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리벨리온 플레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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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00:56

오늘은 기회가 되어서 스타워즈: 리벨리온을 2인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같이 게임해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리뷰를 쓰기 전에 플레이타임을 말씀드리면... 규칙 설명 및 세팅에 60분, 플레이에 60분 걸렸습니다. 라운드 수로 따지자면 시간 마커가 3에 있었으니 3라운드...까지였습니다. 아마 가능한 경우 중 거의 최단시간으로 끝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팅이 끝나고 첫 라운드 할당단계 때의 사진입니다. 세팅은 Learn to Play에 나온대로 첫 플레이 때의 세팅을 사용했으며, 플레이는 첫 플레이 때의 행동 카드 관련 제약 조건을 모두 무시하는 숙련자 모드로 진행하였습니다. 이게 혼자 플레이 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반란군 입장에서 게임판을 보니까... 상당히 막막하더라구요. 확실히 군사력으로는 반란군은 제국에게 힘들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2라운드 할당 단계가 끝나고 나서의 사진입니다. 어차피 군사력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게릴라전을 통한 제국의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지도자들을 온갖 임무에 할당한 모습입니다. 목표 카드를 가져오고, 제국군이 지배하는 성계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면서 제국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며 동시에 반란군의 군사력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생각했던대로 플레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문제의 3라운드가 끝나고 나서의 사진입니다. NAL HUTTA에 반란군 기지를 숨겨놨었는데, 하필 제국이 이곳까지 곧장 진격을 해온 상황입니다. 사실 한 라운드만 버티면 반란군 시작 임무 카드 중 하나인 Rapid Mobilization을 이용하여 다른 곳으로 기지를 옮길 생각이었는데, 제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NAL HUTTA가 제국군 손에 떨어지며 반란군은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플레이 해주신 분에 의하면 "우주에서 하는 황투 같다"는 평가였습니다. 사실 저야 황투를 아직 못해봤기에 예전 테플 후기에서는 반지전쟁의 스타워즈 버전이라고 평가했었는데요. 오늘 막상 해보니 반지전쟁보다는 규칙이 훨씬 간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할당 - 명령 - 회복 단계의 3단계로 한 라운드가 구성되고, 각 단계에서 어려울 것이 크게 없기 때문이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스타워즈 클래식 3부작(스타워즈 4, 5, 6) 정도는 보고나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더 몰입감이 있을 것이란 점입니다.

그리고 다들 우려하시는 플레이 타임...의 경우에는 게임 상자에는 3~4시간으로 적혀 있기는 하지만 빨리 끝나면 1~2시간에도 끝날 정도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게임 상자에 적혀 있는 플레이 타임이라면 실제 플레이 타임에서 +@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스타워즈: 리벨리온의 경우에는 최대 4시간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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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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