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너무 바빴어요
안녕하세요,
포항에서 주로 전략게임을 하는 포보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엔피스입니다.
3월은 이번에 너무 바빠서 한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ㅠㅠ
해야할 겜은 계속 쌓여만 가는데 매일 게임을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듄 임페리움
3월의 첫 게임은 듄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때 영화를 보고 듄을 플레이하기로 했었는데, 이게 2편 보기 전엔 모르겠던 카드들이 몇개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더 잘 보이고 이해가 가는 카드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근데 웃긴게, 이 게임의 소유주분은 1편도 안 보셨다는 거 ㅋㅋㅋㅋ
그래서 캐릭터 보드들이 아예 영화를 따온것도 모르고 계셨더라고요.
듄 보고 듄하기, 괜찮은 기획이었던 것 같아요.
네메시스
2월에는 락다운을 돌려보고 3월에도 네메시스를 돌려봤습니다.
이번에는 생존자가 1명도 없는 엔딩...
개인적으로 네메시스 본판의 인트루더 플레이어 특수 규칙을 좋아하는 편인데, 락다운은 없어서 너무 아쉽긴해요.
궁전의 속삭임
모임원 분이 가지고 오신 게임이었는데, 이게 눈치작전이 정말 끝내주는 게임이더라고요.
간단하고, 재미있고.
페데레이션
이건 제가 엘리제님 글보고 뿜 제대로 맞고 이걸 꼭 하자고 고집을 한 게임이었는데...
생각보다 저한텐 너무 안 맞았어요 ㅠㅠ
테마는 아예 안 느껴지고 빡빡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에러플을 한것도 있긴 했는데, 영향력을 최대한 적게 쓰고 (펀딩을 많이 해서 프로젝트를 밀면서) 최대한의 이득을 보는 빡유로 게임인걸 끝나면서 깨달아서 상당히 아쉽긴 했어요.
딱 1번만 더 다시 해보고 싶긴한데... 제 취향의 게임은 아닌것 같았어요 ㅎㅎㅎ
허니버즈
허니버즈도 테플겸해서 2인으로 해봤습니다.
모임원 분이 룰을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같이 돌릴 사람이 없다고 해서...
저도 근데 플레임크래프트 같은 이쁘고 아기자기한 게임도 좋아해요.
그런데 허니버즈 2인룰로 했는데, 하필이면 특정 넥타르가 딱 2개만 등장하고 목표 카드는 넥타르 2개를 필요로 하는게 2개 등장해버렸어요.
그래서 목표를 아예 달성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려서... 상당히 답답한 게임이 되었네요 ㅠㅠ
또크노바
저희 모임에는 아크노바를 깎는 장인이 계시는데, 이 날도 그 장인이랑 해가지고 완전히 대패했습니다 ㅋㅋㅋㅋ
게임을 하나만 파는 사람은 도저히 못 이기겠네요. 정말 잘하셔요.
근데 이 날 3번째 인원이 누군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 청년 치매인가 ㅠㅠ
원더랜드 워
제가 정말 오랜기간 기다려온 원더랜드 워가 드디어 도착했길래 바로 열심히 돌려봤습니다.
3번만에 에러플들을 찾아내서 잡아내긴 했는데... 에러플 없는 룰마가 되어보고 싶네요 ㅠㅠ
모임에 원더랜드 워 영업이 대성공해서 2분이나 이 비싼 겜을 구매했네요.
모두들 열심히 오류 스티커 붙이고, 오거 사고, 도색하고, 스티커 기다리고 미친듯이 컴포업 중입니다 ㅋㅋㅋㅋ
카보
저희 모임장님이 갖고 계신 끝내주는 게임 카보입니다.
근데 제가 기억력이 진짜 나빠서 잘못하는 게임인데 ㅋㅋㅋㅋㅋ
99점에 승부수 밖에 날릴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 양 옆을 봐서 00 이라 이겼다고 생각하고 깠는데...
왜 중앙이 1313이죠?????
