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나이저에 대해

1,520 조회

2024.04.12 14:32

반갑습니다. 눈팅이나 댓글은 꽤 많이 했지만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당연히 보드게임을 하다 보면 특히 애정이 가는 게임이 있죠?

테마가 찰떡이거나, 컴포가 예쁘거나, 게임성이 좋거나, 구하기 힘들거나, 비싸서 스스로 좋아한다고 최면을 거는 게임까지...

전 기본적으로 모든 게임에 슬리브만 씌우는데 그러면 박스가 들뜨거나 공간이 부족해지는 참사가 일어날 때가 잦더라구요. 히트처럼 애초부터 감안해서 설계한 게임은 괜찮지만 언더다크의 폭군들처럼 카드가 많은 게임이나, 백로성처럼 애초에 컴팩트하게 박스를 만든 게임은 꺼낼때마다 오거나이저가 땡기더군요. 캐스캐디아처럼 확장까지 나오니까 원박오거가 땡길때도 있고, 세듀처럼 그냥 게임이 이뻐서 땡길때도 있고요.

그런데 인터넷으로 오거나이저를 찾아보면 가격이 애매~ 합니다. 보통 게임보다 약간 싼 정도에요. 그러면 "아 이돈이면 다른 게임을 하나 사는게..." 라는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해버려요.저번에 유튜브에서 다이소 반찬통 얘기를 하길래 다이소라도 좀 기웃거릴까 싶긴 한데 그거에도 한도가 있을테고...

여러분들은 오거나이저 구매하는 편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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