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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짧은 친구들과의 모임

려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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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2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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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2

사실 어제의 모임 목적은 드론날리기였습니다.

요새 드론에 빠져 보드게임이 살짝 세컨드위치로 밀려났지만 몇일 전 글을 남겼다시피 보드게임도 매일매일 20분씩 즐기고 있고 주말엔 모임들이 쭈욱 잡혀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친구들과 드론을 날리고 집으로 들어와 저녁을 먹고 바로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1. 스트라이크

요새 만날 때마다 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한고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굴리는 소리도 좋고, 저 트레이의 모양 때문에 다양한 변수들이 생겨서 지루할 틈이 없죠.

어제 밤은 비도 오고 덥기까지 해서 꼴찌 2명이 밖에 나가 아이스크림사오는 내기를... 역시 내기를 거니 몰입도 500%

결국 저와 제 친구는 우산을 쓰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2. 이매진

그림이 안뒤집히네요 ㅡㅡ 왜이러지...

정답은 무엇일까요? 옆을 드래그해보세요. [열기구]

이 그림은 정말 Hell난이도 였습니다 ㅡㅡ 결국 모두 포기하고 출제자를 욕하기 시작ㅋㅋㅋ 역시 오른쪽을 드래그해보세요. [발레리노]

드래그~[이발]

드래그~ [남대문]

드래그~ [영화감독]

드래그~ [스트레스]

드래그~ [롤러코스터]

이번에 행복한바오밥에서 예판으로 바로 지른 게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네요 ㅎㅎ

게임의 느낌은 다양한 카드로 하는 컨셉트 느낌입니다. 다만 투명카드들을 다양하게 겹쳐서 많은 것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재미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위를 표현한다고 해도 가위라는 그림이 없기에 개개인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 달라서 그것을 맞췄을때 그렇지! 하면서 하이파이브하는 즐거움이 포인트입니다.

그 외 많은 느낌은 컨셉트와 비슷했고, 이 게임의 단점을 꼽자면, 엄청난 난이도의 단어들이 있다는 겁니다.

카테고리가 이상한 것도 있고....

그리고 아무말없이 카드로만 설명하기엔 절대 못맞추는 단어들도 많더군요. 단어들의 난이도 격차가 엄청납니다 ㅋㅋ

저희는 카드로 계속 만들면서 말로 조금씩 힌트를 줬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힌트고, 이건 뭘 의미하는 것은 아니야. 등등 조절해가며 힌트를 줬네요.

확장팩같은게 출시되서 투명카드들이 더 보완되면 더욱 재밌을 것 같네요~!

3. 미니 댓츠라이프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파티게임.

협잡과 운빨로 하는 게임으로써 별 생각없이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해본 사람들도 간단한데 재미지다! 라고 말하구요.

지난 플레이에 35점인가 45점의 역대급점수를 세웠지만 어제는 -7 -7 +5타일 3개 먹고 꼴찌 ㅋㅋㅋ

4. 그랜드슬램 2:2매치

저랑 예전에 1:1을 했던 친구가 이 게임 재미없다고 하더니 역시나 초반에도 지루해, 대체 어디서 즐거움을 느껴야 할지 모르는 게임이다. 라고 하다가

3:3 마지막 포인트를 남기고 4명 모두 덱이 거의 떨어진 시점에서 이 게임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칠 수 없을때 우리팀에게 다이브해!!!! 라고 소리치고 서로 다이브가 오가며 핸드가 말라가면서 오는 스릴, 짜릿함

계속 똑같은 곳으로 넘기기, 단 2장을 들고하는 우리 팀원이 계속 다이브를 성공시켜줄때 하이파이브!!! 등등

어제 베스트게임이 그랜드슬램이었을 정도로 빵빵터지면서 했습니다 ㅋㅋㅋ

다신 이렇게 재밌게 못할만큼... 불평하던 친구도 게임이 끝나고 10분내내 이 게임이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 진짜 테니스를 치고 온 것 같다. 넘나 스릴넘쳤다.

하면서 극찬을ㅋㅋㅋㅋㅋ

5. 코코너츠

2년만에 해보는 코코너츠.

새벽이 되고 모두가 뭔가 피로해 질때쯤 친구가 코코너츠를 하자고 제 방에서 먼지를 털며 꺼내왔습니다.

코코너츠는 언제든 환영이죠 ㅎㅎ

박터지게 코코넛날리고 5판을 끝으로 접었습니다 ㅋㅋ

그 후 저는 뻗어버리고(가끔 토요일날 회사가서 오전근무하고오면 그날 밤샘은 절대 무리네요 ㅜㅜ 새벽에 뻗어버림...) 친구들은 패치워크도 하고

새벽에 영국이랑 어디랑 하는 축구도 보더군요. 전 자면서 간간히 깨서 확인ㅋㅋㅋㅋ 그리고 새벽 6시에 친구들은 간다! 하면서 집을 나갔습니다.

피곤해서 많이는 못즐겼지만 역시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토요일은 너무 짧다)

다음주에 1박2일(거의 무박2일) 보드게임모임이 있으니 담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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