도 언급한 게임이죠.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확장도 새로 나왔지만, 기본판만으로도 즐길거리가 제법 되니깐 부담 가지지 말고 해보세요.

지니의 한줄평:

혜성 같이 작년에 나타난 히트가 여기까지 올라왔군요. 정말 이름처럼 갑자기 레이싱 게임류에서 '히트'를 쳐버렸어요.

2. 더 크루 시리즈

(미션 딥씨 기준)

분류: 가족게임 (1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85

난이도: 2.04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을 저의 애정 게임 더 크루 시리즈는

긱에서 난이도 2.04로 좋은 입문 게임 자리잡고 있습니다.

트릭테이킹으로 협력게임을? 이라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수많은 트릭테이킹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게임 더 크루 입니다.

트릭테이킹 이라는 메커니즘의 규칙의 틀 안에서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원하는 방식과 서순으로 잘 내려놓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대충 엉망으로 느낌을 설명 해보자면

나는 하트 1, 클로버 2, 스페이드10 순서로 내려놓고 싶은데 다른 플레이어가 다른 하트를 내버리면 그 계획이 꼬이거나 하는 느낌일까요?

제가 팀전 트릭테이킹인 마이티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하나비나 더 게임 라인의 비소통형 협력 게임의 틀을 잘 가져와서 접목 시켰다 보니

예전 팀전에서 "느낌 알지? 에이 잘 알잖아~" 하면서 팀원과 합을 맞추던 시절이 떠오르더라구요.

트릭테이킹도 트릭테이킹이지만 협력 게임으로서의 가치도 정말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 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트릭테이킹으로도 협력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를 제대로 보여준 게임이죠. 가성비도 좋습니다. 미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마치신 분들이 계시려나요?

지니의 한줄평:

트릭 테이킹에 협력을 제대로 비벼놓은 명작이죠. 트릭 테이킹이 룰은 배우기 쉬어도 처음엔 잘 하기가 어려워서 웨이트에 비해 영업하기 까다로울 때가 종종 있어요. 그렇지만 더 크루는 협력이라 그런 단점을 채워주는 거 같아요!

1. 윙스팬

분류: 패밀리 (2위), 전략 (35위)

추천인원: 3명

평점: 7.906

난이도: 2.46

한국 정발: ALG / 코리아보드게임즈

윙또스팬 입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 라는 말이 꽤 잘 어울렸던 게임이죠.

발매 초기 당시 바이럴에 가깝게 호평이 쏟아졌고 빠르게 품절이 되면서 기대치가 더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졌죠.

그래서 오히려 나중에 즐겨보신 분들이 "뭐야 별거 없잖아" 라는 평도 들으면서 다사다난했던 게임입니다.

일단 이 게임은 시작부터 수려한 일러스트와 컴포넌트의 품질에 놀랍니다.

깔끔하게 린넨으로 마무리된 카드와 룰북 마저도 감동을 주죠.

그 이후 직관적인 룰에 깜짝 놀랍니다. 사실상 할 수 있는 액션은 4가지죠.

카드 능력들고 그 4가지 액션을 중심으로 이루어 집니다.

마지막으로 놀라는건 놀라우리만큼 정제되어있는 엔진빌딩 콤보의 맛에 놀랍니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조절하기 위해 엔진이 늘어날수록 액션 수를 줄이는 메커니즘을 택해서

지나침 없이 깔끔하게 끝나는 맛을 선사해 줍니다.

카드 드로우나 자원 주사위 운빨은 매니아 보드게이머들에겐 분명히 불호 요소일 수 있습니다만

이런 정도의 운 요소로 실력 밸런스를 극복 할 여지를 주는건 입문자용 게임의 덕목 중 하나라고도 생각 합니다.

윙스팬이 좋은 게임이냐? 라는 토론은 5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순위 25위, 패밀리 게임 2위, 전략 게임 35위를 지키면서 스스로를 증명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보드게임긱 플레이 기록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현역 이기도 하구요.

입문자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2.46으로 입문자의 끝자락이라 다음 웨이트에 들어가도 무방한 게임이긴 합니다.

그런 만큼 입문자 분들에게 소개하실때는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최대한 테마와 일러로 관심을 끌고, 천천히 떠먹여드려야 체하지 않겠죠! (킹반인 분들을 놀라게 해서는 안돼)

특히 확장을 넣으면 난이도에 편차가 생기기 때문에 꼭 본판 기준으로 입문게임이라고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애정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가 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보드게임 경력과 윙스팬의 선호도는 반비례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드게임 경력이 긴 분들은 생각보다 얕은 깊이에 실망하고. 보드게임 경력이 짧으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윙스팬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안타깝게도 전자에 속했으나, 초보자들에겐 꼭 해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지니의 한줄평:

엔진빌딩 입문 게임 중 최고로 뽑는 게임입니다. 누군가에게 소개용으로 충분히 예쁘고, 재미도 있고, 매 라운드 목표들이 있어서 입문자들에게 방향성을 친절하게 주기도 하구요. 게다가 하드 게이머들이 하기에도 적당한 전략성이 있어서, 영업도 하면서 같이 재밌을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에요!

[순위에 들어가지 못한 추천 게임]

라마나타 :

문명의 시대 - 2023년을 나와 함께해준 애착 게임. 이런 깔끔함은 앞으론 다신 못 만나지 않을까....

알함브라 - 좀 올드한 게임이긴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깔끔한 드래프팅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크립티드 - 행성X를 찾아서 가 재미있으셨다면 이것도 드셔보쉴?

튜링머신 - 행성X를 찾아서 가 재미있으셨다면 이것도 드셔보쉴?

밀리피오리 - 클래스는 영원한 크니지아 선생님 멋진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입문자용으로 전략 게임으로 매우 추천드립니다.

너굴너굴 :

모던아트 - 경매게임 라를 보고 바로 떠올린 작품이예요.

스카이섬 - 이것 또한 독특한 경매게임이죠. 자신이 원하는 타일과 그렇지 않은 타일을 적당한 가격에 사들이고 파는게 중요한 타일놓기 게임이예요.

수목원 - 나무 테마의 게임은 빡세다라는 (저만의) 공식의 시초인 게임입니다. 상대방의 점수를 0으로 만들어버리는 사악함을 즐겨보세요.

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