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린이 첫 모임 후기!/게임 추천 부탁드려요ㅠ
안녕하세요 얼마전 보드게임이 질린다는 제 글에 댓글 써준 분들의 추천을 받아 모임에 나가본 보린입니다!
에버델이 최대 웨이트였는데 친절하신 룰마분들 덕에 기존에 본판만 해봤던 아르낙에 확장껴서 해보고 혁신의 시대까지 플레이해보고 왔습니다!
혁시는 웨이트도 모르고 손대고 나중에 끝나고 보니 웨이트 4.29 게임이었더라고요 ㅋㅋ
겁 먹은 것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일반인 친구들이랑 저웨이트 게임을 할 떄에는 생각할 시간이 적어 턴 기다리는 시간 떄문에 지루해서 인터렉션이 많은 게임을 찾아 다녔는데
유로게임은 인터렉션이고 뭐고 다음 턴에 어떻게 점수를 고민하고 있으면 금방 제 턴이 돌아와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사람들이 왜 갓겜,갓겜하는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역시 마음맞는 사람들이 모이니 재밌더라고요!
다음엔 듄, 푸코, 오딘 등 해보고 싶었던 게임들 눈치보다가 알려달라고 부탁드려보려고요 ㅎㅎ
근데 문제는 제가 일반인 친구들하고도 게임을 꽤 하는데 이제 일반인 친구들이랑 저웨이트 게임을 하면 1판만 해도 질리네요
보유 게임 수는 꽤 되어서 다른 게임을 하면되지만 뭔가 라이트한거 여러개 돌려도 게임을 했지만 한 거 같지 않은..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드는 ㅋㅋ
그러다가 엘더베일의 거처가 유로 + 파티 느낌이라고 해서 질러서 일반인 친구들과 돌려봤는데
게임이 생각할 거리가 꽤 있어서 저도 쉽게 안질리고 전투는 운빨로 진행되어 숙련자랑 초보자의 실력차이를 보정해주고 거기에 좋은 테마성, 강한 인터렉션, 삐까뻔쩍한 피규어, 운빨 요소 덕분에
초보자들도 재밌게 하더라고요!
어짜피 찐 유로게임은 모임 나가서 하면 되니까 운빨망은 저에겐 문제는 안되었고 초보자도 숙련자랑 비벼볼만하다는 요소가 오히려 일반인 친구와 돌리기 좋았습니다!
저는 게임이 쉬워서 쉽게 질리는게 문제지만 친구들에게 너무 어려운 게임을 시킬 수도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딱 적당한 게임이었어요!
혹시 엘더베일처럼 웨이트도 적당히 높으면서 운빨 같은 걸로 초보자와 숙련자의 실력차이를 보정해준다거나 인터렉션이 있어 파티스러운 느낌이 첨가된 게임이 더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