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아티스트 #1 - Élise Plessis" (오니림 그림작가)

2,261 조회

2017.01.06 11:10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오늘도 번역글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Analogue Games라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블로그인데, 다양한 인디게임 디자이너나 유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가막힌 아이디어의 게임들부터, 다른 사람들의 보드게임 콜렉션도 볼수 있어서 언젠가 번역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한달전쯤부터 이 블로그에 유명 디자이너들이 자서전적 글을 기고하기 시작 했습니다.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글들이지 않을까 싶어서 번역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구글번역기도 좋아지고, 능력자분들도 많아 링크만 공유해도 충분할수도 있겠지만

겸사겸사 정보도 나눌겸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1차로 팬데믹 작가인 Matt Leacock의 글을 번역 했었습니다~

1. "보드게임 레전드 #1 - Matt Leacock" 번역글

그리고 이번에 새로 아티스트의 글이 처음으로 올라왔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그림을 가진 오니림 시리즈의 그림작가 Élise Plessis의 글로 시작합니다~!

사진이 대부분 저자가 직접 올리는 사진이라 저작권이 조금 애매한것 같아서, 고민을 했으나

사진이 없으면 글의 문맥이 너무 애매해져서 일단 출처와 함께 올려 놓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의역하였습니다.

속도에 중점을 둔 번역이니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글 출처:

http://www.analoggames.com/story/board-game-illustrator-artists-1-elise-plessis-illustrations-onirim/

보드게임 아티스트 #1: Élise Plessis

저는 Élise Plessis이고 33살 입니다. 저는 스위스국경과 맞닿은 프랑스의 작은 스키장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저에겐 어린 시절 두 개의 꿈이 있었다는 걸 기억 합니다. 한가지는, 말을 할 수 있는 다람쥐가 내 어깨에서 사는 것이었고, <<그림쟁이>> 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토끼(작고 크고 배고프고 미쳐있는 핑크색 토끼)를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엇이던지 그리는 것은 재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18살이 되었을 때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파리로 이사를 갔고, 후에 벨기에에 있는 브뤼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고미술에 재능이나 관심사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초콜릿 먹기와 그림 그리기 만이 저의 유일하고 진정한 운명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졸업을 하고, 돈 걱정 없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신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때때로 외롭고 정적인 작업이 되기 때문에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두 번째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 했습니다. 또한 다른 일을 함으로써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죠.

7년, 전 아이슬란드에 휴가를 갔다가 그 나라, 그리고 한명의 아이슬란드 사람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6 개월 후 그곳으로 이사를 갔고, 지금은 아름다운 야생의 자연에 둘러싸인 피요르드의 계곡 아래쪽에 삽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이 9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외진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말, 닭, 물고기 그리고 심지어 북극 여우도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그림을 그립니다. 오후에는 피요르드를 따라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합니다.

오니림의 디자이너인 Shadi Torbe는 브리쉘에서 5년간의 공부가 끝나던 마지막 날 만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찾고 있었고, 저의 이메일 주소를 가져 갔습니다. 그는 3년 후에 이메일을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보드게임에 삽화를 그려주지 않겠다고 물어보았습니다. 운이 좋았죠!

그 당시 저는 보드 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그런 게임을 수년간 플레이 하지 않았던 상태 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꿈과 악몽을 그린다는 것에 매우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오니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통 어떤 스타일의 이미지가 주로 보드 게임에 사용되었는지 전혀 몰랐고, 완벽하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후, 저는 보드게임 가게에 가서 게임의 대부분이 매우 현실적이고 영웅적인 판타지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Shadi가 보드게임 계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의 그림을 거절 할까 봐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에게 계속하라고 말했죠…

후에 Shadi는 에센에서 Z-Man게임즈의 Zev를 만났고 2009 년에 오니림이 발표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그 작은 파란색 상자를 보는 일은 정말 흥분되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Shadi는 또다른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그 이후 우리는 오니림의 세계, 오니버스 (얼비언, 실비온, 카스텔리온, 나틸리온)를 계속해서 발전시켰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나는 시를 정말 좋아하고 몽상을 즐기기 때문에 저의 그림들이 저의 그런면을 반영하기 바랬습니다. 저는 다소 즉흥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작업을 펠트 펜, 페인팅, 파스텔 등을 사용해 손으로 그리기를 즐깁니다.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작은 실수로 그림을 망쳐서 다시 그려야 할 때는 컴퓨터작업을 좋아했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Shadi와 저는 긴밀하게 일하는 사이입니다. 우리는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게임에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제 생각에 저의 영감의 대부분은 현실세계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모양과 색상이 너무 풍부합니다. 제가 현실세계 디자인에 참여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특히, 놀랍고 괴상한 동물로 가득 찬 동물의 세계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자연은 영구적인 영감의 원천입니다. 저는 털이 많은 짐승, 이상한 존재들, 그리고 피요르드의 물개들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