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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뻘글...

4,076 조회

2014.10.19 18:43

네~ 새벽 2시네요.

오늘의 뻘글은 한국으로 가져갈 게임들 입니다~

예전에 몇번 언급했었죠. 한국에 가면 친구가 없어(;;;) 아동센터에서 매일 시간을 보낸다고.

출국까지 앞으로 10일 남았군요. 아직 후보이긴 하지만... 대략 다음과 같이 생각중입니다.

천일야화 ::

당연히 가져갑니다. 아이들과 반드시 해줄 생각이예요. 번역작업이 완료 상태가 아니라... 직독직해로 하겠지만 거의 매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잡한 카드들과 토큰들은 모두 종이에 기록하는걸로 대신하고.... 보드 & 이벤트 카드 & 책만 가져갈 생각입니다.

캐쉬앤건즈 ::

가져갈지 말지 조금 고민 중... 서로에게 총을 겨눈다는게 교육적(?)으로 그닥 좋은거 같진 않아서...

갤럭시트러커 ::

이미 한국에 도착한 상태. 서로 우주선 박살나는거 보며 꺄르르륵~~~

자메이카 ::

아이들에게 진정한 보드게임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한 게임. 아름다운 컴포/디자인으로 압도!

달무티 ::

작년에 기증한 게임. 이것만 하면 "캐쌤(캐나다 선생님)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라" 하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서 아이들의 단합력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

이 게임은 아직 구하는 중인데... 정 구할 수 없다면 그냥 종이로 대신하는 걸로 ㅠㅠ

아발론 ::

마피아 게임을 할때마다 일찍 죽는 애들이 시무룩... 하는게 안타까워 고른 게임. 마피아를 좋아하니 이 게임도 정말 좋아할 거예요. 저는 100% 먼저 의심 받겠지만.

원나잇웨어울프 ::

이런저런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 자리 잡고 한두시간 놀 시간은 별로 없기에 고른 짧은 마피아 게임.

그레이트 하틀랜드 ... ::

최대한 효율적인 움직임을 짜야하는 게임. 이런 게임은 아이들이 해본 적이 없어 선택.

사보티어 ::

작년에 기증. 캐쌤 혼자 사보티어가 되어 전원을 골탕먹인건 이미 전설! 물론 시작하자마자 의심받는 1순위가 되었지만...

레이스포더갤럭시 ::

초5~6학년들과 할 게임. 크아~~ 이건 아이콘만 배우면 너무 재밌어요 ㅠㅠ

컨셉트::

쉬운 규칙! 딕싯은 작년에 해봤기 때문에... 보드와 큐브만 들고가기로.

포세일 ::

작년에 기증. 쉬운 규칙 때문에 초1~중학생들도 열심히 하는 좋은 작품.

던저파이터 ::

이미 한국에 도착. 주사위를 던져서 함께 몬스터를 잡는 협력 파티게임. 서로 도우며 희노애락(?)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채택!

다이스타운 ::

챠카챠카~ 주사위를 흔들어 하나씩 골라낸 뒤, 보드를 쭉- 훑어가며 가장 높은 패를 가진 사람이 해당 혜택을 받는 재밌는 게임.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밌는 주사위 게임이라 채택!

보난자 ::

가장 처음 알려줬던 보드게임 중 하나. 작년엔 콩게임 왜 안가져왔냐고 애들에게 하도 잔소리 들어서 이번엔 꼭 가져가기로. 하도 해서 카드가 눅눅~ 그냥 고무줄로 칭칭 감아서 가져갈 생각~

큐윅스 ::

에러플로 했던걸 깨달았으니... 이번에 가져가서 해볼 요량. 사실 핸메도 가능하지만, 제대로 해보려고 직접 돈주고 큐윅스를 구매 했습니다. 부피도 아주 작더라구요.

삼국지비밀결사 ::

수많은 애들을 상대해야 할 때 아주 짱짱인 게임!

그 외 후보 --

젠가 & 루핑루이 & 텀블링 몽키스 ::

모두 작년에 기증한 게임. 꼴찌는 부끄러운 행동(선생님에게 달려가서 사랑해요~ 이런거) 할 생각. 물론 성인인 저는 절대 걸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겁니다 ㅡㅡ!!

크레이지 타임 ::

구할 수가 없어... 한글화 언제되니...ㅠㅠㅠㅠ

비(?)보드게임 --

D&D ::

넵. 진짜로 D&D 입니다. 당연히 마스터는 저구요. 물론 아이들이라 베이직 규칙만 이용하지만, 인디아나 존스 뺨치는 제 함정들을 간신히 간신히 빠져나가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셔야해요.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아이들의 눈이 똘망똘망 빛납니다 ㅋㅋㅋ 처음엔 어리버리 하더니... 이젠 온갖 수상해보이는건 다 하나씩 확인해보고, 쿡쿡 찔러보며 다니는 애들을 보면... ㅋㅋ 슬픈 이야기를 해줄땐 눈물이 그렁그렁~~~ 각기다른 아이들의 성향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유희왕 ::

캐쌤의 천하무적 백룡덱을 꺾을 자 누구냐!!!!!

육체노동(?)게임 --

얼음땡, 줄넘기, 자전거, 오징어 놀이, 셜록홈즈(?) 놀이 (제가 동네 구석구석 분필로 작은 수수께끼를 남겨놓을 생각이예요. 그리곤 짐짓 모르는 척~ 이거 풀면 센터에서 과자 준다 했다고~ 같이 머리 맞대고 풀어볼 요량입니다 ㅋㅋㅋㅋ) 등등

바쁜 두 달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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