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베스트 카드게임은 무엇인가요?
딸이 중학생이 되고 나니 보드게임 할 시간이 확 주네요.
1시간 이상 걸리는 게임은 주로 주말에만 하고, 평일에는 아예 못하거나, 시간이 나면 가벼운 게임 위주로만 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가벼운 카드게임은 둘이서 하기 좀 아쉬운 것들이 많아서, 항상 볼륨이 큰 게임 위주로 했는데요.
이제는 가벼운 게임 위주로 돌려야 할 거 같습니다 ㅠㅠ
(요새 주말에는 항상 슬레이 더 스파이어만 하고 있음)
최근에 즐겼던 카드 게임 중 재미있었던건 사과 사냥 입니다.
나무와 바구니 사이에 여러가지 기묘한 장치들을 놓아서, 떨어지는 사과가 자신의 바구니에 떨어지게 하는 게임인데요.
그런데 이 바구니가 누구 바구니인지 공개되지 않고 진행되는데다가, 바구니를 2개를 맡아서 하니까, 약간의 블러핑요소도 있어요.
인터랙션이 강한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일수 있지만, 난장판 파티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인거 같아요.
그 밖에도 제 딸은 안 좋아하지만, 머리를 제법 써야 하는 수목원이나 필름을 감아도 좋아하고요
제발 이 카드가 나와라 빌면서, 조금 더 잘하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판타지 왕국도 좋아하고
트리테이킹 게임 중에서는 다인플에 좋은 스컬킹도 좋지만, 2인플이 의외로 재미있는 훈트도 좋아합니다.
꽝 카드가 나오면 앞의 카드가 다 터져버리는 데드맨스드로우도 좋아하고
아이들과 하기 좋은 가벼운 마피아 게임인 노터치크라켄도 좋아합니다.
본인의 카드를 속이는 블러핑 요소를 갖고 있는 레지스탕스 쿠나 스파이시도 재미있고
카드의 순서를 섞으면 안되는 스카우트도 좋아하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주로 딸과 2인플만 하고, 친척들이나 딸 친구들이 놀러오면 같이 다인플을 하다보니, 다인플이 재밌는 카드게임은 많이 못해본거 같아요. (주로 2인에서 많아야 4인 정도)
쓰다 보니, 생각보다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게 했던 가벼운 카드게임들이 많았구나 싶네요.
사실 더 있을 거 같은데,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 인거 같아요.
여러분들의 베스트 카드게임은 무엇인가요?
카드게임 이름과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