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보드게임과 디지털 보드게임의 차이 느낀점

마이티봄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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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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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주변에 보드게이머가 없어 거의 1인플로 보드게임하는 초심자 보드게이머입니다.

제가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최근 제가요, 실물 보드게임으로 즐겼던 게임 세개를 디지털로 즐겨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느낀대로 얘기해보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첫번째 방법: 실물 보드게임으로 한다.

[사진은 제가 실제로 한 쉬운 유로게임 입문작 겪인 "클라우드 에이지"]

보드게임을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코보게나 보드엠/ 보드피아/ 엠티에스게임즈/ 팝콘에듀 등등 보드게임 판매점에서 실물 보드게임을 구입해서 책상에 펼쳐놓고 즐기는 가장 원초적이며 현실적으로 카드를 만지고 볼 수 있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장점은 현실 실세계 그 자체에서 눈으로 보고 사람과 침튀기며 대화하고 웃고, 만질 수 있는 것이므로 다른 디지털 방식에 비해 땀냄새나는 원조의 날것의 느낌 그대로라는 점과 실물 보드게임을 갖게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하우스룰 규칙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세팅 시간, 게임 소요시간이 길어 바쁜 일상속에 직장다니고 바쁜 우리나라 도시 사람들에게는 시공간적으로 모이거나 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과 실물 게임 구입비용이 많이 든다라는 점이 있겠습니다.

두번째 방법: pc게임에 가깝게 구현한 게임을 한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하면, 예를들면 스팀이나 gog에 나와있는 가이아프로젝트, 사이드, 쓰루 디 에이지스, 글룸헤이븐 등 같이 보드게임을 디지털로 구현한 게임들 중 그래픽과 편의성 UI 인공지능 탑재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최대한 pc게임에 가깝게 만든 작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보드게임이미지에 있던 그림과 규칙을 그대로 쓰지 않고 좀 더 pc게임에 맞게 3d나 그림을 다시 그리거나 플레이용 시트들을 재구성하는 경우가 많죠.

[4x 혹은 전쟁게임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경쟁하는 유로게임 사이드]

[테라포밍마스]

[글룸헤이븐]

장점:

이런 게임들은 혼자서 편하게 컴퓨터가 상대방 역할을 해주니 즐기기 좋고, 그래픽과 편의성이 강화되어 좋아요. 세팅 시간 플레이 시간도 엄청 단축되요. 예를 들어 쓰루디에이지스는 3인플로 한게임 하려면 3시간 넘게 걸릴테지만, 앱으로 ai 두명 넣고 해도 1시간이면 게임을 할 수 있고요, 사이드도 5인플로 하여면 실물 보드게임으로 2시간 넘게 걸릴 게임을 30분만에 할 수 있죠. 이런 게임들은 가격이 비싼 편이예요. 보통 만원 넘어요. 가이아는 2만 6천원이고요. 바쁜 도시 직장인들은 시공간의 여유나 비용절약을 이유로 이런 형태도 고려해볼만 하겠습니다.

단점: 이러한 형태의 게임이 많지 않다는 점. 할려면 컴퓨터나 휴대폰이 필요하다는 점. 실물 보드게임 날것의 느낌이 없어서 너무 편해지다보니 상상력 충만한 신이나는 실물 보드게임보다는 느낌 자체가 pc게임을 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점.

세번째 방법: 보드게임 아레나(BGA)에서 한다.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라는 게임이라네요.. 저는 BGA에서는 마라카이보만 해봤어요.]

장점: 돈이 들지 않는 완전무료이다. 모르는 사람들과 인터넷으로 다인플을 하기 쉽고 빠르다. 게임 시간 세팅시간 절약된다. 두번째사례 보다는 게임 시간은 더 오래걸린다. 그래도 실물 보드게임보다 비교할 수 없이 편하고 훨씬 단축된다. 에러플 할 확률이 없다. 할 게임이 두번째 경우보다 많다. 실물 보드게임과 그나마 상당히 가깝다. 보드판과 카드 이미지와 문구를 실물 보드게임과 거의 똑같이 힌다.

단점: 실제 오프라인 게임보다 뭔가 차가운 느낌이다. 예를 들어 체스나 장기나 바둑을 둔다고 한다라면, 실제 두사람이 마주앉아 두는 게 아니라 뭔가 디지털로 한게임 오목을 두는 느낌이다. 오프라인에비해 뭔가 차갑다. 웃을일이 거의 없다. 게임은 많은데 하고싶은 게임이 제 기준에선 몇개 없는것도 아쉬워요.

네번째 방법: 테이블탑 시뮬레이터 즉 TTS라는 것으로 게임을 한다.

[엘드리치호러의 tts버전. tts버전은 저작권, 지적 재산권, 법적으로 합법인지 불법인지 확실히 모르겠다.]

장점: 실물보드게임에 그나마 가장 가깝다. 어찌보면 보드게임 아레나로 할 때보다도 실물 보드게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카드를 셔플(섞기)과 뽑기,, 카드를 실제로 뒤집어야하고, 말을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규칙대로 하는 것은 실제 사람이 키보드와 마우스로 직접 해야하기 때문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보드게임 실물 구성물을 3d 가상공간으로 넣어놨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것도 보드게임 아레나처럼 거의 실물 보드게임의 보드판이나 카드 이미지가 거의 그대로 똑같이 쓰는 편이다.

단점: 보드게임 아레나는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 매칭시켜주는데 이건 그런 기능은 없어서 사람끼리 만나서 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규칙을 미리 알고있어야지 모르면 게임을 못하고, 만일에 참여해도 민폐가 된다. 실제보드게임처럼 에러플 할 수 있다. PC그래픽카드 사양이 많이 필요한 편이다.

마치면서...

이렇게 보린이의 눈으로 살펴본 보드게임을 즐기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는 실물보드게임을 위주로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보드게임 디자이너가 생각한 오리지널 그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너무 세팅이 힘들거나, 국내 정식발매가 안된 게임니거나,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실물로 즐기기 어려울때는 TTS로 즐기는게 좋을것 같고요.

모르는 세계의 누군가와 다인플을 하고 싶다면, 보드게임 아레나로 자동매칭시스템으로 편히 게임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그래픽과 배경음악, 편의성, AI컴퓨터 상대로 보드게임을 하고싶으면, 스팀이나 gog에 출시된 전용 앱게임으로 하면될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보린이의 눈으로 본 보드게임을 즐기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스스로 고민좀 해보고 공유해보았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코리아보드게임즈나 MTS게임즈나 보드엠이나 보드피아, 서먼게임즈, 만두게임즈, 팝콘에듀 등등 많은 한국기업들이 보드게임을 국내에 한글판으로 발매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물 보드게임을 한국 보드게이머분들이 많이 사줘야지 우리나라 회사들이 살고, 회사들이 살아서 더 많은 보드게임을 국내에 한글로 발매해줄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디지털 버전이라는 편한 방법이 있지만, 실물 보드게임을 많이 구매하여, 코리아보드게임즈 뿐만아니라 모든 국내 보드게임 회사들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짧은 제 생각에는, 국내 보드게임 회사들도 보드게임의 디지털화가 앞으로 점차 많아질 것이므로, 보드게임의 디지털화의 새바람을 견딜 수 있게, 다각도로 대비하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물보드게임의 재미는 디지털로는 결코 다 알 수 없기에 실물 보드게임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고 선호합니다.

끝까지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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