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에 대한 개인의견
보드게임처럼 시장이 작은 경우에 제조사는 얼마나 팔릴지 모르기 때문에 선주문 또는 펀딩의 형태로 손실 발생 가능성을 최소 할려고 한다.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그 사람들(구매자)의 돈으로 제작을 한다. 즉 완성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용 제품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고, 안나올수도 있다.
근데, 이미 완성되어 있는 제품에서 단순 번역만 하면 되는 제품을 펀딩이라는 플랫폼을 써서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건 기만 행위에 가깝다. 사람들의 희망을 제작자의 손실없는 수입으로 바꾸는 행위일 뿐이다.
도대체 무슨 제품을 만들면 1년이라는 제작기간이 필요할까?
일반적인 진행사항을 보면 번역은 1달이 걸리지 않는다. 실제 공장에서 제작에 들어가면 1달이 안걸린다. 포장, 배송 이런거 다 해봐야 1달 안걸린다. 즉 3달이면 충분한 시간이다.
근데, 왜 1년이 걸리는지 추측해보면 일단 돈 받고 그때 계약 챙기고, 협의하고, 공장 섭외하고, 각종 서류 및 승인을 기다린다. 즉,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일단 진행부터 하는거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실제 일부 펀딩은 제시한 시간보다 빨리 받는다. 왜냐하면 계획에 어느정도 여유를 두기 때문인데, 지연되는 건 원래부터 협의된 계획이 아닌 아무렇게나 짠 계획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된다.
실제 어떤계획을 세우더라도 6개월 뒤에 상황은 예측하기 힘든데, 계획이 1년이라는 의미는 정말 대충짠 계획이다. 공장과의 계약만 보더라도 6개월 뒤에 생산계획을 잡았다라고 하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진짜 6개월동안 생산계획이 잡혀 있다면 지금 펀딩을 시작하면 안된 것이다.
좋은 의미로 생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본인들의 어음처럼 활용하는 행태는 없어져야한다.
사업은 보통 남의 돈으로 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이자를 낸다. 펀딩은 남(후원자? 구매자?)의 돈으로 사업을 하는거다. 그에 대한 대가는 무엇인가? 일반판매대비 낮은 가격? 스트레치골?(이건 많이 사면 껴주는것 같은데...)
1년에 1억이면
대출 받았으면 이자가 5% 넘을것 같고, ( -500만원 )
예금을 넣었으면 요즘 2-3% 나올것 같은데 (+200만원)
둘중에 하나는 이득을 봤겠지.
제조회사에서 개발업무를 하고 있는데, 완전 신제품 개발하는데 1년, 기존에 있는 제품의 개선품 개발은 3개월 걸린다. 완성된 제품의 번역 수준은 1개월도 안걸린다. 보드게임개발이 전자제품보다 복잡하지는 않을것이다.
추가)
펀딩은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은 부족하지만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적인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도를 해볼수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펀딩이 나쁘다고 한적 없습니다. 악용이 문제이지.
크라우드 펀딩이란 (Crowd funding) 나무위키 발췌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한 스타트업,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주로 참여한다. 해당 아이디어나 신제품, 프로젝트 사안을 펀딩 항목으로 등록한 후 불특정 다수에게 후원받는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펀딩이 성공하여 실행에 옮기게 되었을 때 펀딩 참여자(후원자)들에게 해당 제품이나 프로젝트 참여권을 보상(리워드)으로 제공한다. 영화 연평해전 등이 유명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투자에 대한 보상 의무는 없지만,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일정금액 이상 투자시 보상을 해주는 경향이 보편화되어있다. 금액에 따라 특정 제품을 제공하거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방식. 참여자가 많아지면 특전을 더 많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홍보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법률적으로 규제하고 있지 않아 프로젝트 발주인이 잠적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4] 최근 펀딩이 성공한 프로젝트 중 보상품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환불 사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사실 외국에서는 종종 발생하던 사안이며, 환불이라도 제대로 되면 모를까 그대로 먹튀를 하는 바람에 발만 동동 구르는 프로젝트들도 적은 편은 아니다. 특히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돈이 떼이는 인디고고 쪽의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가장 큰 문제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된 리워드의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모금이 완료된 후에 프로젝트 발주인이 잠적한다던가 하는 문제에 관해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6] 그리고 특성상 펀딩이 끝난 상품이 반드시 상용 판매를 하는 게 아니라서 펀딩에 참여한 사람에게만 판매하는 상품의 정보를 뒤늦게 알게 된 경우는 그저 낭패. 최근 펀딩이 성공한 프로젝트 중 보상품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환불사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국내에서도 늘고 있다. 외국에서는 예전부터 종종 발생하던 사안이지만 국내 정서상 더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는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