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임 후기
최근 즐긴 모임 후기입니다. 회원은 아들과 저 단 둘뿐인 단촐한 모입입니다만 ㅎㅎ;;
카페니까 카페 엑스프레소를 해야 한다고 해서 꺼냈습니다. 생각보다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게임이라 작은 카페 테이블은 버겁습니다.
구성물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통통 튕기고 굴러다니고 난리도 아닙니다. 게임하기엔 기본 큐브가 제일 좋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게임은 감성도 중요하잖아요 :)
게임의 승패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재미있게 하다가 엄마랑 같이 브이!
좀비사이드 흑사병을 주 모임장소인 아이방에서 돌렸습니다. 최근 좀비사이드 정리시스템에 현타가 와서 다 끄집어내고 꺼내기 쉽게 뭉쳐놓았더니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으로 울프스버그 시나리오를 해봤습니다. 늑대 좀비가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네요. 행동 3번이라 위협적이긴 한데 이날은 그냥 위협적이기만 했습니다.
마지막 탈출 방을 열었더니 까꿍! 네크로맨서가 숨어있었네요. 심히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뒤에서 쫒아오는 좀비들 무시무시합니다. 가볍게 무시하고 탈출합니다. 이부분은 테마를 정말 잘 살린것 같아요. 엄청나게 몰려오는 좀비떼를 뚫고 탈출하는 생존자들. 기가 막힙니다.
물론 미취학아동 패치(위협 수준 하나 낮추기)를 하긴 했지만, 이정도 게임을 풀로 소화해 낼 수 있게 된 모임원이 대단히 뿌듯했습니다 -ㅂ-b
다음 모임장소는 동네 카페입니다. 라스베가스를 오래간만에 꺼내봤습니다.
오늘은 특별 게스트 엄마 회원이 참여했습니다. 정회원님은 간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뽈록 나왔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언제나 옳다! 둘이 해도 재미있고 여럿이 해도 재미있고~
아이의 언어능력이 일취월장하여, 코드네임 듀엣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그대로 할 수는 없고 마찬가지로 미취학아동 패치가 좀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설명을 잘 하는게 신기합니다. 이 게임을 같이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아이와 하기 좋지만 아이와 하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이상하죠.
모두 즐겁고 활기찬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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