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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의 이야기 솔플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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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22:12

에이미는 고급차 옆에 있던 워커에게 '돌격'기술로 다가갔다. 그리고 먼저 옆 건물의 문을 열었다.

그러자 문 바로 뒷 방의 워커 4마리가 급습해왔다. 좀비에게 둘러싸인 것이다. 다행히 더 안쪽 방에서는 좀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에이미는 침착하게 고급차를 등지고 카타나를 휘둘렀다. 스승에게 이미 카타나의 사용법을

질리도록 들었고, 지도 또한 받았기에 에이미는 자신을 둘러싼 워커 5마리의 목 위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다.

워커들과 싸운 소음이 생각보다 컸는지, 혹은 살아있는 생존자의 기척을 느낀건지, 좀비들이 에이미가 있는 거리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에이미는 좀비들이 더 많이 나타나기 전에, 맞은편 건물의 문을 열어보았다.

문이 열리자 안쪽 방들에 있었던 워커들이 문 앞으로 몰려들었다. 제일 안쪽 방의 러너는 아직 에이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듯 싶다. 그러나 곧 에이미를 쫓아올 것이다.

에이미는 문 앞의 워커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미 열어두었던 맞은 편의 건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상급 무기 상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도시 곳곳에는 다른 생존자들이 남겨놓은 무기 상자들과 특별한 상자들이 종종 있다. 이것들을 잘 사용한다면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에이미는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상급 무기 상자를 열었다.

번쩍이는 광채에 눈을 찌뿌린 에이미가 손에 든 것은 황금 AK-47이었다.

솔직히 에이미는 근접 무기를 원했지만...어떻게든 쓸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무기를 챙겼다.

에이미의 기척을 느끼고 좀비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에이미는 좀비들이 다가오기 전 쓸만한 것을 찾기 위해 방을 탐색했다. 운이 좋게도 손전등을 발견했다. 앞으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에이미는 자신의 바로 앞까지 따라온 러너에게 황급히 황금 AK-47을 겨누었다. 저 러너들은 가까이 오기 전에 잡는 것이 상책이다.

타다당!

에이미의 사격이 지난 자리에는 러너였던 것의 사체만이 남았다. 운 좋게도 간신히 한 발을 맞춘 것이다.

에이미는 제일 안쪽의 방에서 특별한 상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상자를 들었을 때, 그 아래에는 작은 공간이 있었고 작게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 있나요?"

에이미의 작은 목소리에 안쪽에서 작은 형상이 기어나왔다.

"생존자이신가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오딘이에요!"

그곳에서 나온 작은 형체는 어린 아이였다.

"쉿! 우선 내 이름은 에이미야. 좀비들이 우리를 쫓아오고 있어. 혹시 무기로 쓸만한 거 있니?"

"아니요...저도 그냥 저기로 숨기 바빠서요..."

"일단 내 카타나를 빌려줄게, 근처를 더 수색해보자."

에이미는 오딘에게 카타나와 손전등을 넘겨주었다.

그리고 에이미는 옆 방으로 이동하여 곧 그들이 있는 건물로 몰려올 좀비들에게 난사할 준비를 하였다.

오딘은 에이미에게 받은 손전등으로 서둘러 방을 탐색하였고 카타나와 쌀포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딘은 에이미 옆으로 가서 그녀에게 말했다.

"저기 에이미, 카타나는 다시 드릴게요. 소중히 여기신 거 같아서요."

그러면서 오딘은 에이미에게 스승의 카타나를 돌려주었다. 아이답지 않은 이 모습이 이 아이가 이 좀비 사태에서 살아남은 이유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에이미의 마릿속을 스쳐갔다.

"고마워. 어..음..차라리 남은 카타나도 줘. 대신 오딘은 이 총을 맡아줘"

그들은 무기를 들고 다가올 좀비들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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