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4월~5월) 부부의 보드게임 일지 ! (사진많음 주의)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드게임을 사랑하게 된 초보 보드게이머 입니다.
결혼이란 축복으로 함께 살게되면서, 집에서 함께 할것을 찾던 중
와이프 집에 있던 보드게임(팽귄얼음깨기, 젠가 등등)을 하게되었는데,
함께 무언가를 하게되니 즐겁더라구요.
그게 재작년 가을쯤였고, 작년 파주슈필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사모으게 된 보린입니다.
이번주 파주 슈필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네요.
보린이 주제에 메이지나이트를 슈필에서 구매해버려서, 웨이트 4점대라는 장벽아래 위기가 있긴했어요.
지금은 최애 보드게임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4~5월 보드게임 일지를 시작합니다.
※ 게임 평가 점수는 없어요. 저희집에 있는 모든 게임들이 소중하답니다.
<좀비싸이드>
저희 부부가 가장 많이 돌린 게임 중 하나에요.
정보가 없을때 별로인 게임들을 모르고 구매해버려서.. 실패가 많았는데,
제가 구매를 시작하고, 처음 성공한 게임이 좀비사이드입니다.
본판은 모든 시나리오 다깨고 워싱턴jc 확장 진행중인데,
와이프는 엔드리아 캐릭터를 무척 좋아해요.
'전자동'이라는 스킬을 파란레벨일때부터 가지고 시작하는데,
지정된 장소의 좀비 수 많금 공격을 할 수 있어서
공격횟수(공격 대상 수)가 적은 원거리 무기의 효율을 최고치로 뽑아요.
시작 무기인 권총만 들고있어도, 워커들을 싹쓸이 하고,
저격소총이라는 사거리 긴 공격력 2 무기라도 얻는 날엔 브르투고 러너고 먼지하나 안남아요..
(저희가 에러플일 수도 있어요.)
저는 쉽게쉽게 적들을 학살하는것 보단, 아슬아슬하게 클리어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좀 안좋은 캐릭터하라고 등 떠밀곤 하는데,
와이프가 앤드리아 안시켜주면 안한다고해서, 항상 함께하는 캐릭터입니다 ㅎㅎㅎ
작년 할로윈데이때 귀신분장하고 집에서 좀싸하고 그랬는데, 할때마다 즐겁게 해주는 효자 게임이네요.
<주포마>
입문 전략게임이라고 하길래, 와이프에게 전략의 길로 인도하고싶어서 구매했던 게임입니다.
플레이 해보니 테포마보다 좀 밋밋해서, 자주 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 게임인데,
자주 돌리던 게임 그만하고 다른거 한번 해보고싶을때 가끔 할 것 같아요.
<부천 중동 페스타 - 포션폭발, 럭키넘버즈, 용이숨긴보물, 마운틴고트>
부천 중동에서 페스타가 열린다고하길래, 나들이 겸 다녀왔습니다.
저는 보드엠 게임을 좋아해서 보드엠 쪽 체험만 했는데요.
포션폭발, 럭키넘버즈, 용이숨긴보물, 마운틴고트 했어요.
이렇게 오래 앉아서 체험해봐도 되나 싶을정도로 보드게임방 오듯 즐겼는데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페스타 현장에선 제가 살 게임이 없어서 미안하게도 구매를 안했는데,
고마운 마음에 집에와서 보드엠 언매치드 펀딩을 들어갔어요^.^
한줄평입니다.(사진은 한장밖에 못 찍었네요)
포션폭발 - 자주 해본게임이라 익숙했는데, 구슬 모아서 터트리는 맛이 있는 버블버블 느낌 게임이에요. 보드게임방 갈때나 한번쯤 하면 좋은것같아요.
럭키넘버즈 - 숫자를 오름차순으로 가로 세로로 배열하는건데, 가지고온 숫자 타일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게하는 맛이 좋은 게임이였어요.
