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가는 출시 예정 게임들
1. CATAN: New Energies
카탄은 다 기억하기도 어려울 만큼 다양한 판본이 존재합니다만, 본판을 제외하고는 딱히 흥미롭다고 생각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버전은 소개를 읽어보니 조금 땡기는 구석이 있네요. 테마가 기존의 양,철,밀 따위로 마을 개척하던 것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활용하여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석 연료와 청정 연료 사이의 딜레마를 게임성으로 녹여 냈다고 소개하고 있어 꽤 흥미롭다고 생각 했습니다. 유럽 그중에서도 독일은 탄소 중립에 워낙 진심인 나라라서 이런 테마를 가진 게임이 진즉에 나올법도 했는데, 이제서야 제 시야에 들어오네요. 아 그리고 이 게임이 또 주목할만한 부분은 아트웍 작업을 “이안 오툴”이 했다는 것 입니다.
2. The Mandalorian: Adventures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을 세계관으로 하는 반협력 보드게임 입니다. 이 드라마를 꽤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눈길이 간 것도 있고, 게임 시스템이 글룸 헤이븐이나 사자의 턱과 유사해 보여서 재미있는 것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스타워즈 IP로 명작 보드게임을 만들어 냈고, 배틀스타 갈락티카로 높은 수준의 반협력 게임을 만든 이력이 있는 Corey Konieczka가 디자인을 맡은 만큼 무조건 재미있는 게임이 나오리라 생각 합니다.
3. Tales of the Arthurian Knights
한국어판이 없어 국내 게이머들은 돌릴 수 없는 비운의 명작 천일야화의 리메이크 신판 입니다. 신판은 아서왕 이야기로 알려진 카멜롯의 전설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원탁의 기사가 되어 브리타니아 또는 전 유럽의 영웅이 되는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또는 시골마을의 삶에 안주하며 방앗간 둘째딸을 레이디로 모시는 소박한 기사의 길을 걸을 수도 있는 게임이라고 하네요.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350페이지에 달하는 게임북이 압박이긴 하지만, 부디 이번에는 한국어화가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