같이 하시던 분들이 대폭소하면서 찍어줬어요 ㅋㅋㅋㅋㅋ
카보 정말 재밌어요.
팬데믹 이베리아
제가 팬데믹의 팬인데요, 일반인 친구들한테 꼭 먹이는게 팬데믹이거든요?
근데 전 이제부턴 팬데믹 이베리아를 먹여볼거 같아요.
훨씬 깔끔하고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밸런스도 깔끔하고, 철도랑 항구도 짜임새 있고.
팬데믹중에 최고는 이베리아 같습니다.
서쪽 왕국의 건축가
서왕성은 해봤는데 서왕건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너무 간단해서 심심하긴 했어요.
4인 베스트인데 3인으로 한것도 좀 클건데, 게임이 워낙에 단순한게 좀 컸던거 같아요.
서왕성은 진짜 재미났는데... 북쪽 시리즈도 꼭 해보고 싶네요.
여담으로 남쪽 시리즈의 남티학은 지금 제 최애 게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클립스 두 번째 여명
이클립스를 하고 싶으셔서 구매하신 분이 계셨는데, 왜 유로 여명이라고 불리는지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유로와 테마의 척도에서 저는 빡유로가 보이드폴이고 테마가 여명이라면, 여명이 딱 그 중간 지점처럼 느껴졌어요.
여명을 생각하고 젤 작은 배를 열심히 업글하고 다 뽑았는데... 공갈포라서 전멸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아직은 조금 더 감을 잡아야겠는데 정말 갓겜으로 느껴졌어요. 근데 이 겜 사이드처럼 5인이 젤 재미있을 것 같아요. 4인은 사이드 냉전 같은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웨일즈 스트리트
모임원이 궁금해하셔서 웨일즈 스트리트도 해봤는데...
일단 룰에 명확하지 않는게 많기도 했고, 저희가 기대했던거랑 너무 달라서였는지....
아니면 인터넷에만 존재하는 긴축재정? 여튼 패치를 적용 안해서인지 게임이 너무 별로였어요.
5인하니까 2라때 이미 주식들이 대부분 팔리고 없고...
분명 먼가 회사 갈아타고 사고 팔고 해야하는데... 이상했어요.
일단 룰북이 너무 애매한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크립티드
크립티드만한 가벼운 디덕션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근데 그 컴포가 참을 수 없는데, 컴포업을 하면 그만큼 시인성도 좋아져서 무조건 필수인것 같아요.
좀비사이드 2판
평소에 궁금했던 좀비사이드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와 근데 진짜 간단하고 간편한 핵앤 슬래시 느낌이라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도색하면 짱짱 이쁠것 같고, 일반인들과 하기에도 좋고.
재미는 네메시스가 더 좋지만, 좀비사이드는 간단해서 좋은 맛이 있더라고요.
지금 판타지, 마블 중에 어느걸 구해볼지 열심히 고민중에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마지막 라운드에 정말로 블랙프라이데이가 와서 모두 최저점을 기록한 판을 보고 계십니다.
신판으로 바꾸어서 해봤는데 잘만든 파티 게임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결국에 대폭락의 시점이 오게끔 설계된 부분이 정말 테마에도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
최대한 떡상시키고... 가장 쫄릴때 튀어야하는 ㅋㅋㅋㅋ
사이드
이 날은 초플 2분 끼고 5인이서 해봤는데 초플 때는 뭘할지 몰라서 헤매는 뉴비들을 보니 새삼 제가 많이 성장했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날은 옆 분이 이기고 있다가 결정적인 전투서 지면서 제가 기회를 잡아 겨우 1위를 쟁취해냈습니다. 첫 승리네요 ㅎㅎㅎ
근데 역시 전 사이드는 냉전의 4인보단 그래도 전투가 터지는 5인이 더 재미나요.
3월은 진짜 게임을 몇 개 못해서 너무 아쉬웠네요.
그리고 3월에 방출한 게임이 많은데, 새로운 게임으로 많이 많이 채워놔야겠습니다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