용이숨긴보물 - 기억력 뒤집기 게임은 워낙 흔해서, 재미는 있지만 큰 새로움은 없었어요.
마운틴고트 - 와이프랑 둘이 하기엔 심심했는데, 3인이상이면 좋을것같아요.
와이프는 이게 제일 재밌었대요 (와이프가 큰 점수차로 이겼거든요..)
<언매치드>
언매치드 펀딩한김에, 볼륨 1도 구매했어요.
캐릭터 많으면 좋을것같아서..
엘리스로 제가 플레이하고, 와이프는 메두사를 플레이했는데,
사진은, 제가 하피를 죽여서,, 강으로 떠내려가는 모습입니다.ㅋㅋㅋ
저는 하수인들부터 잡으려고 턴과 카드를 낭비하는 사이에..
와이프가 제 하수인은 완전 무시하고 본체(엘리스)만 노려서,, 거의 일방적으로 져버렸어요.
분해서 엘리스로 이길때까지 하려고 했는데,, 3연패....
와이프는 장미전쟁, 랩터 같이 말을 옮겨가며 플레이하는 게임을 비선호해서 이 게임도 취향은 아니라곤 했는데
3연승 하더니 재밌어 했어요ㅋㅋㅋ
언능 펀딩한게 와서 협력으로 플레이 하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오리진스>
보드엠에서 이벤트 당첨돼서 받은게임인데요.
저희 부부는 유로게임?(이런걸 유로게임이라고 하죠?) 안하지만,
집에있으니까 해보자 하고 하게되었어요.
제가 항상 룰마여서, 미리 룰숙지하고 1인 테스트 플레이까지 마치고
완벽히 준비된 저 였지만.. 아주 처참하게 와이프한테 졌어요..
제가 어디가서 게임지고 오고..그런사..사람이아닌데.. 와이프한텐 자꾸 지네요^.^
콤포도 괜찮고 게임도 저는 나름 재밌었는데,
아직 어떻게 해야 승점을 크게 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익숙한 장르는 아니라서
더 돌려보고 평가해야될것같아요.
확장을 껴야 더 재밌는 게임이라고 하던데, 다음 특가있으면 구매해보려구요.
<텐페니 파크>
이번에 라이트앤게임즈 할인전에 저도 뛰어들어 언페어를 샀었는데(킹덤러쉬는 취향안맞아서 포기했어요.)
언페어와 동일한 놀이동산 테마인 텐페니파크를 언페어 배송 기다리면서(배송이 약 10일만에 왔거든요 ㅋㅋ) 해봤어요.
언페어랑 아예 다른 게임이고 테마만 같은데,
컴포가 예쁘고, 타일 놓는 재미, 특정 점수 레이싱 하는 재미가 있어요.
언페어랑 비교하면, 개인 토지에 놀이기구 타일을 직접 배치하기 때문에 좀 더 놀이동산 짓는 테마 몰입이 되는것같아요.
<언페어>
언페어가 배송오고, 와이프랑 4판해봤어요.(로봇,해적,정글,갱스터,뱀파이어 해봤어요)
와이프가 인터렉션 싫어하는걸 감안하고 구매해서, 이벤트 카드 공격을 서로 안하기로 하고 게임을 했는데,
공격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공격을 안하니 밋밋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공격을 하는걸로.. 합의(부탁..)했습니다ㅋㅋㅋ
확장포함 놀이동산의 테마도 10개나 되고, 같은 테마더라도,
도시카드 슈퍼어트렉션카드 등을 랜덤으로 뽑게돼서 리플레이성이 있는것 같았어요.
내 놀이기구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재미가 있어서,
구매 전에 공격 인터렉션 문제로 안좋은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추후에 인터렉션을 제대로 적용해보고 재평가해볼께요)
다른게임도 더 했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질것같아
이상 4~5월 보드게임 일지를 마칩니다.
맨날 보드게임 같이 해달라고 투덜대는데,
글 작성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함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행복한 보드라이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